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카불 점령
탈레반 병력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진입해 거의 저항 없이 도시를 장악. 이로써 탈레반은 정권 수립의 기반을 확보했고, 이후 아프가니스탄 대부분을 지배하는 첫 탈레반 정권으로 이어짐.
탈레반 병력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진입해 거의 저항 없이 도시를 장악. 이로써 탈레반은 정권 수립의 기반을 확보했고, 이후 아프가니스탄 대부분을 지배하는 첫 탈레반 정권으로 이어짐.
IMF와 세계은행이 고채무빈곤국(HIPC)의 대외채무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공동 구상 출범. 기존의 채무 재조정만으로 부담을 해소하기 어려운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다자기구와 양자 채권자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 채무경감 추진. 1999년에는 더 폭넓고 신속한 경감과 빈곤 감소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된 제도.
일본 출시에 이어 닌텐도 64가 북미 시장에 진출함. 《슈퍼 마리오 64》와 《파일럿윙스 64》가 새로운 3차원 조작을 알리는 초기 소프트웨어 역할을 맡음. 지역별 출시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일본 발매와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음.
영화 상영 전에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한 구 영화법 규정에 대한 위헌 결정(사건번호 93헌가13·91헌바10(병합)).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은 영화의 상영을 처벌하는 제도가 헌법상 금지된 사전검열인지가 쟁점이 된 사건.
공연윤리위원회가 실질적으로 행정권의 영향 아래 있고, 심의를 통과해야 표현물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열에 해당한다는 판단. 영화도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자유의 보호 대상임을 확인하며 국가의 사전적 내용 통제에 한계를 제시한 결정.
톰 행크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댓 씽 유 두》가 미국에서 개봉. 1960년대 가상의 밴드 원더스가 한 곡의 히트곡으로 성공과 갈등을 겪는 음악 코미디. 행크스가 음반사 관계자 미스터 화이트 역으로도 출연함.
행크스의 장편 각본·감독 데뷔작. 코미디와 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자리 잡은 뒤 창작 영역을 넓힌 작품으로, 이후 그의 제작사 이름이 된 플레이톤이라는 가상의 음반사도 등장함.
오타와에서 열린 국제회의 폐막 때 캐나다 외무장관 로이드 액스워시가 1997년 말까지 대인지뢰 금지협약에 서명하자고 제안함. 모든 국가의 합의를 기다리기보다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시민사회가 협상을 앞당기는 오타와 프로세스의 출발점이 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사회가 파리에서 대한민국을 29번째 회원국으로 초청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함. 가입 심사 완료에 따른 결정으로, 대한민국은 10월 25일 가입 협정에 서명하고 12월 12일 정식 회원국이 됨.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장암·도봉산 방면에서 건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첫 구간 운행을 시작함. 서울 동북부와 동부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2000년의 추가 구간 개통과 이후 수도권 도시철도망 확장의 출발점이 됨.
1996년 국가영화보존법이 성립하면서 국립영화등기부와 위원회 체계가 이어지고, 비영리 국가영화보존재단을 설립할 근거도 마련되었음.
중요한 작품을 선정하는 제도에 더해 실제 보존을 뒷받침할 재원과 민관 협력의 통로를 마련한 변화였음. 등기부, 자문위원회, 보존 지원 재단이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 구조가 형성되었음.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율리시즈의 시선》이 대한민국에서 개봉. 하비 카이텔이 연기한 그리스계 영화감독 A가 마나키스 형제의 초기 필름을 찾아 발칸반도를 여행하며 전쟁의 상처와 개인의 기억을 마주하는 이야기. 사라예보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영화와 역사의 흔적을 되짚는 작품.
토니 스콧 감독의 《더 팬》(The Fan) 한국 개봉. 피터 에이브러햄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스타 바비 레이번을 향한 집착이 점차 폭력으로 변해가는 팬 길 레너드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스포츠 스릴러. 로버트 드 니로와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
야구 경기의 속도감과 관중의 열기를 집착과 불안의 심리극에 결합한 작품으로, 《크림슨 타이드》 이후 토니 스콧이 스포츠와 스릴러의 요소를 혼합해 연출한 1990년대 중반 작품.
대극장 예악당 개관과 함께 서초동 청사 전관 개관. 대규모 공연과 전통 의례 재현을 위한 무대 기반 확대.
프랑스 뇌이쉬르센에서 결혼식 올림
헌법재판소가 94헌가6 사건에서 음반의 제작 전 심의를 강제하고 미심의 음반의 판매를 금지·처벌하던 조항을 위헌으로 판단함.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는 행정권이 주체가 된 사전검열에 해당하며, 음반을 통한 표현도 헌법상 언론·출판 및 예술의 자유로 보호된다고 봄.
정태춘의 재판에서 시작된 위헌심판은 《아, 대한민국…》 이후 이어진 검열 철폐운동에 헌법적 결론을 더함. 이미 시행된 법 개정과 별개로, 국가가 발표 전에 내용을 심사하는 방식 자체의 한계를 확인한 결정임.
히가시노 게이고가 《올요미모노》 1996년 11월호에 단편 「燃える」를 발표하며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를 처음 등장시킨 시점. 기이한 발화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구사나기 슌페이가 대학 동창인 유가와에게 도움을 청하는 구성. 출판사가 회고한 실제 발표월은 1996년 10월이며, 이후 《탐정 갈릴레오》에 수록된 시리즈 첫 단편.
임순례 감독의 장편영화 《세 친구》가 개봉함.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세 청년이 사회에 들어서며 겪는 통과의례를 그린 작품.
딸을 성폭행한 두 남자를 살해한 아버지의 재판을 통해 인종차별과 법의 판단을 다루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법정 드라마. 존 그리샴의 소설을 바탕으로 매튜 매커너히가 변호사 제이크를, 산드라 블록이 그의 변론을 돕는 법대생 엘렌을 연기한 작품. 사무엘 L. 잭슨은 딸을 해친 범인들을 살해한 뒤 법정에 서는 칼 리 헤일리 역.
캐스린 비글로가 연출하고 랄프 파인즈·안젤라 바셋이 출연한 SF 범죄영화 《스트레인지 데이즈》가 한국에서 개봉. 1999년 말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타인의 감각과 기억을 녹화·재생하는 불법 장치 ‘스퀴드’를 둘러싼 살인과 경찰 비리를 추적하며, 기술적 관음증과 인종 폭력 문제를 결합한 작품.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의 《체인 리액션》이 한국에서 개봉. 물을 이용한 청정에너지 연구가 성공한 직후 연구실이 폭파되고 관련 인물들이 살해되면서, 연구에 참여한 두 사람이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는 액션 스릴러
키아누 리브스는 기술자 에디로 출연. 레이첼 와이즈가 맡은 릴리와 함께 추적을 피해 달아나면서 연구 성과를 둘러싼 음모와 자신들의 누명을 밝히려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