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티/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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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해 6월 15일 발표한 공동선언임. 통일을 향한 기본 방향과 함께 이산가족 문제, 경제협력, 사회·문화 교류, 후속 당국 대화를 다섯 항에 담았음. 정상 간 만남을 실제 교류와 협상을 이어 가는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데 의미가 있음.
2000–2007
12
2026-10
허블 우주망원경 Hubble Space Telescope ·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우주국(ESA)이 협력해 운용하는 지구 궤도의 우주망원경임. 1990년 발사됐으며, 지름 2.4m의 주거울과 여러 관측 장비로 자외선·가시광선·근적외선 영역의 우주를 연구함. 초기 거울 결함을 우주비행사의 정비로 극복한 뒤, 먼 은하와 별의 탄생, 블랙홀, 외계행성 대기와 우주 팽창에 관한 연구를 크게 발전시킴.
1946–2026
27
2026-10
오리엔탈리즘 Orientalism · 서구가 동양을 구별하고 설명하는 지식·이미지와 권력관계를 분석하는 비평 개념. 에드워드 사이드의 1978년 저서 이후 널리 쓰였으며, 문학·미술·학문·미디어에서 누가 누구를 어떤 관점으로 재현하는지를 묻는 데 활용됨.
1809–2015
9
2026-10
경평축구대항전 Gyeong-Pyeong Football Match · 경성(오늘날 서울)과 평양을 대표하는 축구팀들이 벌인 도시 대항전. 1929년 처음 열린 뒤 중단과 재편을 거치며 두 도시의 경쟁과 교류를 상징했음. 해방 후 1946년에도 재개되었으나 지속되지 못했으며, 한국 근대 축구와 대중 스포츠 문화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대회로 기억됨.
1929–2018
12
2026-10
살류트 1호 Salyut 1 · 소련이 1971년 4월 19일 발사한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임. 소유스 11호 승무원 세 사람이 처음으로 내부에 체류하며 과학 실험과 장기 무중력 생활을 수행했음. 성공적인 정거장 체류와 비극적인 귀환 사고를 함께 남겼으며, 이후 우주정거장 기술과 승무원 안전 체계의 발전에 중요한 경험을 제공함.
1970–1971
10
2026-10
남북기본합의서 Agreement on Reconciliation, Non-aggression and Exchanges and Cooperation between the South and the North · 남북한이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의 기본 원칙을 정한 합의서로, 1991년 12월 13일 채택되고 1992년 2월 19일 발효했음.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교류를 넓히기로 약속했으며,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의 잠정적 특수관계로 규정했음.
1989–2025
11
2026-10
로카르노 영화제 Locarno Film Festival ·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1946년에 시작된 국제 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중심으로 새로운 감독과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해 왔으며, 피아자 그란데의 대규모 야외 상영을 통해 작품의 발견과 관객의 축제 경험을 함께 추구함.
1946–2023
12
2026-10
이리 운하 Erie Canal · 미국 뉴욕주의 이리호와 허드슨강 유역을 잇는 운하로, 1825년 개통하여 오대호와 대서양 사이의 내륙 운송을 크게 바꾼 수로임. 뉴욕의 상업적 성장과 미국 내륙 개발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차례 확장을 거쳐 오늘날에는 운항 중인 수로이자 역사·관광 자원으로 이어지고 있음.
1807–2025
12
2026-10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6년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을 중심으로 열린 제10회 아시안게임임. 27개국 선수단이 2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으며, 한국은 금메달 93개·은메달 55개·동메달 76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함.
한국이 대규모 국제 종합스포츠대회를 직접 운영하며 경기시설, 방송·통신, 선수촌과 자원봉사 체계를 시험한 무대였음. 1981년 개최지 선정 이후의 준비는 1988 서울 올림픽과 긴밀히 연결되었으며, 잠실과 올림픽공원 등의 시설과 현장 운영 경험이 두 대회에 이어서 활용되었음.
