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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1973년 석유 파동
주제 이벤트 12
1973년 석유 파동 1973 oil crisis 1973년 가을 중동전쟁을 배경으로 아랍 산유국의 감산·선별적 수출 금지와 원유 공시가격 인상이 겹치며 세계경제에 충격을 준 제1차 석유 파동. 원유 수입국의 에너지 조달 비용을 높이고 물가상승과 성장 둔화를 심화시킨 국제 에너지·경제 위기. 1973년 10월 6일 이집트와 시리아의 공격으로 시작된 욤키푸르 전쟁 이후, 아랍 산유국들이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와 팔레스타인인의 권리 회복을 요구하며 석유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 10월 17일 생산량 감축 결정에 이어 미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금수조치가 진행되었으며, 이와 별도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페르시아만 회원국들이 공시가격을 인상. 아라비안 라이트 원유의 배럴당 공시가격은 1973년 10월 초 약 3달러에서 1974년 1월 11.651달러로 상승. 공급 제약과 유가 상승은 운송·난방·발전 및 산업 생산비를 높였고, 여러 나라에서 주유소 대기행렬과 에너지 절약 조치를 촉발. 다만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는 식량·원자재 가격, 환율과 통화정책 등도 함께 작용한 결과로, 석유 금수만으로 전부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 현상. 1974년 3월 대미 금수 해제 뒤에도 높은 유가의 부담은 지속. 한국에서는 수입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의 생산비와 가계 생활비를 압박하고 국제수지 악화를 심화. 에너지 소비 절약운동,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경제조치, 종합물가안정대책이 이어졌으며, 한국은행은 물가 억제와 경기회복 사이에서 선별금융·외환안정·정책금융을 병행. 세계적 에너지 충격이 난방과 교통, 생필품 가격 및 경제정책으로 전달된 한국 현대경제사의 주요 사례. 국제적으로는 석유 수입국의 공동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정책을 강화하는 계기. 1974년 국제에너지기구(IEA) 설립으로 비상 공급대책과 에너지 절약 협력이 제도화되었으며, 이후의 1979년 제2차 석유 파동과 구별되는 사건. 수록 이벤트 연도:1973–1974
라스코 동굴
장소 이벤트 9
라스코 동굴 Lascaux Cave 프랑스 누벨아키텐 지역 도르도뉴의 몽티냐크에 위치한 후기 구석기시대 동굴미술 유적. 말·오록스·사슴·들소 등의 동물 형상과 추상 기호를 회화·소묘·새김으로 표현한 선사미술의 대표적 유산. 동물의 움직임과 입체감, 암벽의 굴곡을 활용한 구성이 특징이며, 인류의 상징 표현과 이미지 제작을 연구하는 주요 자료. 황소의 방과 축상 회랑, 통로, 앱스, 네이브, 수직갱 등 여러 공간에 분포한 그림과 새김의 집합. 약 600점의 동물 표현 가운데 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오록스와 사슴 등이 뒤를 잇는 구성. 실제 주변 동물상을 바탕으로 한 도상이지만 당시 사람들의 식단을 그대로 기록한 목록으로 볼 수는 없으며, 벽화의 구체적인 의미와 제작 의도 역시 해석의 대상. 1940년 9월 12일 마르셀 라비다·자크 마르살·조르주 아녤·시몽 코앙카스가 발견한 뒤 학술 조사와 일반 공개가 진행된 유적. 관람 환경의 변화와 벽화 훼손 우려로 1963년 일반 관람이 중단된 이후, 원동굴의 보존과 복제 전시를 통한 접근을 함께 추구해 온 사례. 1979년에는 단독 유산이 아닌 ‘베제르 계곡의 선사 유적과 벽화 동굴’을 이루는 15개 유적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원동굴은 일반 관람이 제한된 보존·연구 공간이며, 라스코 II·III·IV는 원본을 대체해 관람과 교육을 담당하는 별개의 복제 전시. 1983년 개관한 라스코 II의 주요 공간 재현, 2012년 시작된 라스코 III의 국제 순회전, 2016년 개관한 라스코 IV의 광범위한 재현과 디지털 해설로 이어진 문화유산 공개 방식의 발전. 출토 목탄·순록 뼈·석기 등을 통한 연대 연구가 계속된 유적으로, 최근 재검토에서는 약 21,500~21,000년 전의 동굴 이용을 가리키는 결과 제시. 이는 출토 유물에 근거한 이용 시기의 추정이며 모든 벽화를 같은 시점에 제작했다는 확정 연대와는 구별되는 정보. 회화의 연대와 의미를 둘러싼 연구, 미기후와 미생물의 지속적인 관리가 함께 필요한 취약한 문화유산. 수록 이벤트 연도:1940–2018
