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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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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Bae Doona · 배두나는 한국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활동하며 일본과 영어권 작품에도 출연한 대한민국의 배우. 1998년 모델 활동을 시작하고 이듬해 드라마 《학교》와 영화 《링》으로 연기 활동에 진출. 《플란다스의 개》로 2000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고양이를 부탁해》로 200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복수는 나의 것》의 영미와 《괴물》의 양궁 선수 남주를 연기하고,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와 《공기인형》에 출연.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영어권 영화에 진출한 뒤 《주피터 어센딩》과 《센스8》에서 워쇼스키 자매와 협업. 《브로커》에서는 《공기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재회.
《비밀의 숲》에서 형사 한여진, 《킹덤》에서 의녀 서비, 《고요의 바다》에서 우주생물학자 송지안을 연기하며 시리즈 활동을 병행.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와 《다음 소희》에 출연하고, 《가족계획》·《바이러스》 등으로 장르를 넓혀 활동. 2026년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국제심사위원으로 참여.
1979–2026
33
2026-10
봉준호 Bong Joon-ho · 장르영화의 문법을 활용해 계급·가족·권력·제도의 문제를 다뤄 온 대한민국의 영화감독·각본가·프로듀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중 영화 동아리 ‘노란문’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제작을 공부한 뒤 《백색인》과 졸업작품 《지리멸렬》 등의 단편을 연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인물.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영화 감독에 데뷔한 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수사기관과 시대의 폭력성을 그린 《살인의 추억》, 괴수영화 안에 가족극과 사회 풍자를 결합한 《괴물》, 아들의 결백을 밝히려는 어머니의 집착을 다룬 《마더》를 연출. 블랙코미디·범죄극·괴수영화·스릴러를 넘나드는 장르적 구성과 급격한 분위기 전환, 세밀하게 설계된 공간과 동선을 통해 개인을 압박하는 사회 구조를 드러내는 작품 세계를 구축.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국제 공동제작 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영어권 배우들과 작업하며 제작 범위를 확대했으며, 넷플릭스 영화 《옥자》에서는 다국적 식품기업과 산업형 축산의 문제를 모험극과 풍자로 표현. 한국적 공간과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에서 출발해 자본주의·노동·환경·기술처럼 국가의 경계를 넘는 주제로 관심을 넓혀 온 감독.
《기생충》으로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수상을 이끈 인물.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비영어권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으로 기록됨. 이후 인간을 반복해서 복제하는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SF 영화 《미키 17》을 연출했으며,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로 활동 영역을 확장 중.
1969–2026
30
2026-10
제인 구달 Jane Goodall · 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이자 자연보전 활동가. 곰베에서 야생 침팬지의 도구 제작·사용, 육식과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관찰하여 인간과 다른 동물을 나누던 통념을 바꾸었음. 현지 조사원과 후속 연구자가 이어 가는 장기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제인 구달 연구소와 루츠 앤 슈츠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 보전·구조동물 돌봄·청소년 실천으로 활동을 넓힌 인물임.
1934–2025
18
2026-10
나혜석 羅蕙錫 · 일제강점기 서양화가이자 소설·시·비평·기행문을 쓴 작가, 여성교육과 사회운동에 참여한 인물. 전문 미술교육과 전람회 활동을 바탕으로 회화 세계를 넓혔으며, 「경희」와 「이혼고백서」 등을 통해 여성의 자아·교육·경제적 자립과 남녀의 불평등한 도덕 기준을 논했음. 여성 대상 미술교육과 잡지 활동도 이어갔으며, 사생활에 쏠린 평가를 넘어 예술·사상·교육의 성과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인물임.
1896–2018
20
2026-10
제인 캠피온 Jane Campion · 뉴질랜드 출신 영화감독·각본가·제작자. 여성의 욕망과 가족, 권력 관계를 독특한 화면과 서사로 탐구해 온 창작자임. 《피아노》로 여성 감독 최초의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파워 오브 도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TV 작업과 신진 영화인 양성으로 활동을 넓혔음.
