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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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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기록

「인구전략기본법」과 시행령이 시행되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개편됨. 위원회가 저출생·고령화뿐 아니라 지역별 인구 불균형, 가구 형태 변화, 국가 간 인구 이동 등 범정부 인구정책의 기본계획 수립과 총괄·조정을 담당하는 체계의 출범.

위원 규모가 대통령을 포함한 25명 이내에서 40명 이내로 확대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인구정책과 지방자치단체 정책을 연계하며 조사·분석·평가 결과를 정책에 환류하는 권한이 부여됨.

인구전략기본법

화웨이가 두 개의 힌지와 세 개의 화면부를 결합한 메이트 XT 얼티밋 디자인을 중국에서 공개함. 완전히 펼치면 10.2인치 화면이 되고 한 번 또는 두 번 접어 세 가지 크기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책형·클램셸 다음 단계의 상용 폴더블 형태를 제시함.

시작 가격은 1만9,999위안으로 약 2,800달러 수준이었으며, 높은 가격과 제한된 판매 지역에도 초기 수요를 끌어모음. 미국의 기술 제재 속에서도 화웨이가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 수단으로 폴더블 기술을 활용한 사례.

한강대교 구교 부분이 서울특별시 등록문화유산 제1호로 등록. 1917년 한강인도교로 준공된 뒤 수해·전쟁·확장을 거친 교량의 역사성과, 한국전쟁 당시 남은 총탄 흔적 및 근대 교량기술 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 공식 인정.

2013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려 보건복지부가 기준을 언론단체에 전달함. 한국기자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이를 받았으며, 9개 원칙에는 최소 보도, ‘자살’ 용어와 선정적 표현 자제, 상세 내용 최소화가 포함됨. 언론 보도의 표현과 범위를 규율하는 실무 원칙을 9개 항목으로 정리함.

자살예방 보도준칙

보건복지부가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개정된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을 발표. 자살 보도 최소화, 선정적 표현 자제, 자살 방법 등 상세 내용 최소화를 비롯한 9개 원칙을 제시하고 한국기자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 전달.

베르테르 효과

CERN이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의 27km 원형 가속기 전체에 처음으로 양성자 빔을 성공적으로 순환시킴. 오전 10시 28분 첫 빔이 전체 링을 한 바퀴 도는 데 성공하면서 20여 년에 걸친 설계·건설 단계에서 실제 가속기 운전 단계로 넘어간 이정표.

이 첫 빔은 즉시 고에너지 충돌 실험을 시작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후 빔 안정화와 충돌 에너지 상승, 2009년 본격 충돌 운전과 2012년 힉스 보손 발견으로 이어지는 LHC 과학 프로그램의 실질적 출발점.

유엔 총회가 스위스의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면서 스위스가 유엔의 190번째 회원국이 됨. 제네바에 유엔 유럽본부와 여러 국제기구를 두고 오랫동안 유엔 활동에 참여해 왔지만 정식 회원국은 아니었던 스위스가 다자외교 체제에 공식 편입된 시점.

가입은 같은 해 3월 국민투표에서 유엔 가입안이 통과된 결과로 이루어진 결정. 영세중립을 국가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온 스위스가 중립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유엔 회원국으로 국제협력에 참여하는 방향을 선택한 외교정책의 전환점.

유엔 총회가 결의 50/245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채택. 찬성 158표, 반대 3표, 기권 5표로 가결되었으며, 모든 핵폭발 실험을 금지하는 국제 규범을 조약 형태로 확정한 다자 군축의 주요 분기점.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조약문에 대한 컨센서스 채택이 무산된 뒤 호주가 조약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해 표결로 채택을 이끌어낸 이례적 경로. 조약은 같은 해 9월 24일 서명을 위해 개방되었으며, 발효에는 부속서 2에 명시된 국가들의 전원 비준이 필요해 채택 이후에도 발효 요건 충족이 국제 군축의 과제로 남은 체제.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 작품은 1939년 이후 미국에 머물렀고, 피카소가 스페인에 민주적 자유가 회복되기 전에는 귀환하지 않도록 뜻을 남긴 탓에 프랑코 정권 아래에서는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작품.

1975년 프랑코 사망 이후 민주화와 1978년 헌법 제정을 거쳐 반환 협상이 진전되면서 1981년 귀환이 성사. 작품은 카손 델 부엔 레티로에 설치되었고, 귀환 자체가 스페인의 민주화 전환과 망명·내전 기억의 복귀를 상징하는 문화정치적 이정표.

프랑스 마르세유 보메트 교도소에서 하미다 장두비에 대한 사형이 단두대로 집행. 프랑스에서 실제로 시행된 마지막 사형이자, 국가 형벌로서 단두대가 마지막으로 사용된 기록.

이후 프랑스에서는 사형 집행이 재개되지 않았고, 1981년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 아래 사형제 폐지 법률이 제정되어 법적으로도 사형이 폐지됨. 1977년의 마지막 집행과 1981년의 제도 폐지가 연결되는 프랑스 형벌·인권 정책 변화의 중요한 기준점.

캐나다 정부가 독일과 전쟁 상태에 들어갔음을 공식 선포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을 확정. 영국이 9월 3일 독일에 선전포고한 뒤 캐나다 의회가 별도로 전쟁 참여를 논의했고, 9월 10일 조지 6세 명의의 포고로 캐나다와 독일 사이의 전쟁 상태가 공식화된 결정.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선전포고가 캐나다에도 곧바로 적용되었던 것과 달리,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 이후 캐나다가 자국의 의회·정부 절차를 거쳐 독자적으로 전쟁을 선언한 첫 사례. 캐나다의 외교적 자율성과 독립 국가로서의 지위가 실제 전쟁 결정에서 드러난 분기점.

미국 발명가 엘리어스 하우가 재봉틀에 관한 미국 특허 제4,750호를 취득. 하우의 기계는 바늘실과 북실을 맞물리게 하는 잠금박음(lockstitch) 구조를 사용해 손바느질을 기계화하는 핵심 원리를 실용적인 형태로 구현한 장치.

재봉틀 자체의 최초 발명이나 최초 특허는 아니었지만, 하우의 구조는 이후 가정용·산업용 재봉틀의 표준 기술로 확산. 특허권을 둘러싼 장기간의 분쟁 끝에 1856년 여러 제조사가 특허를 공동 사용하기 위한 재봉틀 특허 풀을 구성하면서 미국 제조업의 초기 특허 공동관리 사례로도 이어진 기술·산업사의 분기점.

1812년 전쟁 중 올리버 해저드 페리가 지휘한 미국 함대 9척이 이리호에서 로버트 헤리엇 바클레이가 지휘한 영국 함대 6척과 교전해 승리. 기함 《로런스》가 큰 피해를 입자 페리가 《나이아가라》로 옮겨 지휘를 계속했고, 결국 영국 전대를 항복시킨 해전.

승리로 미국이 이리호의 제해권을 확보하면서 영국군은 디트로이트와 북서부 전선에서 후퇴하게 되었고, 이어지는 템스 전투의 조건을 마련한 1812년 전쟁 서부전선의 중요한 전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