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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의 기록 13건

일자가 있는 기록은 날짜순으로,
월까지만 알려진 기록은 마지막에 모았습니다.

현재 13건 표시

03 · 목

헌법재판소가 호주를 중심으로 가족을 편성하고 아내와 자녀의 입적을 규정한 민법 조항들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2001헌가9~15·2004헌가5 병합). 남계혈통 중심의 제도가 개인의 존엄과 양성평등에 부합하는지가 쟁점이었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족 안의 성차별을 정당화할 수 없고, 구성원 각자의 존엄과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판단함. 가족관계의 법적 공백을 피하기 위해 개선 입법 때까지 기존 규정을 잠정 적용하도록 하면서 호주제 개편의 헌법적 근거를 마련했음.

08 · 화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알려진 그라비티가 2005년 2월 8일 나스닥에 ADR을 상장해, 한국 게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나스닥에 오름. 게임 지식재산을 앞세운 한국 콘텐츠 기업이 미국 자본시장에 진출한 상징적 사례. 1990~2000년대 한국 기업의 미국 상장이 제조·통신·금융을 넘어 게임·콘텐츠로 넓어졌음을 보여 줌.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12 · 토

임권택 감독이 제5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예술에 대한 평생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황금곰상 수상. 필름팔라스트에서 열린 시상식과 수상 기념작 《춘향뎐》 상영을 통해 오랜 창작 활동을 조명한 행사.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스와 함께 그해 명예황금곰상 수상자로 선정돼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성취.

14 · 월

보이드는 2005년 2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아트 익스체인지에서 를 열어 첫 사진전을 선보임. 전시에는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을 촬영한 사진이 포함됨. 집에 보관해 둔 사진을 공개 전시하자는 제안을 계기로 개인 기록을 작품으로 전환함.

16 · 수

2005년 2월 16일 ACM이 빈트 서프와 로버트 칸을 2004년 튜링상 공동 수상자로 발표함.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인터넷 프로토콜의 설계와 구현, 그리고 인터넷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인정받은 수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저작자에게 지급할 인세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가나출판사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함. 재판부는 가짜 출고현황표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실제 출판부수보다 적은 부수만 알리고 그에 해당하는 인세만 지급한 사실을 인정함.

당시 보도는 편취액을 약 39억 원, 피해자 앞으로 공탁한 금액을 약 37억 원으로 전함. 민사판결에서 산정된 미지급 인세 약 35억 원과 액수가 다르므로 각각의 재판에서 인정·보도된 금액을 구분해 기록함.

18 · 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비에이터》가 대한민국에서 개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 제작자이자 항공 사업가 하워드 휴스를 연기하며, 192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까지의 영화 제작과 비행 기록 도전, 사업상의 경쟁과 사생활을 다룬 전기영화다. 케이트 블란쳇은 캐서린 헵번, 케이트 베킨세일은 에바 가드너 역으로 출연한다.

존 로건이 각본을 쓰고 로버트 리처드슨이 촬영, 셀마 스쿤메이커가 편집을 맡았다. 리처드슨과 스콜세지는 시대에 따라 초기 2색·3색 테크니컬러의 색감을 재현해 영화 제작의 역사 자체를 화면의 형식에 반영했다. 성취를 향한 추진력과 인물의 강박 및 고립을 함께 보여주며, 《갱스 오브 뉴욕》에서 시작된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의 협업을 이어간 작품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의 《콘스탄틴》 미국 개봉. DC·버티고의 《헬블레이저》를 바탕으로 천사와 악마가 개입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사건을 다룬 초자연 스릴러

키아누 리브스가 존 콘스탄틴, 레이철 와이즈가 형사 앤절라 도슨을 연기. 앤절라의 쌍둥이 자매의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두 인물이 인간 세계와 초자연적 질서의 충돌에 휘말리는 이야기

25 · 금

존 폴슨 감독의 심리 스릴러 《숨바꼭질》이 대한민국에서 개봉. 아내의 죽음 뒤 딸과 함께 뉴욕 외곽으로 이사한 아버지가 딸의 상상 속 친구와 관련된 불가해한 사건에 맞닥뜨리는 이야기. 로버트 드 니로가 데이비드 캘러웨이 역을 맡고, 딸 에밀리 역의 다코타 패닝과 함께 부녀 관계를 이끄는 작품.

27 · 일

28 · 월

일본에서 패소한 피해자들을 포함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함.

한국 사법부에서 일본 기업의 강제동원 책임과 한일청구권협정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시작한 사건임.

일본제철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

일자 미상

서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해 2005년 2월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선보인 뮤지컬 《팔도강산》. 윤조병 작·이원종 연출로, 영화 《팔도강산》을 바탕으로 자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무대화

백일섭·여운계와 김상순·전원주가 노부부 역을 나누어 맡고 김혜영·박철호·임춘길·유보영 등이 출연. 원작 영화에서 노부부의 아내를 연기한 황정순은 뮤지컬에서 노부부의 어머니 역으로 특별출연

서울 공연에 이어 3월 부산과 대구에서 순회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