코플리 메달
주제 이벤트 19
코플리 메달 Copley Medal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가 1731년부터 수여해 온,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상. 자연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이룬 뛰어난 연구 업적에 매년 수여되며, 최초의 노벨상보다 약 170년 앞서 제정됨. 왕립학회 회원이자 준남작이던 고드프리 코플리가 학회에 남긴 유증 기금에서 출발. 초기에는 과학 실험을 장려하기 위한 소액 상금 형태였으나, 1736년 마틴 폭스의 제안으로 금메달로 전환됨. 오늘날에는 금도금 은제(silver-gilt) 메달과 함께 상금 2만 5천 파운드가 수여되며, 홀수 해에는 물리과학, 짝수 해에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수상자를 교대로 선정. 벤저민 프랭클린, 제임스 쿡, 마이클 패러데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등 과학사의 주요 인물들이 수상. 1976년 도러시 호지킨이 여성 최초로 이 메달을 받으며 상징적 이정표를 남김. 왕립학회가 수여하는 상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 2015년 피터 힉스, 2019년 존 B. 구디너프, 2021년 조슬린 벨 버넬 등 현대 과학사의 주요 연구자들이 수상. 2022년에는 백신 연구팀에 사상 처음 단체 수상이 이루어졌고, 2023년 마틴 리스, 2024년 그레고리 윈터, 2025년 존 펜드리, 2026년 보니 배슬러 등이 선정. 세균의 화학적 의사소통과 치료용 항체 연구처럼 현대 생명과학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흐름도 드러남. 수록 이벤트 연도:1709–2026
구글 직소
조직 이벤트 17
구글 직소 Jigsaw 검열·허위정보·온라인 괴롭힘·폭력적 극단주의처럼 열린 사회를 위협하는 문제를 기술로 풀어내려는 구글 산하의 기술 인큐베이터. 2010년 에릭 슈미트가 세운 사내 싱크탱크 '구글 아이디어스'를 전신으로 하며, 2016년 직소(Jigsaw)로 재편됨. 엔지니어·연구자·정책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지정학적 난제에 대응하는 조직. 프로젝트 실드(무료 DDoS 방어), 퍼스펙티브 API(댓글 유해성 분석), 아웃라인(2018년 공개한 자체 호스팅 VPN), 리다이렉트 메소드(극단주의 대응) 등 구체적 제품과 연구를 통해 활동함. 최근에는 허위정보에 미리 대비시키는 '프리번킹(예방접종)' 연구와 캠페인으로 주목받음. 기술 기업이 사회·안보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드문 형태의 조직. 창립 초기 미국 국무부와의 연계와 '레짐 체인지' 관련 활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함. 2016년 알파벳 자회사로 독립했다가 2020년 다시 구글 산하로 편입되었고, 2022년 창립 CEO 재러드 코언이 떠남. 기술과 지정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자유로운 인터넷과 열린 사회를 지키려는 실험적 조직으로 평가. 2024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프랑스·독일 등에서 조작 수법을 사전에 알리는 프리번킹 캠페인을 전개. 2025년에는 주민의 의견을 집계·분석하는 오픈소스 도구 모음인 Sensemaking AI를 선보였으며, 2026년 9월 구글닷오알지(Google.org)와 함께 지방정부를 위한 Jigsaw Partner Program 지원을 발표. 온라인 위험 대응에 더해 시민 참여와 공공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활동을 확장함. 2025년 12월에는 아웃라인의 운영을 2026년 1월부터 독립 비영리법인 아웃라인 재단에 이관하겠다고 발표. 초기 제품의 독립적 거버넌스 전환으로, 구글 직소가 더 이상 모든 아웃라인 서비스의 직접 운영 주체인 것은 아님. 수록 이벤트 연도:2010–2026
허상의 어릿광대
책 이벤트 8
