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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연구소가 2007년 ‘미국 영화 100선’ 10주년 개정판에서 97위에 올리고, 이듬해 장르별 ‘10 Top 10’에서 역대 SF 영화 6위로 선정함. 개봉 당시의 문제작과 컬트 영화를 넘어 미국 영화사와 SF 영화사의 정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 연속 선정.

미국 의회도서관장이 《블레이드 러너》를 1993년도 국립영화등기부 선정작 25편 가운데 하나로 발표. 문화적·역사적·미학적으로 중요한 미국 영화를 보존하는 제도에 포함된 결정. 개봉 초기의 엇갈린 반응을 넘어 작품의 영화사적 가치를 공적으로 인정한 전환점.

《블레이드 러너》가 미국에서 개봉해 첫 주말 약 615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제작비 2,800만 달러에 견줘 흥행 기대를 밑돎. 북미 극장 수입은 재개봉분을 포함해 약 3,291만 달러로 집계되며, 개봉 당시 비평도 엇갈림. 이후 홈비디오와 재편집본을 통해 컬트 고전으로 재평가되는 출발점.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41회 세계과학소설대회에서 휴고상 최우수 드라마틱 프레젠테이션을 수상함. 《스타 트렉 II: 칸의 분노》, 《E.T.》, 《다크 크리스털》, 《매드 맥스 2》를 제치고 선정되어 흥행 부진과 별개로 SF 공동체 안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초기 사례.

덴버와 댈러스에서 진행된 시험 상영에서 이야기의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자 제작진이 편집 방향을 변경함. 유니콘 꿈 장면을 제외하고 해리슨 포드가 녹음한 설명식 내레이션과 숲으로 떠나는 낙관적 결말을 추가함. 감독의 의도와 제작·배급 측의 상업적 판단이 충돌하면서 훗날 여러 판본이 만들어지는 출발점이 된 변경.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조던 크로넨웨스의 촬영, 찰스 노드·마이클 캐플런의 의상, 로런스 G. 폴의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3개 부문을 수상함. 개봉 당시 서사와 흥행을 둘러싼 엇갈린 반응 속에서도 영화의 시각적 성취가 일찍 공인된 결과.

에드워드 아인혼이 각색·연출한 무대극이 뉴욕 3LD 아트 앤드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초연됨. 언타이틀드 시어터 컴퍼니 No. 61이 제작해 2010년 11월 18일부터 12월 11일까지 공연함. 원작의 공감과 인간성 문제를 배우의 연기와 영상·음악을 결합한 무대 언어로 옮긴 각색.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폴라북스가 박중서의 새 번역으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출간함. ‘필립 K. 딕 걸작선’ 제12권이자 시리즈 완간작으로 발행됨. 2008년 황금가지판과 제목·번역자가 다른 한국어판으로, 원문의 문장과 문단 배열을 가능한 한 유지하는 편집 원칙을 내세움.

드니 빌뇌브가 연출한 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미국에서 개봉함. 라이언 고슬링이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K를, 해리슨 포드가 릭 데커드를 다시 연기하며 전편의 2019년 사건에서 30년 뒤인 2049년을 배경으로 함. 필립 K. 딕의 소설에서 출발한 인간과 인조인간의 경계 문제를 1982년 영화의 후속 서사로 계승·확장함.

Library of America가 조너선 레섬이 편집한 《Philip K. Dick: Four Novels of the 1960s》에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수록함. 《높은 성의 사나이》·《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유빅》과 함께 묶인 173번째 총서로 발행됨. 생전 장르문학 작가로 주로 읽힌 필립 K. 딕이 미국 문학 정전의 작가로 재평가되는 전환점을 보여준 출간.

BBC 라디오 4가 디스토피아 특집 ‘데인저러스 비전스’의 하나로 소설을 2부작 라디오극으로 방송함. 제1부는 2014년 6월 15일, 제2부는 6월 22일 처음 편성됨. 영화·만화·무대에 이어 음향 중심의 드라마로 확장된 각색 사례.

황금가지가 필립 K. 딕의 장편소설을 이선주 번역으로 출간함. 황금가지 환상문학전집 제11권으로 발행되었으며,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을 한국어로 소개한 판본.

붐! 스튜디오가 필립 K. 딕 유산 관리 측의 승인을 받은 프리퀄 만화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Dust to Dust》의 첫 호를 발행함. 크리스 로버슨이 글을 쓰고 로버트 애들러가 작화를 맡음. 월드 워 터미너스 직후를 배경으로 동물의 쇠퇴와 머서교의 형성 등 원작 세계의 전사를 확장함.

밸런타인 북스·델 레이가 1996년 트레이드 페이퍼백 판본에서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이라는 원제를 다시 표지 전면에 내세움. 1982년 타이인판 이후 영화 제목 아래 가려졌던 소설의 독자적 정체성과 필립 K. 딕의 높아진 작가적 위상이 반영된 변화. 다만 타이인판에서 2021년으로 바뀐 작중 연도는 그대로 유지됨.

미국 만화 출판사 붐! 스튜디오가 소설 원문 전체를 대사와 내레이션으로 사용하는 24호 한정 만화 시리즈를 발행함. 토니 파커가 작화를 맡았으며 2009년 시작해 2011년 완결됨. 원작의 문장을 축약하지 않고 시각적 장면과 결합한 각색 사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붐! 스튜디오의 24부작 만화판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가 2010년 윌 아이스너 만화산업상 최우수 신작 시리즈 부문 후보로 발표됨. 필립 K. 딕의 원문 전체와 토니 파커의 작화를 결합한 각색이 독립적인 만화 시리즈로 평가받은 사례. 해당 부문의 수상작은 《Chew》였음.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만화 각색의 원작

영화 《블레이드 러너》 개봉에 맞춰 밸런타인 북스·델 레이가 원작소설의 타이인판을 출간함. 표지에서 영화 제목 《Blade Runner》를 크게 내세우고 원제는 괄호 안의 작은 부제로 배치함. 영화와 다른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는 대신 작중 연도를 1992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해 영화가 설정한 2019년에 가깝게 조정함.

필립 K. 딕의 단편 〈The Little Black Box〉가 잡지 《Worlds of Tomorrow》 1964년 8월호에 발표됨. 윌버 머서와 공감 상자, 집단적으로 타인의 고통을 체험하는 머서교가 처음 등장함. 이 설정은 1968년 장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에 확대·통합되어 공감과 인간성을 탐구하는 핵심 장치가 됨.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가 미국 SF·판타지 작가협회의 1968년 네뷸러상 최우수 장편 부문 후보에 오름. 시상 행사는 1969년 3월 14~15일 뉴올리언스·뉴욕·애너하임에서 열렸으며, 수상작은 알렉세이 팬신의 《Rite of Passage》였음. 출간 직후 동시대 SF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사례.

더블데이가 필립 K. 딕의 장편소설을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에서 양장본으로 출간함. 핵전쟁 이후의 지구에서 현상금 사냥꾼 릭 데커드가 인간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안드로이드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인간성의 경계를 탐구한 작품. 당시 딕의 장편 대부분이 페이퍼백으로 먼저 출간되던 상황에서 나온 양장 초판으로, 1960년대에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출간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