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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그 샤바트가 추가로 모은 문서를 우유통 두 개에 담아 노볼립키 거리 68번지 지하에 매장함. 첫 매장 이후의 강제이송과 게토 상황을 기록한 자료도 포함됐음.

밀봉된 용기는 종이를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으며, 전후 발견된 두 번째 부분은 금속 상자의 자료보다 대체로 보존 상태가 좋았음.

링겔블룸 아카이브

바르샤바 게토의 주민들이 트레블링카로 대규모 강제이송되던 때, 이스라엘 리히텐슈타인과 다비트 그라베르 등은 자료를 금속 상자 10개에 넣어 노볼립키 거리 68번지 지하에 숨김. 기록을 만들던 사람들 자신도 살해될 위험에 놓인 상황이었음.

그라베르는 매장 직전 작성한 유언을 기록과 함께 남김. 일기와 연구 자료, 생활의 흔적을 후대에 전하려는 수집 활동이 파괴를 견딜 물리적 보존 작업으로 이어졌음.

링겔블룸 아카이브

역사가 에마누엘 링겔블룸을 중심으로 비밀 기록 모임 오네그 샤바트가 활동을 시작함. 안식일에 모인 데서 이름을 얻었으며, 나치 점령하 유대인 사회를 당사자의 목소리로 남기려는 계획이었음.

구호 활동으로 접한 피난민의 증언뿐 아니라 일기·편지·행정 문서·신문·그림을 모았음. 학자와 작가 외에 교사와 사회활동가 등이 참여해 게토의 삶을 여러 계층의 경험으로 기록함.

링겔블룸 아카이브

바르샤바 노볼립키 거리 68번지 폐허에서 금속 상자 10개에 보관한 링겔블룸 아카이브의 첫 부분이 발굴됨. 오네그 샤바트 생존자 헤르시 바세르 등의 기억과 전후 수색으로 나치 점령기에 묻어 둔 문서를 다시 찾음.

일기·편지·행정 문서와 생활 기록은 유대인 공동체의 박해와 생존 경험을 전하는 자료였음. 땅속의 습기 등으로 손상된 종이를 복원하고 내용을 분류하는 작업이 뒤따랐으며, 이후 유대역사연구소의 핵심 소장 자료가 됨.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통해 삼성그룹이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대규모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폭로함. 김용철은 자신의 명의로 관리된 것으로 주장한 자금과 금융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함.

삼성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김용철과 사제단은 이후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까지 추가 제기함. 논란이 확대되면서 특별검사 도입 요구가 제기됐고, 같은 해 11월 국회에서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이 의결되는 계기가 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영국 서잉글랜드 대학교의 연구자 브라이언 에드워즈가 빅토리아 시대 사진첩에서 앨범 표지 속 노인과 같은 인물의 원본 사진을 찾아냈다고 발표함. 그동안 그림으로도 알려졌던 표지 이미지는 채색 사진이었음. 연구진은 지붕을 이는 장인 롯 롱과 사진가 어니스트 하워드 파머를 각각 인물과 촬영자의 유력한 후보로 제시했으며, 사진 속 인물의 신원을 확정된 사실로 단정하지는 않았음.

발매 50주년에 《레드 제플린 IV》의 미국 24배 플래티넘 인증 소식이 발표됨. 미국음반산업협회 기준 2,400만 앨범 환산 단위에 해당하는 기록임. 이 수치는 미국 시장의 인증 실적이며, 전 세계 판매량이나 해당 해에 판매된 수량을 뜻하지 않음.

지미 페이지가 감독한 리마스터 음원이 발매됨. 디럭스판에는 원래의 여덟 곡 외에 여덟 곡의 미공개 대체 버전이 실렸음. 〈Stairway to Heaven〉의 선셋 사운드 믹스와 〈The Battle of Evermore〉의 만돌린·기타 믹스 등은 완성된 음반과 다른 제작 단계의 소리를 들려주었음.

《레드 제플린 IV》가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 발매된 지 25년 이상 지난 녹음 가운데 지속적인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제도로, 그해 신작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그래미 부문 수상과는 성격이 다름.

미국음반산업협회가 《레드 제플린 IV》를 1천만 장 규모의 멀티 플래티넘 음반으로 인증함. 발매 약 19년 뒤에도 축적된 판매 실적이 반영된 결과였음. 1천만 장을 기준으로 하는 ‘다이아몬드’라는 인증 명칭 자체는 1999년에 도입되었으므로, 1990년 당시의 인증과 이후의 명칭은 구별됨.

