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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목사이자 사회운동가 노무라 모토유키가 청계천 복원사업 완료 소식을 접한 뒤, 빈민 구호활동 당시 촬영하고 수집했던 자료를 기증함. 사진과 필름, 슬라이드, 스크랩북 등에는 1970~80년대 청계천변 주민들의 일상과 판자촌의 변화가 담겼음.

이 자료군은 청계천박물관의 노무라 컬렉션으로 보존되며, 철거로 사라진 거주공간과 주민의 삶을 연구하고 전시하는 주요 자료가 되었음.

청계천박물관 청계천

청계천 복원사업의 완공을 앞두고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청계천문화관이 문을 열었음. 청계천의 역사와 복원 과정을 영상·모형·사진 등으로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출발했으며, 건물의 긴 유리 외관에는 물의 흐름을 상징하는 설계가 적용됨.

복원된 하천의 현장과 전시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이후 청계천 주변의 생활사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기반이 되었음.

프랑스 파기원의 요청에 따라 해외 대리출산으로 태어난 아동과 의도한 어머니 사이의 법적 친자관계 인정에 관한 권고적 의견을 제시함. 제16의정서가 발효된 뒤 국내 최고법원과의 새로운 의견 교환 절차가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였음.

아동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관계를 인정할 가능성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반드시 외국 출생증명서를 그대로 등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봄. 신속하고 효과적인 입양 절차도 아동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인정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함.

유럽인권재판소의 누적 판결 수가 1만 건에 도달함. 1959년 출범한 비상설 기관이 상설재판소로 개편되고 협약 체계가 확대되면서 국가의 권리 침해를 심리하는 규모도 커졌음.

사건 증가와 반복 신청의 누적은 처리 효율과 실효적 권리구제를 함께 확보해야 하는 과제로 이어졌으며, 이후 제14의정서를 통한 절차 개혁이 시행됨.

폴란드의 전후 국경 변경으로 상실한 재산에 대한 보상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데 대해 재산권 침해를 인정함. 단일 신청인의 피해뿐 아니라 유사한 청구인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결함을 다룬 첫 시범판결이었음.

재판소는 같은 원인에서 반복되는 사건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가 일반적인 구제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함. 이후 폴란드는 보상 제도를 정비하는 법률을 채택함.

유럽인권재판소가 사용하는 새 인권청사의 공식 개관식이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림.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건물은 재판소와 인권심사 업무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동유럽 국가들의 유럽평의회 가입 확대에 대응하도록 설계 규모가 조정됐음.

재판소는 1994년부터 이 건물을 사용했으며, 공식 개관식은 이듬해에 개최됨. 건물의 두 원통형 법정과 유리 외관은 국제 인권사법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알려짐.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사형 선고와 장기간의 사형수 대기가 예상되는 옌스 쇠링을 영국이 인도할 경우 협약 제3조를 위반하게 된다고 판단함. 재판소는 인도 후의 처우가 협약 당사국의 책임과 연결될 수 있음을 인정함.

형사책임의 유무를 판단한 판결이 아니라 인도에 따른 인권 침해 위험을 심리한 것이었음. 이후 사형을 부과할 수 없는 혐의로 기소한다는 보장 아래 인도가 이루어짐.

청소년 대상 도서 《The Little Red Schoolbook》의 영국 출판자가 유죄판결과 책의 압수를 다툰 사건에서 재판소가 협약 위반을 인정하지 않음. 당시 청소년의 도덕 보호를 위한 제한에 국가가 일정한 판단여지를 갖는다고 보았음.

동시에 표현의 자유는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보뿐 아니라 불쾌감이나 충격을 주는 견해도 보호한다는 원칙을 제시함. 국가의 재량을 인정하면서도 그 목적과 필요성을 유럽 차원의 심사에 맡기는 판례가 됨.

유럽인권재판소가 로리스 대 아일랜드 사건에서 예비적 이의와 절차 문제를 다룬 첫 판결을 내림. 아일랜드의 재판 없는 구금에 대한 신청이 본안 심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내려진 판단이었음.

재판소의 첫 판결은 이 절차 판결이며, 구금 자체의 협약 위반 여부를 결정한 본안판결은 1961년 7월 1일에 내려짐.

한성백제박물관이 몽촌토성 북문 안쪽 내성농장 일원에 대한 학술발굴을 시작함. 1980년대 조사 이후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던 성 내부의 도로와 건물 배치, 시대별 유구의 중첩을 밝히기 위한 장기 조사였음.

조사에서는 백제층 위로 통일신라와 조선시대의 생활 흔적도 드러났으며, 이후 도로망과 집수시설 등으로 연구 대상이 확대됨.

