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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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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기록

판단과 의사결정 연구를 통해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넓힌 다니엘 카너먼이 향년 90세로 별세함. 그는 휴리스틱과 편향, 손실회피, 전망 이론 연구를 통해 인간이 위험과 불확실성 아래에서 실제로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기여함.

카너먼의 연구는 경제학이 전제해 온 완전한 합리성의 인간관에 중요한 수정을 요구했으며, 행동경제학·행동재무학·공공정책·법·경영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남김. 프린스턴 대학교는 그를 행동과학 분야의 거장으로 추모하며, 심리학적 통찰을 경제 분석과 사회적 의사결정 문제에 연결한 학자로 평가함.

그의 별세는 아모스 트버스키와 함께 시작한 판단·의사결정 연구의 한 시대가 마무리된 사건으로 기억됨.

일본 외무성이 2021년 10월 한국어·영어·중국어 등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올린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 영상이 한국 이용자들에게 한국어 유튜브 광고로 직접 송출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짐. 국내에서 반발이 확산돼 반크 등이 유튜브코리아에 광고 금지를 요구함.

소프트뱅크가 2020년 3월 27일 일본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함. 초기에는 5G 스마트폰과 AR·VR·다시점 영상·클라우드 게임 등을 묶은 ‘5G LAB’ 서비스도 함께 제시함. 이동통신 사업을 단순 연결 서비스에서 콘텐츠·클라우드·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보여준 사건.

2017년 3월 27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평화비 철거를 요구한 소송의 상고심 심리를 거부함. 일본계 원고들은 기림비 설치가 미국 연방정부의 외교 권한을 침해한다고 주장했으나, 하급심 판단이 그대로 확정됨.

글렌데일 평화비는 지방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기억하는 기념물을 공공부지에 설치할 수 있음을 확인한 대표적 판례가 됨. 이후 해외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설치를 둘러싼 법적 대응과 기억정치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작용함.

애덤 조인슨이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Self-Disclosure in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The Role of Self-Awareness and Visual Anonymity〉를 발표함. 세 개의 실험을 통해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에서 나타나는 자기개방이 대면 대화와 어떻게 다른지, 시각적 익명성과 자기인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검토함.

첫 번째 연구에서는 컴퓨터 매개 대화에서 대면 대화보다 자발적 자기개방이 더 많이 나타남. 두 번째 연구에서는 상대에게 자신의 얼굴이나 외형이 보이지 않는 시각적 익명성 조건의 참가자가 비익명 조건보다 자신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함.

세 번째 연구에서는 사적 자기인식이 높고 공적 자기인식이 낮은 조건에서 자발적 자기개방이 특히 높게 나타남. 이 연구는 온라인 탈억제가 적대성이나 충동성만이 아니라, 자기개방과 친밀감 형성처럼 우호적 방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음을 술러의 개념화 이전에 실증적으로 보여준 주요 선행 연구가 됨.

일본 정부가 국제연맹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고. 국제연맹 총회가 리튼 조사단 보고서를 토대로 만주국을 승인하지 않는 결의를 채택하자 일본 대표단이 총회장에서 퇴장한 데 이은 조치.

국제연맹 규약에 따라 탈퇴는 통고 2년 뒤 발효. 일본은 탈퇴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만주국 지배를 유지하고 중국 대륙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

김창숙은 안동·봉천·천진·제남·남경을 거쳐 상하이에 도착해 이시영·조성환·신채호·조완구·신규식 등과 파리장서 제출 방안을 논의함. 당초 직접 파리로 향하려 했으나 김규식이 이미 파리강화회의 참석을 위해 상하이를 떠난 사실을 확인하고 파리행을 포기함. 이후 파리장서를 영문으로 번역·인쇄해 파리강화회의와 각국 외교 관계자 등에 우편으로 보내고, 김창숙은 상하이에 남아 대중국 외교 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함.

파리장서운동 김규식 (우사) 파리강화회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