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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비 포터리 컴퍼니
조직

덴비 포터리 컴퍼니

Denby Pottery Company

1809년 잉글랜드 더비셔주 덴비에서 윌리엄 본이 세운 도자기 제조사로, 본래 솔트글레이즈 병·항아리를 만들다 주방용품을 거쳐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테이블웨어 전문 제조사로 발전함. 색·형태·질감을 살린 견고한 스톤웨어 식기로 영국을 대표하는 도자 브랜드 중 하나가 됨.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포터리'로 불리며 전통 수공예 방식을 끝까지 고수했으나, 에너지·인건비 급등과 수요 감소로 2026년 법정관리에 들어가 217년 만에 제조를 종료함.

22 타임라인
2 사실

타임라인

22
1806 1건
220년 전

벨퍼 포터리의 도공이던 윌리엄 본이 알프레턴–더비 간 유료도로 공사 중 드러난 대규모 점토층을 감정하도록 불려감. 더비셔는 점토와 석탄이 풍부해 당시 영국 도자 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였고, 본은 이 점토의 높은 품질을 단번에 알아봄. 이 발견이 이듬해 덴비 포터리 설립으로 이어진 출발점.

1809 1건
217년 전

윌리엄 본이 점토층 자리에 도자기 공방을 세우고, 운영은 20대 초반의 막내아들 조셉에게 맡김. 회사는 조셉의 이름을 따 '조셉 본(Joseph Bourne)'으로 불렸고, 솔트글레이즈 스톤웨어 병·항아리를 만들며 빠르게 자리 잡음. 217년을 이어갈 덴비 포터리가 시작된 해.

1832 1건
194년 전
1841 1건
185년 전
1860 1건
166년 전
1890 1건
136년 전

사라 엘리자베스 본이 회사를 이끌던 빅토리아 시대 후기, 덴비가 특유의 마졸리카(Majolica) 유약을 도입해 머니박스 등 화려한 장식 도기를 내놓음. 높은 온도에서 구워야 고유의 단단한 광택이 살아나는 비법 유약으로, 실용 스톤웨어를 넘어 색을 입힌 장식 도자기로 영역을 넓힌 빅토리아풍 전위적 시도. 100년 넘게 이어진 덴비 색 유약 전통의 뿌리 중 하나.

1916 1건
110년 전
1924 1건
102년 전

덴비가 장식용 화병·볼·담배 항아리 등에 '다네스비 웨어(Danesby Ware)' 상표를 붙여 선보임. 같은 시기 전통 솔트글레이즈 생산을 접고 다양한 색 유약 컬렉션으로 무게를 옮겨, 일렉트릭 블루 등 수집가들이 아끼는 라인을 내놓음. 실용 스톤웨어에서 색채를 입힌 아트·주방 도자기로 정체성을 넓힌 전환. 다네스비 웨어 명칭은 1924년경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쓰임.

1954 1건
72년 전

세계적 텍스타일 디자이너 티보 라이히의 스튜디오 도자기 '티고 웨어(Tigo Ware)'를 1954년부터 덴비가 생산하기 시작함. 라이히가 1952년 직접 만든 이 레인지는 수요가 그의 작업장을 넘어서자 덴비로 생산이 옮겨졌고, 흰 점토 바탕을 긁어 드러내는 스그라피토 기법과 헝가리 민속 예술에서 영감받은 모던한 1950년대풍이 특징. 콩코드 좌석 원단·페스티벌 오브 브리튼·코번트리 대성당을 디자인한 라이히와의 협업으로 덴비가 모더니즘 디자인 지형에 이름을 올림.

1959 1건
67년 전
1962 1건
64년 전

디자이너 길 펨버턴이 덴비의 상징적 미드센추리 식기 셰브런(Chevron)과 아라베스크(Arabesque)를 디자인함. 셰브런은 치즈 항아리를 장식하던 룰렛 무늬에서, 아라베스크는 러시아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붉은빛 손그림 장식에서 비롯됨. 두 라인 모두 1960~70년대 덴비의 황금기를 대표하며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에 소장됨.

1981 1건
45년 전
1987 1건
39년 전
1989 1건
37년 전

디자이너 리처드 이턴이 만든 식기 레인지 임피리얼 블루(Imperial Blue)를 출시함. 풍요로웠던 1980년대 분위기 속에서 화려한 무늬 대신 깊고 푸른 유약의 견고한 디자인을 내세워, 함께 나온 리젠시 그린(Regency Green)과 더불어 격식·캐주얼 식탁에 두루 어울리는 스테디셀러가 됨. 35년 넘게 사랑받은 덴비의 대표 레인지로, 2026년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구워진 작품도 이 유약을 입힌 그릇이었음.

1990 1건
36년 전
1993 1건
33년 전

공장 부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매장·박물관·카페를 갖춘 방문자 센터 '덴비 포터리 빌리지(Denby Pottery Village)'를 개관함. 글로스터 공작(HRH Duke of Gloucester)이 개관을 맡았고, 도자 제조 현장을 관광·체험 공간으로 연 시도. 이후 덴비를 더비셔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함.

1994 1건
32년 전
2009 2건
17년 전

덴비가 1809년 창립 이래 200주년(바이센테너리)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200주년 기념 패키지를 선보임. 영국 왕실의 앤 공주(HRH The Princess Royal)가 기념 행사를 위해 덴비를 방문함. 두 세기 동안 같은 더비셔 부지에서 손으로 도자기를 빚어 온 흔치 않은 영국 제조 유산을 확인한 자리.

2010 1건
16년 전
2026 2건
올해

에너지·인건비 급등과 소비 위축으로 적자에 빠진 덴비가 3월 11일 법정관리인 선임 의향을 알린 뒤 3월 31일 법정관리에 들어감. 관리는 FRP 어드바이저리가 맡았고, 고객의 구매 운동 '#SaveDenby'와 10만5천 명 넘는 의회 청원에도 인수자를 찾지 못함. 4월 들어 제조·디자인 부문이 문을 닫고 12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할인 유통업체 홈바겐스 등이 막판 인수 의향을 보였으나 회생에는 이르지 못함.

6월 4일 더비셔 공장에서 마지막 도자기 가마가 구워지며 1809년부터 이어온 217년 제조 역사가 막을 내림. 임피리얼 블루(Imperial Blue) 유약을 만든 디자이너 리처드 이턴이 마지막으로 나온 작품(그 유약을 입힌 그릇)을 직접 수령해 서명함. 보통 한 점에 스무 쌍 넘는 손이 거치던 '세계 최대 스튜디오 포터리'의 전통 생산이 끝난 순간으로, 한국·미국·중국 등 해외 법인은 법정관리 대상이 아니어 정상 운영됨.

그 외 사실들

기록

  • 한 점에 보통 스무 쌍 넘는 손이 거치는 전통 수공예 생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포터리(the world's largest studio pottery)'로 불림.

    출처: GB News
  • 덴비가 소유한 벌리(Burleigh) 브랜드의 본거지인 미들포트 도자기 공장은 당시 웨일스공(현 찰스 3세)이 약 900만 파운드를 지원하는 왕실 후원을 받아 시급한 복원 자금을 확보함.

    출처: G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