허상의 어릿광대 虚像の道化師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제7작이자 네 번째 연작 단편집. 2011~2012년 《별책 문예춘추》와 《올요미모노》에 발표한 네 편을 묶어 2012년 문예춘추에서 처음 출간한 작품.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와 형사 구사나기 슌페이가 초자연적인 현상처럼 보이는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 신흥 종교 교주의 염력 주장, 특정인에게만 들리는 소리, 악천후로 고립된 산속의 사건, 극단 관계자들의 알리바이를 둘러싼 네 가지 수수께끼가 원래 단행본의 중심. 과학적 검증과 논리적인 추론에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 동기를 겹쳐 놓은 구성. 판본에 따라 수록작이 달라지는 책. 2015년 일본 문고판은 원래 네 편에 《금단의 마술》 초판의 《투시하다》·《휘다》·《보내다》를 옮겨 모두 일곱 편으로 재편집한 판본. 나머지 한 편 《猛射つ》를 장편으로 대폭 고친 2015년판 《금단의 마술》과는 별개의 출판 과정. 한국어판은 2021년 재인에서 김난주 번역으로 출간됐으며, 일곱 편으로 구성된 일본 문고 재편집판 계열의 번역본. 원래 네 편 모두와 나중에 합쳐진 두 편이 2013년 후지TV 드라마 《갈릴레오》 시즌 2에서 각색된 이력. 수록 이벤트 연도:2011–2021
양자내성암호
주제 이벤트 6
양자내성암호 Post-Quantum Cryptography 미래의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기존 공개키 암호 일부를 해독할 가능성에 대비해 설계한 암호학적 알고리즘과 전환 기술. 양자컴퓨터가 아니라 일반 컴퓨터·통신장비에서도 구현되는 수학적 암호 방식으로, 양자키분배(QKD)와 구별됨.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2016년 국제 표준화 공모를 시작해 2022년 주요 알고리즘을 선정했으며, 2024년 ML-KEM 기반 FIPS 203과 디지털 서명 규격 FIPS 204·205를 발표. 2025년 추가 백업 알고리즘 HQC를 선정했고 2026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국가안보시스템의 단계적 양자내성 전환 조치를 발표. 장기간 보호해야 하는 데이터를 지금 수집해 미래에 해독할 위험과 장비·프로토콜 전환 비용이 중요한 쟁점. 수록 이벤트 연도:2016–2026
갈릴레오의 고뇌
책 이벤트 14
갈릴레오의 고뇌 ガリレオの苦悩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제4작이자 《탐정 갈릴레오》·《예지몽》에 이은 세 번째 연작 단편집. 2006~2008년 여러 문예지에 발표한 네 편에 단행본용 신작 한 편을 더해, 2008년 문예춘추에서 출간한 작품. 사건 수사에서 거리를 두던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에게 경시청 형사 우쓰미 가오루가 도움을 청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대학 동창인 구사나기 슌페이에 더해 우쓰미가 수사에 합류하며 형사와 과학자의 관계가 확장되는 구성. 아파트 추락사, 은사의 집에서 일어난 사건, 펜션의 밀실, 소녀가 지닌 수정 진자의 수수께끼와 자신을 ‘악마의 손’이라 칭하는 인물의 도전을 다룬 다섯 편. 수록 순서는 《떨어지다》(落下る), 《조준하다》(操縦る), 《잠그다》(密室る), 《가리키다》(指標す), 《교란하다》(攪乱す). 《떨어지다》는 《올요미모노》, 《조준하다》와 《교란하다》는 《별책 문예춘추》, 《잠그다》는 《GIALLO》에 발표되었으며, 《가리키다》는 이 책을 위해 새로 집필한 단편. 서로 다른 지면의 완결 단편과 신작을 한 권으로 엮은 구성. 과학적 원리와 실험을 통한 수수께끼의 해명에, 수사 협력과 과학의 쓰임을 고민하는 유가와의 내면을 겹쳐 놓은 작품.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뿐 아니라 은사와 옛 친구, 새롭게 만난 형사와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가 중요한 축. 장편 《성녀의 구제》와 같은 날 일본에서 발매되었으며, 한국어판은 2010년 재인에서 양억관 번역으로 출간. 2011년에는 문춘문고판으로 간행. 《떨어지다》와 《조준하다》는 2008년 특별극 《갈릴레오Φ》의 원작으로, 나머지 세 편은 2013년 드라마 《갈릴레오》 두 번째 시즌의 개별 회차로 영상화된 이력. 수록 이벤트 연도:2006–2023

5개
성녀의 구제
책 이벤트 8
