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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홍역 퇴치계획에 따라 8~16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홍역·풍진 혼합백신을 이용한 보충접종이 시작됨. 7월 14일까지 진행된 사업은 취학 전 2차 접종 확인 및 실험실 감시 강화와 함께 시행되어, 쌓여 있던 면역 공백을 줄이는 데 기여함.

사이언스에 실린 연구가 미접종 아동 77명의 홍역 감염 전후 항체를 비교해 다른 병원체에 대한 항체 다양성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고함. 이른바 ‘면역 기억 상실’은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감염의 영향이 남을 수 있음을 설명함. 연구에서 관찰된 감소 폭은 개인차가 컸으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수치가 적용되는 것은 아님.

질병관리청 홍역 특집호가 2014~2025년 국내 홍역 환자 824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함. 797명은 해외유입 또는 그와 관련된 사례였으며, 성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함. 높은 소아 접종률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성인의 면역 공백 및 의료기관 내 전파에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함.

홍역

WHO가 갱신한 홍역 자료에서 2000~2024년 예방접종으로 약 5,900만 명의 사망을 막은 것으로 추정함. 그럼에도 2024년 전 세계 홍역 사망은 약 9만 5,000명으로 추정되었음. 이는 신고된 사망자 수와 동일한 통계가 아니라 모델 기반 추정치이며, 백신 보급의 성과와 접종 격차가 동시에 남아 있음을 보여 줌.

홍역

엔더스 연구팀이 개발한 에드먼스턴-B 계통의 약독화 생백신이 미국에서 허가됨. 환자 발생 뒤의 대응뿐 아니라 감염 전에 면역을 형성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홍역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 전환점이었음.

홍역

뮤지컬 《그리스》의 새로운 한국 시즌이 개막함. 2003년부터 이어진 국내 공연의 기반 위에서, 익숙한 작품을 동시대 관객에게 다시 소개하는 제작이었음.

공연은 당시의 뉴트로 흐름과 함께 주목받았으며, 편곡과 무대에 변화를 주어 기존 관객과 처음 작품을 접하는 관객을 함께 만나고자 했음. 반복 공연이 같은 무대를 그대로 되풀이하는 일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는 한국 수용사의 한 장면임.

시카고 아메리칸 시어터 컴퍼니가 짐 제이컵스와 함께 초기 《그리스》를 되살리는 공연을 선보임. PJ 파파렐리와 제이컵스는 초기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브로드웨이와 영화로 옮겨 가며 옅어진 지역색과 거친 표현을 다시 드러내고자 했음.

이 시도는 유명한 영화의 이미지를 무대에서 재현하는 방향과 달리, 작품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되묻는 작업이었음. 같은 제목 아래에서도 시카고 원작, 브로드웨이판, 영화판의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줌.

그리스 (뮤지컬)

캐슬린 마셜이 연출과 안무를 맡은 《그리스》가 브룩스 앳킨슨 극장에서 개막함. 텔레비전 경연으로 선발된 맥스 크럼과 로라 오스네스가 대니와 샌디를 맡아, 방송과 무대 제작을 연결한 방식으로도 주목받았음.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에는 영화에서 추가된 ‘Grease’, ‘Sandy’, ‘Hopelessly Devoted to You’, ‘You're the One That I Want’가 포함됨. 영화의 성공으로 익숙해진 노래가 무대판으로 되돌아온 사례이며, 초창기 공연과 후대 공연의 곡 구성이 같지 않음을 보여 줌.

뮤지컬 《그리스》의 한국 정식 공연이 시작됨. 익숙한 로큰롤 음악과 청춘의 사랑·우정을 앞세운 작품이 국내 공연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제작되는 레퍼토리로 이어지는 출발점이었음.

이후 엄기준·오만석·조정석·주원 등 여러 배우가 작품을 거쳐 가면서 신인과 젊은 배우를 만나는 무대라는 이미지도 형성됨. 특정 배우 한 사람의 성공만으로 작품의 역사를 설명하기보다는, 여러 시즌이 쌓이며 만들어진 배우와 관객의 관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

《그리스》가 유진 오닐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재공연을 시작함. 제프 칼훈이 연출과 안무를 맡아 원공연 종료 후 새로운 세대의 배우와 관객을 만나는 무대를 구성함.

이 공연은 1998년 1월 25일까지 이어졌으며, IBDB 기준 1,505회를 기록함. 한 시기의 흥행작이 새로운 제작을 통해 다시 소비되는 장기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주는 사례였음.

뉴욕 에덴 극장에서 공연하던 《그리스》가 브로드웨이의 브로드허스트 극장으로 이전함. 소규모 무대에서 시작한 작품이 상업극장 중심부에 진입한 전환점이었음.

이후 로열 극장과 매제스틱 극장으로 공연장이 바뀌었지만 같은 원공연의 흐름이 이어졌음. 작품의 역사를 이해할 때 극장 이전을 새 작품의 초연이나 별개의 재공연과 구별할 필요가 있음.

시카고에서 다듬어진 《그리스》가 뉴욕 에덴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함. 짐 제이컵스와 워런 케이시의 공동 창작에 톰 무어의 연출과 패트리샤 버치의 안무가 결합하며, 뉴욕 관객에게 소개되는 공연의 형태가 갖추어졌음.

에덴 극장 개막과 6월 브로드허스트 극장으로의 이전은 서로 다른 단계였음. 공연 기록에서 1972년 2월을 원공연의 시작으로 잡더라도, 실제 브로드웨이 극장으로 옮긴 날짜와 혼동하지 않을 필요가 있음.

짐 제이컵스와 워런 케이시가 만든 《그리스》가 시카고 킹스턴 마인스 극장에서 처음 공연됨. 제이컵스가 학창 시절에 접했던 청소년들의 말투와 행동, 로큰롤 문화를 작은 무대에 옮긴 작품이었음.

이 초기판은 훗날 영화로 알려진 밝고 매끈한 이미지보다 지역색과 거친 언어가 강했음. 소극장의 구체적인 생활 경험이 상업 뮤지컬로 발전하기 전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님. 초연일은 자료에 따라 2월 5일과 8일로 다르게 제시되어 여기서는 월 단위로 기록함.

그리스 (뮤지컬)

마사 코리·메리 이스티 등 8명이 교수형에 처해짐. 이로써 네 차례의 교수형으로 희생된 사람은 모두 19명이 되었으며, 이날이 세일럼 마녀재판에서 마지막으로 교수형이 집행된 날이었음. 이후 특별법정 해산과 남은 사건의 재심리가 이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