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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의 기록 1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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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조정에 따라 선진국에 적용되는 주요 CFC의 일반적인 생산·소비 전폐 시한이 도래한 시점. 냉동·공조, 발포제, 세정제 등의 산업에서 대체물질과 기술로의 전환을 촉진한 규제 단계. 승인된 필수용도 등 예외와 기존 설비·재고가 남아 있어 모든 사용과 배출이 이날 일제히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닌 변화.

GATT 1947을 적용하던 법적 문서들의 효력이 종료된 시점. WTO가 1995년 1월 1일 출범한 뒤 1년간 두 체제가 함께 존재하는 이행기간을 거친 결과.

이날 상품무역의 기본 규칙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구분. 기존 조항과 관련 결정을 포함한 GATT 1994가 WTO 협정의 일부로 계속 적용되며, GATT 1947과 GATT 1994는 내용상 계승 관계이지만 법적으로는 별개의 협정.

청정대기법에 따른 도로용 자동차 연료의 유연 휘발유 금지가 시행됨. 1970년대부터 추진된 휘발유 속 납 감축이 법적 금지로 이어진 단계였음.

이는 자동차 배출가스뿐 아니라 연료의 성분도 대기오염 관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줌. 적용 대상은 도로용 자동차 연료였으므로 당시 모든 항공용 연료나 모든 산업적 납 사용까지 일괄 금지한 사건으로 확대해서는 안 됨.

미국 청정대기법

미국이 청정대기법의 오존층 보호 제도와 몬트리올 의정서 이행에 따라 CFC 등 주요 오존층 파괴물질의 신규 생산·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시점에 도달함.

필수 용도 등의 예외와 회수·재활용 물질에 관한 별도 규정이 있었으므로 기존 냉장고와 냉방기의 사용이 그날 모두 금지된 것은 아니었음. 지표 부근의 오존 오염을 줄이는 규제와 달리, 이 제도는 자외선을 막아 주는 성층권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음.

미국 청정대기법

1996년 1월 3일 한국이동통신이 인천·부천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상용화함. 당시 상용화 전례가 없던 미지의 기술을 정부·ETRI·삼성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구현해 '011' 신화의 출발점이 됨. 이 성과로 한국은 이동통신 강국으로 도약했고, 2024년 SK텔레콤은 CDMA 상용화 공로로 IEEE 'ICT 명예의 전당'에 등재됨.

대법원은 1996년 1월 5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범인 축소·은폐에 관여한 박처원 전 치안본부 5차장, 유정방 전 대공수사 5과장, 박원택 전 5과 2계장에 대한 유죄를 최종 확정함.

박처원은 실제 고문 가담 경관이 5명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2명만 가담한 것처럼 사건을 축소하고, 관련 경찰관들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지시해 나머지 가담자들의 도피를 도운 범인도피죄가 인정됨. 박처원의 형량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으로 확정됨.

1987년 1심 유죄, 1990년 항소심 무죄, 1991년 대법원 파기환송, 1993년 파기환송심 유죄를 거친 끝에 약 9년 만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공작에 대한 대공수사 지휘라인의 형사책임이 최종 확정.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전두환의 대통령 재임 중 자금 조성 규모를 비자금 약 7천억 원과 재단 기금·성금 약 2,515억 원을 합친 9,500여억 원으로 발표함. 같은 날 증거로 확인했다고 밝힌 뇌물은 기업 대표 42명으로부터 받은 2,159억 5천만 원이며, 전두환을 수뢰 혐의로 추가 기소함.

9,500여억 원은 검찰이 파악한 총 조성 규모로, 전액이 같은 범위의 뇌물로 기소되거나 추징 확정된 것은 아님. 전두환에 대한 추징액은 1심에서 2,259억 5천만 원, 항소심에서 2,205억 원으로 정해진 뒤 1997년 대법원에서 확정됨.

전두환

미국천문학회 제187차 학술대회에서 최초 허블 딥 필드 영상이 공개됨. 작은 하늘 영역에 나선·타원·불규칙 형태의 은하가 함께 나타났으며, 당시 발표는 최소 1,500개의 은하를 보고함.

연구팀은 원시 자료와 처리된 자료를 독점 분석 기간 없이 공개하여, 관측을 직접 수행하지 않은 전 세계 연구자도 은하 진화와 우주론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함. 자료는 여러 파장의 밝기와 은하의 모양을 비교하고 후속 관측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데 활용됨.

