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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58건

1988 7건
38년 전

윌리엄 새뮤얼슨과 리처드 젝하우저가 학술지 《Journal of Risk and Uncertainty》에 「Status Quo Bias in Decision Making」을 발표함. 의사결정자들이 객관적으로 더 나은 대안이 있을 수 있는데도 현재 상태나 기존 선택을 불균형하게 선호하는 현상을 ‘현상유지 편향’으로 명명함.

가상의 투자·정책 선택을 이용한 일련의 실험과 대학 교직원들의 건강보험·퇴직연금 선택 자료를 함께 분석해, 특정 대안을 현상유지 상태로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선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임. 논문은 손실 회피를 현상유지 편향의 여러 설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으며, 이후 기존 상태를 포기할 때 발생하는 손실이 변화로 얻는 이득보다 크게 평가된다는 이론적 연결로 발전함.

손실 회피 현상유지 편향의 심리적 설명 전망 이론 이론적 배경
1987 13건
39년 전

조슈아 클레이먼과 하영원이 학술지 《Psychological Review》에 「Confirmation, Disconfirmation, and Information in Hypothesis Testing」를 발표함. 두 연구자는 웨이슨 계열 연구에서 ‘확증 편향’으로 해석되던 여러 현상이, 반드시 자신의 가설이 맞기를 바라는 편향이라기보다 가설이 참일 경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례를 우선 시험하는 ‘긍정적 검증 전략(positive test strategy)’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함.

긍정적 검증 전략은 반증 사례를 일부러 피하는 태도와 동일하지 않으며, 현실적 조건에서는 가설의 참·거짓을 확인하는 데 효율적인 발견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함. 다만 가설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거나, 양성 사례가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하는 과제에서는 체계적 오류와 비효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함.

확증 편향을 단순한 비합리성으로만 이해하는 관점을 보완하고, 어떤 정보 탐색 전략이 편향처럼 보이는지는 과제 구조와 정보량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제시한 대표적 재해석 연구.

확증 편향

존 터너·마이클 호그·페넬로피 오크스·스티븐 라이허·마거릿 웨더럴이 저서 《사회집단의 재발견: 자기범주화 이론》을 배질 블랙웰에서 출간함. 자기 범주의 위계적 수준과 맥락적 현저성, 메타대비 원리, 집단 원형, 탈개인화와 자기고정관념화 등 자기범주화 이론의 주요 개념을 종합적으로 제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을 집단 구성원으로 지각하고 집단 규범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게 되는지를 설명하며, 사회 정체성 이론과 함께 사회 정체성 접근을 구성하는 두 번째 이론적 축 확립.

사회 정체성 접근

서울형사지방법원은 1987년 9월 21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범인 축소·은폐에 관여한 전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에게 범인도피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함. 함께 기소된 전 대공수사 5과장 유정방과 5과 2계장 박원택에게는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

재판부는 고문 가담자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책임자를 두 명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가담자들의 도피를 도운 행위를 범인도피로 판단함.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 공작에 대공수사 지휘라인이 직접 관여했음을 사법적으로 처음 인정한 1심 판단.

런정페이가 투자자 5명과 함께 중국 선전 경제특구에서 약 2만 1천 위안(약 5천 달러)으로 화웨이 테크놀로지를 설립함. 홍콩에서 수입한 전화교환기(PBX)를 호텔·중소기업에 재판매하는 사업으로 출발. 덩샤오핑 개혁개방기 선전에서 등장한 첫 민간 기술기업 중 하나.

각 투자자는 3500위안씩, 총 2만1000위안의 자본금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짐. 화웨이 공식 자료는 설립 연도만 1987년으로 밝히지만, 에바 더우의 연구를 인용한 보도에서는 설립일을 9월 15일로 제시함.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 International Committee on Taxonomy of Viruses)가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푸말라바이러스 등 유사 바이러스들을 묶기 위해 Bunyaviridae 과 안에 새 속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를 승인. (당시 공식명은 genus Hantavirus였으나, 현재 분류에서는 Hantaviridae 과 및 Orthohantavirus 속 체계로 재편)

앨런 그린스펀이 폴 볼커의 뒤를 이어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취임함. 그린스펀은 1987년 8월 11일부터 2006년 1월 31일까지 다섯 차례 임기를 지내며,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연준 의장 가운데 한 명이 됨.

그의 취임은 볼커의 고강도 반인플레이션 정책 이후 연준이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확장 관리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전환점으로 평가됨. 취임 두 달여 뒤 발생한 1987년 10월 주가 대폭락은 그린스펀 체제의 첫 대형 금융시장 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