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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1997 20건
29년 전

캐나다의 한 여성이 연애·성관계를 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웹 프로젝트를 개설함. 성별이나 성적 지향을 특정하지 않은 자조·지원 공간으로 출발했으며, ‘involuntary celibate’를 줄인 ‘incel’이라는 표현이 초기 공동체에서 사용되기 시작함.

당시 핵심은 여성에 대한 적대감이 아니라 외로움과 수줍음, 사회적 고립을 겪는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었음. 현대 인셀 문화와 초기 의미의 차이를 이해하는 기준점.

인셀

미국 의회도서관이 1954년에 제작된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을 1997년 국립영화등기부에 선정함.

문화적·역사적·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영화유산으로 인정한 결정이었음. 등재는 작품의 보존 가치를 공인하는 것이며, 저작권이 소멸하거나 모든 복원 작업이 끝났다는 뜻은 아님.

스티븐 헤인스와 마이클 호그가 집단 전형성과 리더 고정관념이 리더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고 자기범주화에 기초한 리더십 모델을 제시함. 특정 집단 정체성이 두드러진 상황에서는 집단의 규범과 특성을 가장 잘 구현하는 전형적 구성원이 더 효과적인 리더로 지각될 수 있다는 관점 제시. 자기범주화 이론을 집단 내 영향력과 리더십 연구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며 이후 사회 정체성 리더십 연구의 기반 마련.

사회 정체성 접근

ASML이 더 짧은 파장의 빛으로 미세 회로를 새기는 극자외선(EUV) 노광으로의 전환 연구를 시작함. 2년 뒤에는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고 미국 에너지부의 기초 연구를 활용하는 컨소시엄에 합류함. 컨소시엄 참여 대가로 미국 내 연구센터 설립과 미국산 부품 조달 비중 확대를 약속했으며, 이는 수십 년에 걸친 EUV 양산 장비 개발의 출발점.

ASML 인텔 EUV 컨소시엄 참여 기업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하고 제러미 시어볼드가 출연한 3분짜리 단편영화 《두들버그》가 제작됨. 방 안에서 작은 생명체를 쫓는 남자를 통해 지각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순간을 그린 초기 작품.

제러미 시어볼드가 연기한 남자는 방 안에서 벌레처럼 보이는 존재를 쫓다가 자신과 닮은 형상과 마주함. 제한된 공간과 인물을 활용해 인물의 지각이 뒤집히는 상황을 압축적으로 구성한 단편영화.

크라이테리언은 감독이 승인한 《미행》 판본의 부가 영상으로 이 작품을 수록하고, 제작연도를 1997년으로 소개함.

보지다르 니콜리치 감독의 드라마 《다크 사이드 오브 선》 미국 비디오 출시. 햇빛을 피하며 살아온 청년이 치료를 위해 아드리아해 연안으로 향하고, 사랑과 자유를 경험하려는 욕망 속에서 선택을 내리는 이야기.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릭 역을 맡은 초기 장편 주연작. 1988년 유고슬라비아에서 촬영했으나 공개가 지연된 뒤 1997년 미국에서 비디오로 출시된 작품.

외환 유동성 부족과 원화 가치 급락 속에서 정부·한국은행이 IMF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긴축 통화정책을 시행함. 12월 5일 공개된 프로그램은 콜금리가 12월 1일 12.5%에서 21%로 상승했음을 명시하고 추가 긴축을 예고함. 환율 안정과 물가 상승 억제, 대외 신뢰 회복이 정책 목표.

고금리와 은행의 대출 축소가 겹치면서 부채가 많은 기업과 은행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됨. IMF의 사후 연구도 신용경색과 실물경제 위축의 연결을 분석함.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1998년에는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전환했으며, 위기 대응의 필요성과 긴축의 강도·기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쿤둔》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정 개봉.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어린 시절 종교 지도자의 환생으로 인정받은 때부터 중국의 티베트 진입과 정치적 압박을 거쳐 1959년 인도로 망명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전기영화다. 미국 확대 개봉은 1998년 1월 16일로 이어졌다.

멜리사 매티슨이 달라이 라마와의 인터뷰와 조사를 바탕으로 각본을 썼다. 성인 달라이 라마 역의 텐진 투톱 차롱을 비롯해 티베트인 배우들이 참여했고, 티베트 현지 촬영이 어려워 모로코의 풍경과 세트로 주요 공간을 재현했다. 한 인물의 성장과 공동체의 역사를 연결하며 스콜세지가 신앙과 도덕적 선택에 대한 탐구를 티베트 불교의 세계로 확장한 작품이다.

강제동원 피해자 여운택·신천수가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에 일본 정부와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미지급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함.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법적 책임을 직접 묻기 시작한 소송의 출발점임.

일본제철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

외환위기 대응을 위해 한국에 대한 30억 달러 규모 경제재건차관을 승인하고 당일 전액 집행. 긴급 유동성 확보와 중기 구조개혁의 틀 마련을 목표로 한 국제부흥개발은행 차관. IMF·아시아개발은행 등의 지원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이후 금융·기업 부문 및 사회안전망 개혁을 지원하는 구조조정차관으로 연결.

김영삼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의를 거쳐 전두환과 노태우를 특별사면·복권함. 두 사람은 대법원 형 확정 약 8개월 뒤 국민대화합을 명분으로 석방되어 군사반란·내란과 비자금 사건의 실형 복역을 끝냄.

전두환에게 부과된 2,205억 원 등 두 사람의 추징금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됨. 석방 뒤에도 추징 의무가 남아 검찰의 재산 추적과 환수 집행이 계속됨.

전두환

돈 블루스와 게리 골드먼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뮤지컬 《아나스타샤》가 개봉함. 러시아 황실의 아나스타샤를 모티프로 한 이야기로, 맥 라이언이 성인 아나스타샤의 목소리를 맡고 존 쿠삭·켈시 그래머·크리스토퍼 로이드 등이 목소리 출연함.

장자크 아노 감독의 《티벳에서의 7년》 한국 개봉. 오스트리아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의 회고를 바탕으로, 히말라야 원정 중 제2차 세계대전을 맞아 포로가 된 하러가 탈출 후 티베트에 머물며 어린 달라이 라마와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낯선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주인공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이야기.

브래드 피트는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 역으로 출연. 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원정에 나설 만큼 등반과 자신의 목표에 몰두하던 인물이 전쟁과 포로생활, 티베트에서의 체류를 겪는 배역. 어린 달라이 라마에게 서구 문물을 알려주는 한편 그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인물의 변화를 묘사.

브래드 피트 출연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데블스 에드버킷》이 한국에서 개봉. 플로리다에서 연승을 거두던 변호사 케빈 로맥스가 뉴욕의 대형 법률회사로 옮긴 뒤, 성공의 이면에 자리한 초자연적 위협과 마주하는 공포 드라마

키아누 리브스는 야심 많은 변호사 케빈으로 출연. 알 파치노가 연기한 법률회사 대표 존 밀턴의 후원을 받으며 승승장구하지만, 아내 메리 앤의 불안과 회사의 비밀을 통해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게 되는 인물

키아누 리브스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