영상은 하늘 전체가 아니라 작은 표본으로, 다른 영역과의 비교 관측 및 거리 측정이 함께 필요했음.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의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미국에서 개봉. 멕시코로 도주하는 범죄자 형제와 인질로 잡힌 가족이 흡혈귀가 모인 술집에서 생존을 위해 손을 잡는 범죄·공포 영화. 하비 카이텔은 두 자녀와 여행하던 목사 제이컵 풀러 역.

하비 카이텔 제이컵 풀러 역

제53회 골든글로브에서 브래드 피트가 테리 길리엄 감독의 《12 몽키즈》 연기로 영화 남우조연상 수상. 미래의 감염 재난을 막기 위한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에서 제프리 고인스 역으로 출연.

불안정하고 끊임없이 말을 쏟아내는 제프리의 연기로 얻은 피트의 첫 골든글로브. 브루스 윌리스의 주인공 제임스 콜과 대조되는 배역으로 쌓은 초기 연기 경력의 주요 성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새로 설립한 자회사 자바소프트(JavaSoft)를 통해 자바의 첫 공식 구현인 JDK 1.0을 공개. '한 번 작성하면 어디서나 실행(Write Once, Run Anywhere)'을 표방하며 주요 플랫폼에 무료 런타임을 제공했고, 네트워크·파일 접근을 제한하는 구성 가능한 보안 모델을 갖춤.

주요 웹 브라우저들이 웹 페이지 안에서 자바 애플릿을 실행하는 기능을 곧 탑재하면서 자바가 빠르게 대중화된 계기.

자바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등 8명을 5·18 관련 내란 혐의로 기소함. 전두환에게 시국수습방안 수립과 실행, 정치인 체포·연금, 비상계엄 확대와 광주 유혈 진압을 주도한 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함.

전두환은 이미 12·12 군사반란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으며, 이번 추가 기소로 1980년 정권 장악과 광주 진압의 책임까지 재판에서 다루게 됨.

전두환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코미디 드라마 《줄리아 로버츠의 사랑게임》 한국 개봉. 미국 남부의 말 사육 농장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살아가던 그레이스가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면서 결혼과 가족을 새롭게 바라보는 이야기. 주변의 기대에 맞춰 유지하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며, 부모 세대의 가치관과 자신이 원하는 삶 사이의 갈등을 전개.

줄리아 로버츠가 그레이스, 데니스 퀘이드가 남편 에디, 로버트 듀발과 지나 롤랜즈가 그레이스의 부모 역으로 출연. 로버츠는 아내와 어머니, 딸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인물이 자신의 욕구를 묻기 시작하는 과정을 묘사. 키라 세즈윅이 연기한 여동생과의 관계도 그레이스의 선택에 연결.

소프트뱅크와 미국 야후가 1996년 1월 31일 합작법인 야후 재팬을 설립함. 같은 해 4월 일본어 포털 서비스 ‘Yahoo! JAPAN’을 출시하며 검색·뉴스·전자상거래 등을 묶는 일본 인터넷 관문 사업에 진입함. 이는 소프트뱅크가 소프트웨어 유통 중심 기업에서 인터넷 사업과 플랫폼 투자 기업으로 전환하는 초기 분기점이 됨.

소프트뱅크

스티븐 라이허가 1988년 런던에서 학생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이른바 ‘웨스트민스터 전투’를 분석해 사회 정체성 군중 모델을 확장함. 군중의 정체성과 행동이 사건 이전부터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경찰 등 외부 집단과의 상호작용을 거치며 변화하고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과정적 설명 제시. 경찰이 다양한 참가자를 하나의 위험한 집단으로 취급하는 과정이 참가자 사이의 공통 정체성과 연대를 강화하고 집단적 대립을 확산할 수 있음을 분석하며 확장된 사회 정체성 군중 모델의 토대 마련.

사회 정체성 접근

BMG와 음악 출판 계약을 맺고 받은 선급금으로 생계를 위한 일을 그만두고 음악 작업에 더 집중할 여건을 마련함. 녹음 엔지니어 래리 크레인의 회고에 따르면 이 시기에 장비를 구입하며 홈 레코딩 환경도 확장함. 이러한 변화는 《Either/Or》 제작과 맞물려 있었음.

마리오 몰리나가 루이사 몰리나와 함께 노벨상 상금 중 20만 달러를 MIT에 기부한 사실이 교내 행사에서 발표됨. 개발도상국 출신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방문과학자의 환경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연구 참여의 지역적 격차

특히 라틴아메리카 연구자의 참여를 넓히려는 목적의 기부. 지구적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에 개발도상국 과학자가 충분히 참여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지원.

마리오 J. 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