성녀의 구제 聖女の救済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제5작이자 《용의자 X의 헌신》에 이은 두 번째 장편 추리소설. 문예지 《올요미모노》 2006년 11월호부터 2008년 4월호까지 연재된 뒤, 2008년 문예춘추에서 첫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 회사 경영자 마시바 요시타카가 자택에서 독살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받았던 아내 아야네에게는 사건 당시 다른 지역에 있었다는 확고한 알리바이가 존재하는 상황. 아야네에게 마음이 기우는 구사나기 슌페이와 그녀를 의심하는 후배 형사 우쓰미 가오루의 시선이 엇갈리고, 우쓰미의 요청으로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가 수사에 합류하는 구성. 독물이 언제, 어떻게 들어갔는지를 둘러싼 불가능성의 해명에 초점을 둔 미스터리. 유가와가 ‘허수해’로 표현하는 가설을 실험과 논리로 검증하는 과정에 부부 관계, 감정과 판단의 충돌을 겹쳐 놓은 작품.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다루면서도 범행 방법의 성립 조건을 끝까지 따져 가는 전개가 특징. 단편집 《갈릴레오의 고뇌》와 같은 날 일본에서 출간되었으며, 한국어판은 2009년 재인에서 김난주 번역으로 발행. 2012년 일본 문고판과 미국 영어판 《Salvation of a Saint》로 이어진 작품. 2013년에는 후지TV 드라마 《갈릴레오》 두 번째 시즌의 마지막 두 회로 각색되어 방영된 이력. 수록 이벤트 연도:2006–2022
침묵의 퍼레이드
책 이벤트 6
침묵의 퍼레이드 沈黙のパレード 히가시노 게이고가 2018년 발표한 갈릴레오 시리즈 제9작이자 장편 추리소설. 시리즈 단행본으로는 6년 만의 신작이며, 잡지 연재를 거치지 않고 단행본을 위해 새로 집필한 작품. 도쿄의 한 마을에서 실종된 젊은 여성 나미키 사오리가 수년 뒤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과거 구사나기 형사가 담당했던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다시 수사선상에 오르지만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고, 피해자의 가족과 이웃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상황. 가을 축제의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국에서 돌아온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와 구사나기·우쓰미 가오루가 마을 사람들의 침묵에 얽힌 수수께끼를 추적하는 구성. 과학적 추리와 알리바이의 수수께끼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공동체의 감정과 인물별 선택을 결합한 작품.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의 단골이 된 유가와가 사건 관련자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진실을 마주한다는 특징. 히가시노가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유가와조차 고전할 수수께끼가 생길 것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고 밝힌 소설. 2018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일본 국내 부문 1위에 선정된 이력. 일본에서는 2021년 문춘문고판으로 이어졌으며, 한국어판은 김난주 번역으로 재인에서 2025년 출간.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의 동명 영화는 2022년 일본에서 개봉한 갈릴레오 세 번째 극장판으로, 202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국 관객에게 처음 소개된 별도의 영상화 작품. 수록 이벤트 연도:2018–2025
위대한 독재자
영화 이벤트 9
위대한 독재자 The Great Dictator 찰리 채플린이 감독·각본·제작·주연을 맡아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즘, 파시즘, 반유대주의를 풍자한 1940년 미국 정치풍자 영화. 가상의 국가 토마니아를 지배하는 독재자 아데노이드 힌켈과 박해받는 유대인 이발사를 채플린이 함께 연기한 작품. 두 사람의 닮은 외모에서 비롯되는 오인과 신분의 뒤바뀜을 통해 독재자의 권력욕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대조한 구성. 폴레트 고더드가 한나, 잭 오키가 이웃 나라의 독재자 나팔로니로 출연. 채플린의 첫 본격 대사 장편으로, 무성영화에서 발전시킨 신체 희극과 정치적 발언을 결합한 전환점. 지구본 풍선과 춤추는 힌켈의 모습으로 세계 지배의 욕망을 시각화하고, 마지막에는 독재에 저항하며 평화와 인간의 연대를 호소하는 연설을 배치한 작품.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이전에 공개되어 나치 점령 지역 등에서 상영 금지를 겪었으나, 당시까지 채플린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수익을 거둔 영화. 전후 재개봉과 복원 상영을 통해 정치풍자 영화의 주요 고전으로 재평가되었으며 1997년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선정된 영화유산. (이미지: 1940년 미국 개봉 포스터, United Artists 제작·Heritage Auctions) 수록 이벤트 연도:1938–2023