경기 면에서는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처음 등장했고, 한국 육상의 임춘애와 인도의 P. T. 우샤 등 여러 선수의 활약이 주목받았음. 한국의 종합 2위는 일본을 앞선 성과였지만, 대회의 의미를 개최국의 메달 경쟁만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함께 만든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
개막 직전에는 김포공항 폭탄테러가 발생해 인명 피해를 남겼고 대회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졌음. 따라서 이 대회는 화려한 개회식과 경기 성과뿐 아니라 분단과 냉전 속의 긴장,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도시와 시민의 경험까지 함께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임.
1981–1986
13
2026-10
한·EU 자유무역협정 EU–South Korea Free Trade Agreement · 대한민국과 유럽연합 및 그 회원국 사이의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임. 2010년 10월 6일 서명되고 2011년 7월 1일 대부분의 조항이 잠정 적용됐으며, 2015년 12월 13일 전체 발효함. 상품의 관세뿐 아니라 서비스 시장, 비관세장벽, 지식재산권, 정부조달과 노동·환경에 관한 규범을 함께 다룸.
2007–2026
18
2026-10
단발령 1895년 12월 30일(음력 11월 15일) 김홍집 내각이 성인 남자의 상투를 자르도록 공포한 명령임. 위생과 생활의 편의를 내세웠지만 강제 집행과 일본의 압력, 을미사변 이후의 반일 감정이 맞물려 큰 저항을 불러왔으며, 을미의병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음.
1895–1902
9
2026-10
미국 청정대기법 Clean Air Act · 미국의 대기오염을 관리하는 연방법으로, 1963년 제정되고 1970년·1977년·1990년의 주요 개정을 거치며 현재의 기본 구조를 갖추었음.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전국 기준을 정하고 주·지방·부족 정부와 함께 이행하는 체계이며, 자동차와 공장·발전소의 배출, 유해물질, 산성비와 오존층 보호까지 다룸.
1955–2026
20
2026-10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 European Critical Raw Materials Act · 유럽연합이 핵심원자재의 안정적·지속가능한 공급과 특정 공급국 의존도 완화를 위해 제정한 규정(EU) 2024/1252. 2024년 5월 23일 발효됐으며 리튬·희토류·코발트·갈륨 등 34개 핵심원자재 중 17개를 전략원자재로 지정함. 2030년까지 EU 역내 채굴 10%, 가공 40%, 재활용 25% 등의 기준과 단일 제3국 조달 의존도 65% 이하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 프로젝트 인허가·공급망 위험관리 등을 추진하는 산업·경제안보 정책.
2023–2026
9
2026-10
헤어 (뮤지컬) Hair (musical) · 제임스 라도와 제롬 래그니가 대본·가사를 쓰고 골트 맥더못이 작곡한 미국 록 뮤지컬. 1967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되었으며, 베트남전쟁 시기의 징집과 반전운동, 히피 공동체의 자유와 갈등을 무대에 담음. 록 음악과 반문화적 표현을 상업 뮤지컬의 중심으로 가져온 작품으로 평가받음.
1966–2018
12
2026-10
루나 2호 Luna 2 · 소련이 1959년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으로, 인류가 만든 물체 가운데 처음으로 다른 천체의 표면에 도달함. 달에 부드럽게 내려앉은 착륙선이 아니라 달 표면과 충돌하도록 설계된 탐사선이었으며, 루나 1호의 근접 비행 다음 단계에 해당함. 달 충돌은 세계시 9월 13일 밤이자 모스크바 시각 9월 14일 새벽에 이루어짐.
1958–1959
9
2026-10
우주조약 Outer Space Treaty · 우주를 먼저 탐사한 나라가 달이나 행성을 자기 영토로 삼을 수 있는지, 민간 우주회사가 사고를 내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에 관한 국제우주법의 기본 틀을 세운 1967년 조약. 정식 명칭은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우주공간의 탐사와 이용에 관한 국가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이며, 일반적으로 우주조약 또는 외기권조약으로 불리는 문서. 1967년 1월 27일 서명에 개방되어 10월 10일 발효되었고,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같은 해 10월 13일 발효.
