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벤트 18,099

정렬

1983 20건
43년 전

1983년 9월 30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가톨릭 상지회관에서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이 결성되고 김근태가 초대 의장을 맡음. 1980년 5·17 이후 공개적인 민주화운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학생운동 출신 청년 활동가들이 조직적인 민주화운동을 재개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

민청련은 대학·학번별 모임을 토대로 조직을 구성하고 기관지 발행과 정치·사회 현안에 관한 활동을 전개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청련 출범 이후 5·17 이후 크게 위축됐던 민주화운동 진영이 다시 활동을 확대하고 재야·각 부문 운동도 조직을 정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함.

김근태는 초대·2대 의장을 맡았으며, 이후 민청련 활동을 이유로 1985년 연행·고문·기소되는 과정으로 이어짐.

리처드 스톨먼이 유즈넷에 GNU라는 자유로운 유닉스 호환 운영체제를 만들 계획을 발표하고 개발자들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함. GNU라는 이름은 ‘GNU's Not Unix’를 뜻하며, 기존 유닉스를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호환 가능한 새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음.

선언은 편집기나 컴파일러 한 가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체제 전체를 자유 소프트웨어로 구성하는 목표를 제시함. 실제 구현 작업은 1984년 1월 시작됐으므로 계획 발표와 개발 착수는 구분할 필요가 있음.

셔먼 포터·맥스웰 클링거·멀케이 신부가 미국의 재향군인병원에서 다시 만나는 후속 시리즈가 시작됨. 전쟁터를 떠난 인물들의 직장과 관계를 통해 원작의 세계를 전후 사회로 옮겼음. 원작 전체 출연진이 아니라 일부 인물을 중심으로 한 별도 작품이라는 점에서 구별됨.

소련의 오코 위성 조기경보 시스템이 미국에서 핵미사일이 발사됐다고 경보했으나, 당직 장교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는 실제 공격이 아닌 오경보로 판단. 이후 위성이 태양빛의 구름 반사를 미사일 발사 신호로 잘못 탐지한 것으로 알려짐.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 세 명이 선박을 이용해 버마로 들어와 랭군(현 양곤)에 잠입. 1991년 공개된 버마 법원 판결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 북한 외교공관 관계자의 거처 등을 이용하면서 전두환 대통령의 아웅산 묘소 참배를 겨냥한 폭탄 테러를 준비했음. 사건이 우발적 폭발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공격이었음을 보여주는 기록.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이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GPS가 충분히 개발되는 대로 민간 항공을 비롯한 민간 분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을 발표함.

대한항공 007편은 1983년 9월 1일 항로를 벗어나 소련 영공에 진입한 뒤 소련 전투기에 격추돼 탑승자 269명 전원이 사망함. 이 사건은 민간 항공기가 자신의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항법 수단의 필요성을 부각시킴.

GPS 민간 개방 방침은 군사용으로 개발되던 위성항법 체계를 전 세계 민간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됨.

《한나 K》(Hanna K.)의 프랑스 개봉.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계 미국인 변호사 한나 카우프만이 테러 혐의로 기소된 팔레스타인인 셀림 바크리의 변호를 맡는 이야기. 한나의 연인이 사건의 검사로 나서는 상황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과 한 여성의 정체성, 사랑, 독립을 함께 탐구한 작품.

샘 닐이 영국 TV 미니시리즈 《Reilly, Ace of Spies》에서 실존 스파이 시드니 라일리를 연기함.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배우로서 국제적인 평가를 받음. 영화뿐 아니라 TV 드라마에서도 주연급 배우로 자리잡는 계기가 됨.

샘 닐

뉴욕을 출발해 앵커리지를 거쳐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이 항법상의 오류로 예정 항로를 벗어나 소련 영공에 진입한 뒤 소련 공군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격추됨. 탑승자 269명 전원이 사망함.

사건은 민간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 확인과 항법 체계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부각시켰으며, 이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군사용으로 개발 중이던 GPS를 완성되는 대로 민간 항공을 포함한 민간 분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됨.

대한항공 GPS

폴 브릭먼이 각본·감독을 맡고 톰 크루즈와 레베카 드 모네이가 주연한 청춘 코미디 《위험한 청춘》 미국 개봉.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고등학생 조엘의 이야기. 숀 펜은 크레딧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카메오로 참여.

미국 국립미국사박물관에서 〈MAS*H: Binding Up the Wounds〉 전시가 개막함. 수술실과 의사들의 숙소인 ‘스왐프’ 세트, 소품, 팬레터와 방송 장면을 공개함. 실제 한국전쟁·베트남전쟁 이동외과병원의 사진도 함께 제시하여 드라마와 실제 전시 의료의 공통점과 차이를 살펴보도록 구성했으며, 1985년 2월 3일까지 이어짐.

닌텐도가 일본에서 가정용 게임기 패밀리컴퓨터를 발매. 《동키콩》, 《동키콩 JR.》, 《뽀빠이》가 동시 발매되었으며, ROM 카트리지를 바꾸어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구조. 1984년 남코·허드슨 등 외부 제작사의 참여가 이어져 닌텐도 자체 게임을 넘어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발전.

브로드웨이 무대의 주역을 꿈꾸는 댄서 토니 마네로가 사랑과 경쟁 속에서 재도약하는 《토요일 밤의 열기》 속편. 스탤론이 감독·공동각본·제작을 맡고 단역으로도 등장.

1983.07.11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사회 기록.

실베스터 스탤론 감독·공동 각본·제작·출연

KBS가 전쟁과 분단으로 헤어진 가족들의 사연을 연결하는 특별생방송을 시작함. 첫 방송 이후 신청과 문의가 몰리면서 단발성 기획은 장기간의 생방송으로 확대되었고, 여의도와 방송국 주변에는 가족을 찾는 사람들이 모임. 방송은 11월 14일까지 138일 동안 이어졌으며 누적 방송시간은 453시간 45분에 달함. 이름과 고향, 헤어진 경위 같은 단서를 전국 시청자와 공유하여 많은 가족의 상봉을 도왔고, 분단의 상처를 개인의 구체적인 삶으로 드러냄.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방송 테이프와 신청서 등은 훗날 세계기록유산으로 보존되는 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