카시니–하위헌스 탐사선
제품 이벤트 19
카시니–하위헌스 탐사선 Cassini–Huygens 미국항공우주국(NASA)·유럽우주국(ESA)·이탈리아우주국(ASI)이 공동 추진한 토성계 탐사 임무와 그 탐사선. 토성 궤도를 돌며 관측한 카시니 궤도선과 타이탄의 대기·표면을 직접 조사한 하위헌스 탐사정으로 구성.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카시니 궤도선과 임무 운영을 담당하고 ESA가 하위헌스를 제공한 국제 협력 사업. 1997년 발사 후 금성 두 차례, 지구와 목성 각 한 차례의 중력도움을 거쳐 2004년 7월 1일 세계시 기준으로 토성 궤도에 진입한 최초의 탐사선. 이전 탐사선들의 짧은 근접 통과를 넘어 토성의 대기·고리·위성·자기권을 반복 관측한 장기 탐사. 카시니에는 카메라·분광계·레이더·입자 및 자기장 관측기 등 12개 과학 장비, 하위헌스에는 6개 과학 장비를 탑재한 구성. 2004년 12월 분리된 하위헌스는 2005년 1월 14일 타이탄 대기로 진입하여 낙하산 하강과 착륙에 성공. 짙은 대기 아래의 수로와 얼음 자갈이 놓인 표면을 관측하고 카시니를 중계기로 활용해 자료를 지구로 전송한 탐사. 카시니의 후속 레이더·분광 관측은 타이탄에 액체 탄화수소의 호수·바다와 기상 순환이 존재한다는 이해를 확장한 성과. 엔셀라두스 남극의 수증기와 얼음 입자 분출, 얼음 껍질 아래 전 지구적 바다, 열수 활동의 가능성을 뒷받침한 자료가 주요 발견. 토성 고리의 수직 구조와 변화, 북반구 거대 폭풍 등 행성과 위성계의 역동성을 함께 기록한 임무. 이러한 발견은 외태양계의 얼음 위성과 바다를 지닌 천체를 후속 탐사의 중요한 대상으로 부각한 계기이며, 생명체 자체의 검출과는 구별되는 성과. 당초 4년의 토성 탐사를 마친 뒤 에퀴녹스 임무와 솔스티스 임무로 두 차례 연장하여 약 13년 동안 토성계를 관측. 2017년에는 토성과 가장 안쪽 고리 사이를 22차례 통과하는 그랜드 피날레를 수행하고, 9월 15일 토성 대기에 의도적으로 진입하며 종료. 연료 고갈 이후 타이탄·엔셀라두스와 충돌하여 향후 생명 환경 연구를 오염시킬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종 처분. (사진: JPL 조립실의 실제 카시니–하위헌스 탐사선, NASA/JPL 제공(PIA04603)) 수록 이벤트 연도:1997–2017
한여름의 방정식
책 이벤트 7
한여름의 방정식 真夏の方程式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제6작이자 세 번째 장편 추리소설. 2010년 《주간문춘》 연재를 거쳐 2011년 문예춘추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 여름방학을 친척의 여관에서 보내려는 초등학생 교헤이와 해저 자원 개발 관련 업무로 바닷가 마을을 찾은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두 사람이 머무는 여관의 투숙객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한적한 해변과 도쿄의 과거 사건을 잇는 수사가 전개되는 구성. 개발과 환경 보존을 둘러싼 마을의 갈등, 여관 가족의 사연, 과학을 통해 가까워지는 유가와와 소년의 관계가 함께 펼쳐지는 서사. 과학적 추리와 가족의 비밀을 결합하면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따르는 어른의 책임과 아이의 미래를 중심에 놓은 작품. 아이를 불편해하던 유가와가 교헤이의 질문에 진지하게 응답하고 실험을 함께하는 모습이 인물의 새로운 면을 드러내는 특징. 문예춘추의 작품 소개에서 인간적인 유가와와 소년의 교감이 강조되며, 2011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국내 부문에서 9위에 오른 이력. 한국어판은 이혁재 번역으로 재인에서 2014년 출간.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과 후쿠야마 마사하루 주연의 동명 영화는 2013년 일본에서 개봉한 별도의 영상화 작품이며, 202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국 프리미어로 소개된 영화. 수록 이벤트 연도:2010–2025