1954–2026
24
2026-10
이태영 李兌榮 ·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가족법 개정 운동가. 1956년 여성법률상담소를 설립하여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여성들을 도왔으며,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통해 가족 내 성차별을 바꾸기 위한 법률상담과 제도 개선을 이어간 인물임.
1914–2024
19
2026-10
윌리스 캐리어 Willis Haviland Carrier · 온도와 습도를 함께 제어하는 현대 공기조화 기술을 발전시킨 미국의 공학자·기업가. 인쇄공장의 습도 문제에서 출발해 설계 계산을 체계화하고 동료들과 회사를 세웠으며, 산업용 환경 제어가 극장·백화점 등 일상 공간의 냉방으로 확산되는 데 기여함.
1876–1985
16
2026-10
버나드 허먼 Bernard Herrmann · 미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CBS 라디오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케인》, 《현기증》, 《사이코》, 《택시 드라이버》 등의 음악을 작곡함. 짧은 동기의 반복과 독특한 악기 편성으로 인물의 심리와 장면의 긴장을 표현했으며, 영화뿐 아니라 라디오·텔레비전·연주회 음악과 오페라에서도 활동함.
1911–1976
19
2026-10
안토니 가우디 Antoni Gaudí i Cornet · 자연의 형태와 기하학, 장인 기술을 결합해 독창적인 건축을 만든 카탈루냐의 건축가. 카사 비센스·카사 바트요·카사 밀라·구엘 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설계했으며, 건물의 구조와 장식·가구를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함. 미완성 프로젝트와 후대의 복원·건설까지 이어지는 유산을 남김.
1852–2026
21
2026-10
교황 레오 3세 795~816년에 재위한 로마의 교황. 로마 내부의 정치적 대립 속에서 카롤루스 대제의 보호를 받았으며, 800년 성탄절 그에게 황제관을 씌움. 프랑크 왕권과의 협력, 필리오케 문구의 신경 삽입 반대, 로마 교회와 예술 후원을 통해 초기 중세 교황권의 성격을 보여 주는 인물임.
795–1673
11
2026-10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증권분석가·투자자·교육자.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시장 가격을 구분하는 가치투자의 토대를 마련하고, 데이비드 도드와 쓴 《증권분석》 및 개인 투자자를 위한 《현명한 투자자》로 널리 알려짐.
1894–1996
19
2026-10
홍명보 Hong Myung-bo ·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이자 축구 지도자·행정가임. 대표팀 리베로와 주장으로 2002년 월드컵 4강에 기여했으며, 감독으로는 올림픽 동메달과 울산의 리그 2연패를 이끈 한편 성인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과 선임 절차 논란도 겪음.
1969–2026
39
2026-10
이강인 Lee Kang-in ·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마요르카와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왼발잡이 미드필더. 2019년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함.
2001–2026
21
2026-10
이영표 Lee Young-pyo ·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이자 축구 해설가·행정가임. 세 차례 월드컵과 유럽·중동·북미 리그를 경험한 측면 수비수였으며, 은퇴 후 방송 해설·구단 경영·협회 행정으로 활동 영역을 넓힘.
1999–2026
25
2026-10
손흥민 Son Heung-min ·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미국 MLS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의 공격수. 빠른 공간 침투와 양발 슈팅, 동료와의 연계로 득점을 만들어 왔으며, 2022년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하고 주장으로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에 참여한 뒤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함. 대표팀의 성과와 좌절, 주장으로서의 책임, 아시아 선수에 대한 인식 변화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인물임.
1992–2026
28
2026-10
차범근 Cha Bum-kun ·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이자 지도자·해설가·유소년 축구교육 활동가임.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대항전에서 성공을 거둔 공격수였으며, 대표팀과 프로팀 감독으로 성취와 실패를 모두 경험한 뒤 축구교실과 유소년 지원 활동을 이어 옴.
1953–2026
29
2026-10
박지성 Park Ji-sung ·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이자 축구 행정가·해설가임. 교토·PSV·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역할을 넓혔고, 은퇴 후 유소년 지원과 구단·국제 축구 행정으로 활동을 이어 옴.