기존 몽촌역사관을 어린이 중심의 체험공간으로 바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정식 개관함. 2023년 12월부터 실시한 시범운영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시설을 보완했음.

몽촌토성과 백제 문화를 놀이·고고학 체험으로 만나는 전시를 구성하여, 가족 단위 이용자가 유적의 역사와 출토자료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음.

올림픽공원 조성에 앞서 서울대학교박물관이 몽촌토성의 첫 발굴조사를 시작함. 성벽과 외곽을 조사한 뒤 여러 대학 박물관이 참여하는 연차 조사로 이어졌고, 1989년까지 주거지·저장시설과 다양한 유물이 확인됨.

출토자료는 몽촌토성의 성격과 백제 한성기 도성 구조를 연구하는 기반이 되었으며, 이후 공원 조성과 유적 정비에 조사 성과가 반영됨.

첫 재판관 선출에 이어 유럽인권재판소가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첫 회기를 개최함. 유럽인권협약에 규정된 국제적 사법심사 기관이 실제 운영을 시작한 단계였음.

초기 체계에서는 위원회가 신청을 먼저 심사하고 재판소는 비상설로 활동했음. 개인이 재판소에 바로 신청하는 현재의 방식은 이후 제도 개편을 통해 도입됨.

재판소가 재판 없이 구금된 제라드 로리스의 신청에 대해 첫 본안판결을 내림. 구금과 비상사태 중 권리보장의 관계를 심리한 뒤, 당시 비상사태에 따른 협약 제15조상 조치가 정당화된다고 판단해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음.

이 사건에서는 1960년 11월 14일 절차 쟁점에 관한 첫 판결이 먼저 내려졌고, 이듬해 본안 심리를 통해 구금 조치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짐.

NASA가 LRO의 LROC와 다누리의 ShadowCam 관리 업무를 인튜이티브 머신스로 이관했다고 발표함. 과학책임자와 연구진이 해당 기업으로 옮긴 데 따른 변화였으며, 두 장비의 데이터 관리는 텍사스 A&M 대학교가 맡아 NASA 행성자료시스템의 일부로 제공함.

달 표면 영상의 생산·관리 체계가 바뀐 것으로, LRO 탐사선 전체의 운영 주체가 민간 기업으로 바뀐 것은 아님.

달 정찰 궤도선 다누리

LRO가 3월 5~6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지나가는 다누리를 세 차례의 근접 관측 기회에 촬영함. 두 탐사선의 상대 속도는 시속 약 1만 1,500km였으며, 짧은 노출에도 다누리의 모습이 길게 늘어진 형태로 기록됨.

NASA는 4월 5일 영상을 공개함. 앞서 2023년 4월에는 다누리의 ShadowCam도 LRO를 촬영하여 두 달 궤도선이 서로의 모습을 남긴 바 있음.

반다이가 코토와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원더스완을 출시함. 요코이 군페이는 닌텐도 퇴사 뒤 이 기기의 개발에 조언자로 참여했으며, 실제 출시는 그의 사망 이후였음. 코토는 같은 해 원더스완용 퍼즐 게임 《GUNPEY》의 출시도 회사 연혁에 기록했음.

요코이 군페이

NASA가 LRO의 LROC와 한국 다누리의 ShadowCam 영상을 합친 섀클턴 충돌구 모자이크를 공개함. 햇빛을 받는 지형에 강한 LROC와 아주 약한 반사광으로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는 ShadowCam의 관측 능력을 결합함.

서로 다른 카메라의 자료를 함께 사용해 달 남극의 밝은 능선과 어두운 내부를 한 장의 지형 영상에서 볼 수 있게 함.

닌텐도가 일본에서 버추얼 보이를 출시함. 받침대 위의 본체를 들여다보면 좌우 눈에 다른 영상이 전달되어 입체감을 느끼는 방식이었음. 요코이는 기존 텔레비전 게임기와 다른 놀이를 목표로 개발했으나, 제품은 기존 게임기와 비교되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음.

후일 닌텐도 개발자들은 적색·흑색 표현의 한계와 입체 기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게임 구성을 함께 회고했음. 휴대용 게임기의 성공을 그대로 이어 가지 못한 개발·상품화 사례가 됐음.

NASA가 Diviner 관측과 컴퓨터 모형을 결합한 연구 결과를 소개함. 고요의 바다에 있는 깊은 구덩이의 영구적으로 그늘진 부분이 약 섭씨 17도의 비교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었음.

낮과 밤의 온도 차가 매우 큰 노출된 달 표면과 달리, 돌출된 지형 아래의 그늘이 열환경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줌. 이어지는 동굴의 존재와 실제 탐사 가능성은 별도의 조사 대상으로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