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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소말리아를 방문해 기근과 내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의료·급식 현장을 둘러봄. 사망 약 네 달 전 이루어진 마지막 시기 해외 구호 활동 가운데 하나로, 귀국 후에도 소말리아의 인도주의 위기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감.

전쟁이 끝난 뒤 어머니와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옮겨 발레리나 소니아 가스켈에게 발레를 배움. 이후 런던에서 무용가를 목표로 활동했으나 전쟁기 영양실조의 영향과 신체 조건 등으로 전문 발레리나 진로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받으며 연기 쪽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됨.

독일 점령하 네덜란드에서 식량과 연료가 극도로 부족했던 ‘기아의 겨울’을 겪음. 당시의 영양실조와 전쟁 경험은 전후 건강과 발레 진로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1945년 연합군의 마나·차우하운드 식량 투하로 구호를 받은 민간인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