2000–2026
29
2026-10
치바 테츠야 ちばてつや · 《내일의 죠》, 《나는 철병》, 《내일은 맑음》 등을 그린 일본의 만화가(1939–2026). 소녀만화와 스포츠만화, 자전적 만화를 오가며 개성적인 인물과 삶의 감정을 그렸고, 신인 발굴과 만화교육·원화 보존에도 힘썼음. 2024년 만화가 최초로 일본 문화훈장을 받음.
1939–2026
35
2026-10
신해철 Shin Hae-chul · 대한민국의 가수·작곡가·음악 프로듀서이자 라디오 진행자였음.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이름을 알린 뒤 솔로와 록 밴드 넥스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록·전자음악·발라드의 경계를 넘나들었음. 음악과 방송에서 개인의 삶과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며 ‘마왕’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졌음.
1968–2026
38
2026-10
이상 (작가) Yi Sang · 이상(李箱, 본명 김해경)은 식민지 시기 서울의 도시 경험과 불안정한 자아를 낯선 언어와 형식으로 표현한 시인·소설가이자 건축 전공자. 《오감도》와 《거울》의 시인, 《날개》와 《종생기》의 소설가로 알려졌으나, 일본어 시·수필·삽화·잡지 편집까지 함께 살펴볼 때 활동의 폭이 드러나는 인물.
건축과 그림에서 문학으로
1910년 서울 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큰아버지의 집에서 성장.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뒤 조선총독부 건축 부문의 기수로 근무하며 도면과 근대적 공간을 다루었던 이력. 건축 전문지 《조선과건축》의 표지 도안 공모 입상과 일본어 시 발표가 겹쳐 있는 점은 건축·미술·문학이 완전히 분리된 활동이 아니었음을 보여 주는 단서. 다만 작품의 숫자나 도형을 모두 실제 설계도의 암호로 풀이하는 해석과는 구별이 필요한 사실.
낯선 시를 읽는 실마리
이상의 모더니즘은 새로운 시대를 찬양하는 태도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도시 생활 속에서 흔들리는 지각과 자아를 기존의 매끄러운 이야기 방식으로는 표현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과 연결되는 문학적 실험. 숫자, 반복, 띄어쓰기의 변화, 거울과 같은 장치는 독자가 문장의 뜻뿐 아니라 글이 배치되는 방식까지 보게 만드는 수단. 《오감도》를 처음 접할 때에는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반복되는 말과 시선의 이동, 읽는 동안 생기는 불안과 낯섦을 관찰하는 접근이 유용한 출발점.
카페와 동료들의 도시
1933년 건강 악화로 직장을 그만둔 뒤 운영한 다방 제비는 생계의 시도인 동시에 문인·예술가와 교류하는 공간. 구인회 활동,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붙인 삽화, 구본웅과의 교유와 《시와 소설》 편집은 고립된 천재라는 이미지로는 다 담기지 않는 공동 작업의 흔적. 잡지와 신문, 카페와 거리를 오간 창작 활동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
소설 속 ‘나’와 실제 작가의 구별
《날개》는 방 안에 머물던 화자가 돈과 도시의 공간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의식의 움직임을 보여 주는 작품. 《봉별기》에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요소가 있으나, 소설은 기억을 선택하고 배치한 창작물이라는 점이 중요. 작품 속 인물의 행동이나 판단을 실제 이상의 삶과 성격에 그대로 대입하지 않는 읽기의 필요. 《종생기》에서 작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이 등장하는 장치 역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흔드는 문학적 구성.
짧은 생애와 긴 사후의 역사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이듬해 경찰에 검거되었고, 병세가 악화되어 1937년 4월 17일 도쿄의 병원에서 사망. 생전의 작품뿐 아니라 사후 발표작, 흩어진 원문을 모으고 대조한 전집, 번역과 연구를 통해 계속 새롭게 읽혀 온 작가. 1956년 전집, 2005년 정본 전집, 2020년 영어 선집으로 이어지는 편집과 번역의 과정 자체도 이상의 문학사에서 중요한 부분. 삶의 기이함이나 요절의 전설만으로 작품을 설명하기보다, 실제 발표 지면과 문장·형식의 선택을 함께 살펴볼 필요.
19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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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