4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주제 이벤트 6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유럽연합(EU)이 수입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에 탄소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U 배출권거래제(EU ETS)에 따른 역내 생산자의 탄소비용과 수입품의 부담을 조정하고, 탄소배출 규제가 느슨한 지역으로 생산시설이 이전하는 이른바 '탄소 누출'을 줄이려는 제도. 2023년 5월 제정된 EU 규정 2023/956에 따라 2023년 10월부터 2025년 말까지 배출량 신고 중심의 전환기간을 운영했으며 2026년 1월 1일부터 확정 제도 시행.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지정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2026년 수입분에 해당하는 CBAM 인증서는 2027년 2월부터 판매하기로 제도가 조정됨. 수입기업 부담, 배출량 검증, 개발도상국과의 형평성 및 자유무역과 환경보호의 관계가 핵심 논쟁. 수록 이벤트 연도:2021–2026
신케인스주의 거시경제학
주제 이벤트 6
신케인스주의 거시경제학 New Keynesian Macroeconomics 가격과 임금이 즉시 조정되지 않는 현실, 경제주체의 미래 기대, 가계·기업의 의사결정을 결합해 경기 변동과 통화정책의 효과를 분석하는 현대 거시경제학 연구 흐름. 합리적 기대와 미시경제학적 기초를 중시하면서 케인스주의의 가격 경직성과 수요 변동을 수학적 모형으로 설명함. 1970~1980년대 새 고전학파와 케인스주의 사이의 논쟁을 거쳐 1990년대 신케인스주의 동태확률일반균형(DSGE) 모형이 발전했고, 마이클 우드퍼드의 《Interest and Prices》(2003)가 이론을 체계화. 로버트 E. 홀의 소비와 기대 연구도 관련 토대를 마련. 2026년 홀과 우드퍼드는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의 미시경제학적 기반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됨. 다만 두 학자의 업적 전체를 신케인스주의 학파에만 한정할 수는 없음. 수록 이벤트 연도:1978–2026
주제 이벤트 33
갈릴레오 시리즈 ガリレオシリーズ 히가시노 게이고가 창작한 일본의 연작 추리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영화 계열. 중심인물은 제도대학의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로, 대학 동창인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 슌페이의 의뢰를 받아 불가사의한 사건을 과학적 지식과 실험, 논리로 해명하는 구성. ‘갈릴레오’는 수사에 협력하는 유가와에게 붙은 별명으로, 실존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전기가 아닌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시리즈. 첫 발표는 문예지 《올요미모노》 1996년 11월호에 실린 단편 「燃える」로, 출판사의 회고상 실제 발표 시점은 1996년 10월. 이를 포함한 다섯 편을 묶은 《탐정 갈릴레오》의 1998년 단행본 출간으로 작품군이 정착. 초기작은 발화·유체이탈·예지몽·심령현상처럼 보이는 사건을 자연과학의 원리로 풀어내는 단편 중심의 전개. 첫 장편 《용의자 X의 헌신》 이후 범죄의 동기와 희생, 사랑, 가족, 과학자의 책임을 논리적 추리와 결합하며 인물의 윤리적 갈등으로 관심을 넓힌 흐름. 일본 최초 단행본 기준 구성은 《탐정 갈릴레오》(1998), 《예지몽》(2000), 《용의자 X의 헌신》(2005), 《갈릴레오의 고뇌》·《성녀의 구제》(2008), 《한여름의 방정식》(2011), 《허상의 어릿광대》·《금단의 마술》(2012), 《침묵의 퍼레이드》(2018), 《투명한 나선》(2021), 《永遠の記憶》(2026)의 11작. 마지막 작품의 ‘영원한 기억’은 국내 보도에서 쓰인 번역 명칭. 《용의자 X의 헌신》은 2006년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이자 2012년 영역판의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 부문 후보작. 판본에 따라 구성의 차이가 있는 작품군. 2015년 일본 문고판 《허상의 어릿광대》는 2012년 두 단편집의 여덟 편 중 일곱 편을 한 권으로 재편집한 판본이며, 문고판 《금단의 마술》은 남은 중편 「猛射つ」를 장편으로 대폭 개작한 판본. 한국어판은 《용의자 X의 헌신》을 현대문학, 《탐정 갈릴레오》부터 《침묵의 퍼레이드》 사이의 해당 작품들을 재인, 《투명한 나선》을 북다에서 번역 출간한 이력. 