냉전기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속에서, 지구의 영토 경쟁과 핵군비 경쟁이 우주로 그대로 확장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합의의 산물. 1950년대 말부터 이어진 유엔의 논의와 1963년 우주활동 법원칙 선언을 토대로 마련된 규범. 경쟁을 끝낸 조약이라기보다 경쟁하는 국가들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공통 규칙을 세운 조약이라는 의미.
제1조의 핵심은 모든 나라가 경제·과학 발전 수준과 관계없이 우주탐사와 이용의 이익을 누려야 한다는 원칙과 차별 없는 탐사·이용의 자유. 제2조는 주권 주장, 사용, 점유 등 어떤 방식으로도 국가가 우주공간과 천체를 자기 것으로 전유할 수 없다는 금지. 달에 국기를 꽂거나 기지를 세웠다는 사실만으로 그 지역이 해당 국가의 영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 모든 군사 관련 활동을 한꺼번에 금지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 구별. 제4조는 핵무기와 다른 대량살상무기의 지구 궤도 배치, 천체 설치, 기타 방식의 우주 주둔을 금지하고, 달과 다른 천체에는 군사기지·요새·무기 실험·군사훈련을 금지하는 구조. 과학연구나 평화적 목적을 위한 군인의 이용은 허용되며, 지구 궤도에서의 모든 군사위성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문구는 없는 조약. 그렇다고 무력 사용에 관한 유엔 헌장과 다른 국제법상의 제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체계.
민간기업의 등장도 원칙적으로 예정한 조약이라는 특징. 제6조는 정부기관뿐 아니라 비정부 주체의 자국 우주활동에 대해서도 국가가 국제책임을 지며, 민간 활동에는 적절한 국가의 허가와 계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규정. 기업이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국제적 책임의 연결고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 제7조의 발사국 손해배상책임은 이러한 활동 감독 책임과 구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는 규정.
우주에 간 물체가 모두 주인 없는 물건이 되는 것도 아닌 구조. 제8조는 등록국의 관할권과 통제를 유지하고 우주물체의 소유권도 보존하는 원칙. 이는 우주선이나 장비의 소유와 관할에 관한 문제이며, 그 장비가 놓인 달 표면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 우주비행사 구조와 물체 반환, 손해배상, 등록의 세부 절차는 각각 후속 협정과 협약으로 발전.
제9조는 다른 나라의 이익에 대한 적절한 고려, 천체의 유해한 오염과 외계 물질로 인한 지구 환경의 악영향 방지, 잠재적으로 유해한 간섭에 대한 사전 협의 등을 요구하는 조항. 다만 오늘날의 우주잔해 관리나 대규모 위성군 운용에 관한 세부 기술 기준까지 마련한 것은 아니며, 이후 유엔의 잔해 경감·장기 지속가능성 지침 등이 이를 보완하는 관계.
우주자원의 채취와 이용은 기본 원칙과 구체적 제도가 만나는 대표적 쟁점. 천체 자체의 영유권 주장 금지와 채취한 자원의 권리를 어떻게 구별할지, 타국의 접근과 환경을 어떻게 보호할지에 관해 국가별 입장과 제도에 차이가 있는 상황. 달과 자원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한 달협정은 별도 조약이며, 그 구체적 의무가 모든 우주조약 당사국에 자동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구별.
2020년 시작된 아르테미스 약정 역시 우주조약의 개정판이 아니라 참여국의 민간 우주탐사 협력 원칙과 해석을 담은 정치적 약정. 유엔에서는 우주자원 활동의 법적 측면을 검토하는 작업반을 통해 다자적 논의를 진행하는 중. 우주조약은 모든 미래 문제에 세부 답을 제공하는 완결된 법전이라기보다, 새 기술과 사업을 국제적으로 논의할 때 출발점이 되는 기본 규칙이라는 오늘날의 의의.
