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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905년의 기록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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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10월 27일 인터버러 급행철도(IRT)가 뉴욕 시청에서 맨해튼 145번가까지 이어지는 첫 지하 노선을 개통함. 이미 존재하던 고가철도와 구분되는 지하 고속철도의 출발점이었음.

대량 수송을 통해 도시의 통근 범위와 주거지 확대를 뒷받침했으며, 이후 다른 운영망의 건설·통합을 거쳐 현대 뉴욕 지하철로 발전함.

석방된 이승만이 미국 유학과 대한제국의 독립 보전을 위한 외교활동을 위해 서울을 떠남.

1904년 11월 4일, 이승만이 미국으로 가기 위해 서울을 출발했음.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이 번역한 영문일기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출발하는 기록으로 시작함. 그는 같은 해 8월 한성감옥에서 풀려난 뒤, 민영환과 한규설 등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 한국의 독립 보전을 호소할 길을 찾았음.

그의 미국행은 유학과 외교활동이 함께 진행되는 출발점이었음. 1905년 조지워싱턴대학교에 입학한 뒤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문제를 알렸고, 같은 해 8월에는 윤병구와 함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독립 보전을 요청했음. 그러나 미국의 대일 정책을 바꾸거나 한국의 주권을 보호할 구체적 성과를 얻지는 못했음.

1902년 11월부터 1904년 10월까지 이어진 19회 연재를 바탕으로 《스탠더드 오일의 역사》를 두 권의 책으로 출간. 의회와 주 의회 조사, 법정 증언, 철도 계약 등 흩어진 기록을 종합해 다수의 독립 사업자가 소수의 거대 조직 아래 놓이게 된 과정을 추적한 작업. 경쟁자들의 피해뿐 아니라 회사 측의 설명도 조사했으며, 록펠러의 조직 능력과 산업 안정화 효과를 인정하면서 경쟁 억제 수단을 비판한 서술. 책은 복잡한 기업사를 일반 독자가 논의할 수 있는 공적 문제로 바꾸며 독점 비판을 확산. 1911년 스탠더드 오일 분할의 사회적 배경 가운데 하나였지만, 법적 분할 자체는 별도의 연방정부 소송과 연방대법원 판단에 따른 결과.

일본계 이민자 미야모토 조타로가 하와이 호놀룰루에 포목·양품점 '무사시야'를 엶. 일본 기모노 직물을 다루던 이 점포는 뒷날 아들 미야모토 고이치로 대에 화려한 무늬의 셔츠를 지어 파는 가게로 이어짐. 알로하 셔츠의 기원으로 거론되는 초기 점포 중 하나의 출발점.

1904년 귀국한 뒤 언더우드의 비서로 일하는 한편 황성기독교청년회에서 교사·학관장·학생부 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경신학교 교사와 교감을 역임. 1910년 새문안교회 장로로 선출되고, 1911년 경기·충청도 장로교연합회 서기, 1912년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교육계와 개신교계에서 활동. 1913년 4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면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함.

김규식 (우사)

프랑스 공교육 확대와 함께 일반 학급의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아동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할 것인지가 정책 과제로 떠오르자 1904년 공교육부가 관련 위원회를 구성함. 비네도 위원으로 참여해 교사나 의사의 주관적 인상에만 의존하지 않는 판별 방법을 모색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적·의학적 검사와 함께 아동의 현재 지적 수행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방법이 요구됨. 비네와 테오도르 시몽의 연구가 이듬해 첫 지능 측정 체계 발표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제도적 배경이 됨.

맨체스터에서 미술을 공부한 팽크허스트가 장학금을 받아 런던 왕립예술대학에서 수학하기 시작함. 1906년까지 이어진 교육으로 회화와 디자인의 기반을 쌓았으며, 이후 그 기술을 여성 참정권 운동의 배지·현수막·포스터 제작에 활용함. 예술가로서의 진로와 정치 활동을 함께 모색하던 시기였음.

1905년 1월 2일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중국 뤼순(당시 포트아서·여순) 요새의 항복을 수락함. 장기간의 공방 끝에 일본군이 핵심 해군 거점을 장악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주도권 구도가 크게 바뀜. 일본은 러일전쟁의 승리를 대한제국에 대한 압박과 침략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며, 같은 해 을사늑약을 강요함.

여러 주를 거쳐 이동하는 가축의 매입과 육류 판매를 하나의 통상 흐름으로 파악하고, 주요 육류업체의 공동 가격·출하 통제를 셔먼법으로 금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 스위프트 사건. 가축시장에서 거래가 잠시 멈춘다는 사정만으로 주간 통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해석. 경쟁업체 사이의 입찰 회피와 물량 제한, 철도 운임상의 특혜를 전체적인 독점화 계획으로 검토하여, 개별 행위의 형식보다 결합의 목적과 효과를 중시한 판결. 제조와 통상을 엄격히 나누었던 초기 판례와 구별되는 연방 집행 범위의 확대.

고종이 황태자를 곁에 앉힌 채 청나라의 전임 공사 허태신과 신임 공사 증광전 등을 돈덕전에서 접견함. 외국을 대표해 주재하는 외교관인 공사를 공식적으로 맞이한 기록으로, 돈덕전이 실제 외교 업무에 쓰였음을 보여주는 사례.

빛이 연속적인 파동만이 아니라 에너지 양자(광량자) 형태로 흡수·방출된다는 가설 제시. 금속 표면에 빛을 비추면 전자가 튀어나오는 광전효과를 이 가설로 설명. 빛의 입자성을 보인 이 논문으로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으며, 양자역학 발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됨.

러일전쟁 중 일본 육군이 1905년 3월 현재의 지바현 나라시노시 히가시나라시노 일대에 러시아군 포로수용소를 개설함. 건물 완공 전에는 포로들이 천막에서 생활했으며, 같은 해 가을 무렵 수용 인원이 약 1만 5천 명에 이름. 훗날 독일군 포로와 관동대지진 뒤 조선인·중국인을 수용한 군사시설 일대의 첫 대규모 수용 단계.

나라시노 수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