일본 원서의 초간 순서와 한국어판 출간 순서, 재편집판의 구성을 구분해 읽을 필요가 있는 시리즈. 영상판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유가와를 중심으로 2007년과 2013년 후지TV 연속극, 특별극,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의 극장판으로 전개. 2007년 드라마에서는 시바사키 고의 우쓰미 가오루가 주요 수사 파트너로 등장하며, 2013년에는 요시타카 유리코의 기시타니 미사가 합류하는 구성. 극장판은 《용의자 X의 헌신》(2008), 《한여름의 방정식》(2013), 《침묵의 퍼레이드》(2022)의 세 편. 소설과 영상판의 등장인물 배치와 사건 각색에 차이가 있으면서도 과학적 수수께끼와 인간적 고뇌를 결합하는 공통된 성격. 수록 이벤트 연도:1996–2026
마이크로소프트
조직 이벤트 68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윈도우 운영체제와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로 성장해 클라우드·인공지능·기업용 소프트웨어·게임·디바이스 사업을 전개하는 미국의 기술기업.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창업했으며, 본사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음. 알테어 BASIC으로 출발해 IBM PC용 DOS와 윈도우를 공급하며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고, 오피스와 서버·개발 도구를 통해 기업 업무 환경으로 사업을 확장함. 1986년 기업공개 이후 Xbox와 Surface 등 하드웨어·콘텐츠 사업에 진출했으며, Azure와 Office 365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및 구독형 서비스 비중을 확대함. 주요 사업에는 Microsoft 365·Dynamics 365·LinkedIn 등의 생산성·업무 서비스, Azure와 서버·개발자 도구, Windows·검색 광고·Xbox·디바이스가 포함됨. LinkedIn·GitHub·ZeniMax·Nuance·Activision Blizzard 인수와 OpenAI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와 기술 기반을 넓혀 왔음. 2014년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클라우드 전환을 강화했고, 2020년대에는 Copilot 제품군과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함. 성장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쟁법 사건, AI 학습과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 등도 겪어 온 기업. 수록 이벤트 연도:1975–2026

4개
클로드
제품 이벤트 78
클로드 Claude 앤트로픽이 개발하는 언어 모델의 시리즈이자, 그걸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정보 이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수학자이자 컴퓨터과학자 클로드 엘우드 섀넌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이며 기존 AI 어시스턴트들이 알렉사, 시리처럼 여성 이름인데 이와 차별되는 남성적인 대응으로 명명. 수록 이벤트 연도:2022–2026
클로드 코드
제품 이벤트 22
클로드 코드 Claude Code 앤트로픽이 개발한 에이전트형 코딩 도구. 클로드 모델에 코드 검색·파일 편집·명령 실행·테스트·버전 관리 도구를 결합해, 자연어로 맡긴 개발 작업을 여러 단계에 걸쳐 수행하도록 설계된 제품. 코드베이스의 맥락을 수집하고 변경을 실행한 뒤 결과를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사용자가 중간에 방향을 바꾸거나 수정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구조. 2025년 2월 24일 터미널 기반의 제한적 리서치 프리뷰로 공개되어 같은 해 5월 22일 정식 출시된 도구. 이후 IDE 확장, 웹과 모바일에서 지시하는 클라우드 세션, 클로드 데스크톱 앱으로 사용 환경을 넓히고, 여러 에이전트의 병렬 작업과 프로젝트 단위 협업을 지원하는 개발 환경으로 확장. 기능 구현·오류 수정·리팩터링·테스트 작성·코드 검토·문서화에 활용되며, CLAUDE.md 지침, 스킬, 훅, MCP 서버와 플러그인으로 작업 방식을 조정할 수 있는 제품. 코드와 명령을 실제로 실행하는 만큼 권한 설정·실행 환경 격리·결과 검토가 중요하며, 제공 기능과 사용량은 접속 환경·요금제·조직 설정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 수록 이벤트 연도:2025–2026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 이벤트 31