1958–2026
25
2026-10
홍역 Measles ·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공기를 통해 매우 쉽게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임. 발열·기침·결막염·발진을 일으키고 폐렴·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 공백이 생기면 다시 유행하므로, 예방접종의 발전과 국가별 퇴치·재유행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
1757–2026
21
2026-10
세일럼 마녀재판 Salem witch trials · 1692~1693년 영국령 매사추세츠의 세일럼 일대에서 마녀 혐의를 이유로 고발·구금·재판이 잇따른 사건이었음. 19명이 교수형에 처해지고 자일스 코리가 답변을 강요하는 고문 중 사망했으며, 옥중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했음. 보이지 않는 영혼이 공격했다는 증언을 법정이 받아들이고 자백과 다른 사람의 지목을 유도하면서 혐의가 확산되었음.
‘유령 증거’는 다른 사람이 함께 확인한 물리적 행동이 아니라, 고발자가 꿈이나 환영 속에서 피고인의 형상을 보았다는 증언을 가리킴. 피고인이 현장에 없었더라도 영적인 모습으로 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가능했으므로, 통상적인 부재 증명만으로 혐의를 벗기 어려웠음. 당시에도 악마가 무고한 사람의 모습을 취할 수 있다는 반론이 있었으며, 무엇을 믿을 만한 증거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재판의 핵심이었음.
세일럼에서는 마녀 혐의자를 불태워 죽이는 화형이 집행된 것이 아니었음. 교수형, 자일스 코리의 강제 답변 절차 중 사망, 구금 중 사망을 나누어 보아야 피해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음. 또한 오늘날 쓰는 ‘마녀재판’이라는 이름은 혐의와 박해의 역사를 가리키며, 피고인들이 실제 초자연적 능력을 지녔다는 뜻이 아님.
사건을 몇몇 사람의 기이한 행동이나 하나의 질병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려움. 청교도 사회의 종교적 갈등, 전쟁과 전염병에 대한 불안, 식민 통치체제의 변화, 공동체 내부의 긴장이 함께 작용했으며, 맥각 중독 같은 가설을 확정된 원인처럼 받아들여서는 안 됨. 새 법원이 증거를 다루는 기준을 바꾸자 다수의 피고인이 무죄를 받았다는 점에서, 집단적 공포뿐 아니라 사법제도의 책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
재판이 끝난 뒤에도 피해자와 가족들은 구금 비용과 재산 손실, 훼손된 평판을 감당해야 했음. 사과·배상·유죄판결의 효력 취소와 이름을 명시하는 명예회복은 수백 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오늘날에는 원본 재판기록과 추모공간을 통해 무고한 사람을 보호하지 못한 역사를 되짚고 있음.
1692–2022
22
2026-10
그리스 (뮤지컬) Grease · 짐 제이컵스와 워런 케이시가 대본·음악·가사를 함께 쓴 미국의 뮤지컬임. 1950년대 말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또래 집단에 속하고 싶은 마음을 로큰롤 음악으로 그려냄. 1971년 시카고의 소극장에서 출발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영화와 세계 각지의 재공연으로 확장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3년 정식 공연 이후 여러 세대의 뮤지컬 배우가 거쳐 간 작품으로 자리 잡음.
1971–2019
12
2026-10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 World Cinema Project · 마틴 스콜세지가 2007년 시작한 국제 영화보존 사업임. 보존 재원과 기술이 부족하거나 세계 배급망에서 소외된 지역의 영화를 찾아 복원하고, 상영·배급·교육을 통해 관객과 다시 연결함. 월드 시네마 파운데이션으로 출발해 필름 파운데이션의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로 이어졌으며, 한국의 《하녀》 복원과 아프리카 영화유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함.
2007–2026
14
20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