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월 1일 유럽연합의 11개 참가국이 유로를 공동통화로 출범시키고 각국 통화의 유로 전환율을 되돌릴 수 없게 고정함. 유로는 같은 날 유럽통화단위(ECU)를 1대1로 대체했으며 참가국의 기존 지폐와 주화는 과도기간에 계속 유통됨. 참가국 통화 사이의 환율변동과 그에 따른 역내 환율위험이 제거됨.
국방정보체계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로 통합
국방과학연구소가 국방정보체계연구소를 통합.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 거여동에 정보기술연구부 연구동을 준공하며 정보기술 분야 연구조직과 시설을 정비.
카루라숲 보호 활동 중 폭력에 직면
카루라숲 개발에 반대하며 묘목을 심으려던 시위대가 경비원들의 공격을 받음. 국제앰네스티가 마타이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긴급행동을 발표한 사건. 공공 숲을 지키는 일이 신체적 위험을 동반했음을 보여주는 사례.
곽경택 감독의 영화 《닥터 K》가 개봉함. 차인표가 강지민, 김혜수가 마취과 레지던트 표지수 역으로 출연함.
《스텝맘》 대한민국 개봉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가족 드라마 《스텝맘》 한국 개봉. 이혼한 부모의 두 아이와 아버지의 새 연인이 서로의 자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 양육 방식과 일에 대한 생각이 다른 두 여성이 갈등하다가, 아이들의 어머니가 중병을 진단받으며 가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이야기.
줄리아 로버츠가 사진작가 이자벨 켈리, 수잔 서랜든이 아이들의 어머니 재키, 에드 해리스가 아버지 루크 역으로 출연. 이자벨은 직업에서는 능숙하지만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데에는 시행착오를 겪는 인물. 로버츠와 서랜든은 서로를 경쟁 상대로 바라보던 두 여성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관계를 바꾸어 가는 과정을 묘사.
엔비디아, 나스닥 상장
엔비디아가 1999년 1월 22일 나스닥에 기업공개(IPO)함. 같은 해 말 '세계 최초의 GPU'를 표방한 지포스 256을 내놓으며 그래픽카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는 발판을 마련함. 훗날 시가총액 수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정의 출발점.
《라운더스》 한국 개봉
존 달 감독의 포커 드라마 《라운더스》 한국 개봉. 도박을 그만두려던 법대생 마이크가 출소한 친구 웜의 빚 문제에 휘말려 다시 포커판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맷 데이먼이 마이크 맥더모트, 에드워드 노튼이 레스터 웜 머피 역을 맡아 공동 주연. 사기와 위험한 내기에 끌리는 웜의 행동이 두 친구의 신뢰를 흔들며, 존 터투로와 존 말코비치 등이 도박판의 인물들로 합류한 앙상블.
QR코드의 일본산업규격 채택
QR코드가 일본산업규격 JIS X 0510으로 채택됨. 일본자동차공업회의 전자거래 표준 서식에도 같은 해 2차원 기호로 채택되어 자동차 산업의 부품·거래 정보 처리에 활용 기반을 넓힘. 산업용 데이터 교환과 자동식별을 여러 업체의 공통 규격으로 정착시킨 단계.
뉴욕 현대미술관과 P.S.1 현대미술센터가 기관 차원의 제휴·통합 계획을 발표함. 양측은 약 10년에 걸친 통합 절차를 통해 P.S.1의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MoMA의 기획, 홍보, 회원, 출판, 모금 역량을 결합하기로 함. 이 제휴는 2000년 1월 공식화됐고, 이후 P.S.1은 MoMA의 현대미술 실험 공간으로 자리 잡음.
국민건강보험법 제정
보험자 단일화와 진료비 심사·평가기관 분리의 법적 기반 마련. 질병 치료 중심의 의료보험에서 예방·재활·건강증진까지 포괄하는 건강보험으로 제도 목적 확대.
《씬 레드 라인》 대한민국 개봉
테런스 맬릭 감독의 전쟁영화 《씬 레드 라인》 대한민국 개봉. 제임스 존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2차 세계대전 과달카날 전투에 투입된 병사들을 그린 작품. 숀 펜은 에드워드 웰시 역으로 출연하며, 전투와 자연의 이미지 사이에서 병사들의 공포와 삶에 대한 질문을 보여줌.
《학교》 첫 방송과 배두나의 TV 연기 데뷔
1999년 2월 22일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첫 방송. 학교생활의 갈등과 우정, 청소년의 현실을 다룬 작품에 장혁·최강희·안재모·배두나 등이 출연.
배두나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학생 배두나 역을 맡아 텔레비전 연기 활동 시작. 같은 해 공포영화 《링》에도 출연하며 영화로 활동 영역 확대.
《레드 제플린 IV》가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 발매된 지 25년 이상 지난 녹음 가운데 지속적인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제도로, 그해 신작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그래미 부문 수상과는 성격이 다름.
《Just the Ticket》 로스앤젤레스 개봉
리처드 웽크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뉴욕의 암표상과 그의 연인 사이의 관계를 그리며 앤디 가르시아가 게리 스타크 역과 제작을 맡고 앤디 맥도웰이 함께 출연한 작품.
1999.02.26 로스앤젤레스 개봉.
LGPL 2.1 발표와 Lesser 명칭 도입
GNU Library GPL의 후속 버전 2.1이 GNU Lesser General Public License라는 이름으로 발표됨. ‘Library’를 ‘Lesser’로 바꿔 모든 라이브러리에 이 라이선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인상을 피하고, 일반 GPL보다 제한적으로 카피레프트를 적용한다는 점을 드러냄.
라이선스 선택은 단순히 프로그램이 라이브러리인지 여부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어떤 공유 조건을 적용하려는지와 연결됨.
40번째 비준서가 기탁된 뒤 협약이 정한 기간을 거쳐 대인지뢰금지협약이 발효함. 당사국에는 비축 대인지뢰 폐기와 자국 관할·통제 아래의 지뢰 지역 제거 등 구체적인 이행 의무가 적용되기 시작함.
《기형도 전집》 출간
10주기에 맞추어 시·소설·산문과 자료를 모은 전집 출간. 편집위원회가 유족의 도움을 받아 기존 간행물과 유고 원고를 대조하고 누락된 작품을 정리. 독자와 연구자가 여러 갈래의 글을 함께 읽을 수 있게 마련한 자료적 기반.
파라날 천문대 개관으로 VLT 운영 시대 개막
칠레 파라날 천문대의 공식 개관식이 열림. VLT는 하나의 거대한 망원경을 만드는 사업을 넘어 여러 망원경과 관측 장비, 운영 인력 및 데이터 처리 체계를 함께 구축한 국제 공동시설로 자리 잡기 시작함. 나머지 주망원경의 설치와 시운전은 이후에도 계속됨.
데비안 2.1 ‘슬링크’가 APT를 포함해 공개된 전환점. 프로그램이 함께 필요로 하는 다른 꾸러미의 관계를 다루고 설치·갱신을 돕는 관리 도구의 발전으로, 배포판 규모가 커져도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 쉽게 만든 변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JMS’를 방송해 정명석과 교단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함. 이 방송을 계기로 ‘JMS’라는 약칭과 교단의 존재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같은 해 7월 24일 후속편이 방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