한국노동조합총연맹 Federation of Korean Trade Unions 대한민국의 전국 단위 노동조합 총연합단체인 한국노총. 산업별 연맹과 노동조합을 바탕으로 노동자의 권익과 노동기본권, 임금·고용·산업안전 및 사회보장 문제를 다루는 중앙 노동조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한국 노동계의 주요 총연합단체이며,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의 회원조직. 1946년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과 1948년 대한노동총연맹, 1954년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의 계보를 배경으로 한 조직. 1960년 11월 대한노총·전국노협 통합대회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출범하고, 1961년 5월 노동단체 해산 뒤 같은 해 8월 산별노조 중심으로 재건된 단체. 산업화기 임금·노동조건 개선과 산업민주화 정책을 제시하고, 1980년에는 조직 민주화를 요구하는 내부 운동과 신군부의 노동조합 재편을 겪은 단체. 1987년 이후 노동운동 환경의 변화 속에서 지도체제와 활동 방향을 조정하고, 1990년대 중앙 임금협의와 노동법 개정 반대 총파업을 전개한 조직. 1998년 외환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 2004년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 2015년 노동시장 구조개선 합의 등에 참여한 사회적 대화의 주체. 정부 정책과 합의 이행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대화 참여의 중단과 복귀를 반복하고, 2014년 국민노총과 통합을 선언하는 등 조직과 대응 전략을 조정해 온 단체. 2026년 제29대 지도부는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 2024년 말 신고자료를 토대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소속 조합원은 약 120만 2천 명이며, 2026년에는 고용노동부와 정례 노정 운영협의체를 발족하여 노동정책 협의를 추진. 대표 이미지: OpenAI imagegen으로 제작한 노동자 연대 상징 일러스트. 실제 인물·조직 로고·행사 사진을 재현하지 않은 AI 생성 이미지. 수록 이벤트 연도:1946–2026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
조직 이벤트 14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 1950년대 대한민국의 전국적 노동조합 연합체로 활동한 대한노총. 1946년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과 1948년 대한노동총연맹의 계보를 이어, 1953년 노동관계법 제정 뒤 조직을 재편하여 1954년 4월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로 출범한 단체. 철도·부두 등 여러 산업의 노동조합을 아우르며 노동법 적용과 노동조건 문제를 다룬 중앙조직. 1957년 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노동자 생활 향상, 노동법 집행과 개정, 노동운동의 자주성 등을 결의하고, 1958년 대회에서는 노동절을 전신 조직 결성일인 3월 10일로 변경한 단체. 1959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분립과 4·19혁명 뒤 지도부 재편을 거쳐, 1960년 11월 전국노협과의 통합대회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련) 출범에 참여. 통합 후에도 갈등이 남았으며, 1961년 5월 군사정권의 노동단체 해산과 8월 한국노총 재건은 후신 계보에서 일어난 별도의 변화. ‘대한노총’이라는 약칭을 전신 조직들도 사용하였으므로, 1946년 출범·1954년 재편·1960년 통합을 서로 구별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는 조직. 수록 이벤트 연도:1946–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