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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동네예보를 정식 제공하기 시작한 사건. 넓은 시·도 단위의 날씨만 보는 데서 나아가 세분된 지역의 기온·강수·바람 등을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예보를 확대함. 같은 도시에서도 날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일상적인 이동·농작업·야외활동 계획에 활용성을 높인 변화.

궤도상 시험과 시험운영을 마친 천리안위성 1호가 오전 9시부터 정규 기상관측 서비스를 시작한 사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구름·태풍 등 정보를 자체적으로 관측하고 국내 방재·보도기관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자료를 제공하는 체계의 본격 가동. 위성 발사 성공이 일상적인 예보와 국제 자료공유로 이어진 이정표.

기상업무법을 기상법으로 전면 개정하고 기상관측표준화법을 제정한 제도 변화. 국가 기상서비스와 관측자료의 활용을 정비하고 여러 기관이 생산하는 관측자료를 일관된 기준으로 공유·활용할 기반 강화. 장비의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측정과 자료처리의 품질을 맞추는 일이 중요해진 흐름.

국가기상업무의 수행에 필요한 기본 사항을 정한 기상업무법의 제정. 기상관측과 예보뿐 아니라 관측자료의 통계·교환·연구를 국가의 공적인 업무로 다룰 법적 토대 마련. 기상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복리를 높이는 목적을 명문화한 제도적 이정표.

오후 6시 발표부터 중기예보 기간을 기존 7일에서 10일로 늘린 변화. 이용자가 여행·농작업·시설관리 등 며칠 뒤의 활동을 더 일찍 준비할 수 있도록 예보의 활용범위 확대. 시간이 멀수록 상세한 날씨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최신 예보를 계속 확인하며 큰 흐름과 변동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하는 정보.

지진을 관측한 뒤 신속하게 발생상황을 알리는 지진조기경보 서비스의 본격 시행. 먼저 전파되는 P파를 분석하여 더 큰 흔들림을 일으키는 S파가 도달하기 전까지 대응시간을 확보하려는 체계. 시작 당시에는 관측 후 50초 이내 발표를 목표로 하였으며,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날짜와 장소를 예측하는 서비스와는 구별됨.

김번·김보원·이미애가 옮긴 《반지전쟁》의 예문판 출간. 현재 널리 쓰이는 《반지의 제왕》과 다른 한국어 제목으로 독자에게 소개된 판본으로, 이후 같은 번역진의 개정과 출판사 이동으로 이어지는 한국어 번역사의 주요 출발점.

인천항에서 기상1호가 취항식을 갖고 정규 운항에 들어간 사건. 바다의 기상과 해양 상태뿐 아니라 상층 대기까지 종합 관측하는 이동형 관측수단의 확보. 태풍과 장마전선 등 위험기상이 접근하는 길목에서 관측공백을 보완하고, 육상·위성 관측자료와 함께 예보에 활용하는 역할.

덕적도 등 해상에 관측부이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시작한 이정표. 육지의 관측소로는 직접 파악하기 어려운 바다의 바람과 파도, 수온 등을 현장에서 연속 관측할 기반 마련. 해상 안전정보와 파랑 예측을 뒷받침하고 육상 중심 관측의 빈틈을 줄이는 역할.

제주에서 국가태풍센터가 문을 열고 태풍의 감시·분석·예측을 담당하는 전문체계를 가동한 사건. 태풍 중심의 위치와 강도, 예상진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그해 태풍정보 생산을 하루 네 차례로 확대하는 등 정보 제공 강화. 관측과 수치예측, 예보관의 판단을 연결하여 태풍에 대응하는 거점 형성.

한국 시각 6월 27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천리안위성 1호가 발사된 사건. 기상관측·해양관측·통신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정지궤도 복합위성으로, 기상청과 관계기관의 공동 개발사업 성과. 자체 위성자료를 생산할 기반을 확보했으며, 실제 정규 기상서비스 개시까지는 궤도상 시험과 시험운영이 이어진 과정.

국내 최초 기상관측 전용 항공기의 도입 완료. 킹에어 350HW 기체에 기상장비를 장착하여 바다 위와 대기 상층처럼 지상 관측망이 부족한 영역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구성함. 위험기상 선행관측, 온실가스·대기질 감시, 구름물리 연구와 기상조절 실험 등을 수행하는 입체 관측체계의 확충.

원작을 각색한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색상 등을 포함해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을 모두 수상. 소설 자체의 문학상 수상이 아니라 원작의 영화화가 거둔 성과로서의 문화사적 이정표.

아르테에서 김번·김보원·이미애가 옮긴 《반지의 제왕》 개정판 출간. 2018년부터 준비한 개정 작업과 영어 60주년판을 바탕으로 본문과 용어를 정비한 판본이며, 한국 독자 공동체와의 논의를 반영한 번역 원칙을 통해 이름과 세계관을 다시 전달한 작업.

씨앗을뿌리는사람에서 김번·김보원·이미애 번역의 《반지의 제왕》 개정판을 출간. 본편과 부록을 갖춘 일곱 권 구성으로, 이전 《반지전쟁》 번역을 다시 정비하고 고유명사의 번역 원칙과 작품의 배경 자료를 한국어 독자에게 제시한 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