벨파스트 얼스터 홀 공연에서 아직 발매되지 않은 4집의 신곡들이 관객에게 소개됨. 〈Black Dog〉, 〈Stairway to Heaven〉, 〈Going to California〉, 〈Rock and Roll〉이 처음으로 공개 연주되었음. 녹음 작업을 마친 신곡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밴드의 공연 레퍼토리로 자리 잡기 시작함.

레드 제플린이 영국 햄프셔의 저택 헤들리 그레인지에 머물며 4집 녹음을 이어감. 롤링 스톤스의 이동식 녹음 장비를 사용했으며, 저택 작업은 2월까지 계속됨. 밴드는 상업 스튜디오와 주거 공간을 오가며 곡을 다듬었고, 헤들리 그레인지는 이 앨범의 제작을 상징하는 장소가 됨.

레드 제플린이 런던 아일랜드 스튜디오에서 네 번째 앨범 녹음을 시작함. 앤디 존스가 엔지니어를 맡았으며, 이날 〈Four Sticks〉를 녹음했음. 11월에는 훗날 〈When the Levee Breaks〉로 발전하는 초기 버전도 작업했으나, 앨범에 실린 최종 연주는 이듬해 헤들리 그레인지에서 녹음됨.

박중훈의 자전적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배우로 살아온 경험과 개인의 삶을 돌아본 책. 2025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집필한 회고를 독자와 나누며 영화 활동 밖의 표현 영역을 넓힌 저술. 사유와공감 출간.

박중훈

레드 제플린이 제목을 붙이지 않은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함. 바깥 표지에는 밴드명도 앨범명도 없었으며, 네 멤버를 상징하는 기호가 내지와 레이블 등에 사용됨. 지미 페이지가 제작한 여덟 곡에는 〈Black Dog〉, 〈Rock and Roll〉, 〈Stairway to Heaven〉이 포함되었고, 〈The Battle of Evermore〉에는 샌디 데니가 객원 보컬로 참여함.

샌디 데니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IV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굿 윌 헌팅》의 노래 〈Miss Misery〉를 부름. 스미스가 작사·작곡한 이 곡은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화와 시상식 무대는 그의 음악을 독립 음악계 밖의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됨. 주제가상은 《타이타닉》의 〈My Heart Will Go On〉에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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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스미스

라디오헤드가 《OK Computer》 작업 시기의 데모·리허설 등을 담은 미니디스크 자료를 《MINIDISCS [HACKED]》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공개함. 자료가 유출된 뒤 밴드가 직접 판매에 나섰으며, 수익은 기후운동 단체 멸종저항에 제공하기로 함.

정규 음반과 다른 가사·편곡·연주를 담은 방대한 기록이 공개되면서, 이미 알려진 노래가 완성되기 전의 형태와 최종 음반에서 제외된 작업도 청취할 수 있게 됨.

라디오헤드가 《OK Computer》 발매 20주년을 맞아 《OK Computer OKNOTOK 1997 2017》을 발매함. 원래 음반 12곡의 리마스터와 B면 수록곡 8곡, 당시 녹음했으나 정식 발표하지 않았던 〈I Promise〉·〈Man of War〉·〈Lift〉를 묶음.

확장판은 완성된 정규 음반과 그 주변의 작업을 함께 제시했으며, 한정 상자판에는 미술 자료와 녹음 과정의 흔적을 담은 부속물이 포함됨.

미국 의회도서관이 《OK Computer》를 포함한 25개 녹음을 2014년도 국가녹음유산 등록 목록에 추가했다고 발표함. 미국 사회와 녹음문화에 문화적·역사적·미학적으로 중요한 녹음을 보존하는 제도의 선정 대상이 된 것임.

1997년에 발표된 영국 밴드의 음반이 국경을 넘어 남긴 문화적 영향이 인정되었으며, 2014년도 선정 목록의 발표는 2015년 3월 25일 이루어짐.

OK Computer 라디오헤드

라디오헤드가 제40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OK Computer》로 최우수 얼터너티브 음악 퍼포먼스상을 받음. 밴드의 첫 그래미 수상임.

음반은 올해의 앨범 후보에도 올랐으나 그 부문에서는 밥 딜런의 《Time Out of Mind》가 수상함. 부문상 수상과 주요 부문 후보 지명은 영국에서의 성공이 미국 음악계의 인정으로도 이어졌음을 보여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