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브로드웨이 초연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캣츠》가 뉴욕 윈터가든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함. 2000년 9월까지 7,485회 공연되며 당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대표적인 장기 흥행작이 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캣츠》가 뉴욕 윈터가든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함. 2000년 9월까지 7,485회 공연되며 당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대표적인 장기 흥행작이 됨.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매주 월요일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이 이어지기 시작함. 처음에는 작은 모임이었지만, 군사화에 대한 걱정과 일상의 문제를 함께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됨. 이후 월요 시위를 이해하려면 1989년의 거리 집회뿐 아니라 이처럼 오랫동안 축적된 만남의 경험도 살펴볼 필요가 있음.
보안사령부가 전담 심사과를 두고 학생운동 전력자 등의 사상을 바꾸고 학내 정보를 수집하게 하는 녹화사업을 본격화함. 강제징집된 학생뿐 아니라 정상 입대자 등도 대상이 되었으며, 감금·폭행·협박으로 동료와 선후배의 활동을 보고하도록 강요받았음.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06년 1,192명의 녹화사업 대상자를 추정하고 전두환이 서명한 1983년 12월 문서에 사업 실적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군사안보를 이유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국가폭력의 사례임.
임권택 감독의 사회 멜로드라마 《오염된 자식들》 개봉. 가난한 청년 병구가 출세를 위해 연인을 버리고 회사 사장의 딸 명희와 결혼하지만, 이해관계로 맺어진 결혼 속에서 다시 배제되는 이야기. 계층 상승에 대한 욕망과 돈이 지배하는 가족관계를 다룬 화천공사 제작 영화. 안성기의 병구 역, 방희의 명희 역, 조남경의 형자 역 출연.
훗날 프랑스 대통령을 역임한 정치인 니콜라 사르코지가 마리도미니크 퀼리올리(Marie-Dominique Culioli)와 결혼함. 사르코지의 첫 결혼이며 정치인 샤를 파스콰가 결혼식 증인을 맡음. 두 사람은 이후 자녀 둘을 두었으며 1996년 이혼함.
레바논 대통령 취임을 앞둔 바시르 게마옐이 베이루트 아슈라피예의 카타이브당 사무실에서 발생한 폭탄 폭발로 사망. 게마옐의 암살 직후 이스라엘군이 서베이루트에 진입했고 사브라·샤틸라 학살로 이어지는 급격한 정세 변화가 발생한 레바논 내전과 1982년 레바논 전쟁의 중대한 전환점.
벤딕스의 적대적 공개매수에 맞서 마틴 마리에타가 벤딕스 주식의 과반 취득을 목표로 역공개매수를 발표함. 이후 벤딕스가 마틴 마리에타 지분 약 70%를 확보하고 마틴 마리에타도 벤딕스 지분 약 44%를 사들이는 이례적인 상호 인수전으로 번졌으며, 최종적으로 Allied가 벤딕스를 인수하고 마틴 마리에타는 독립을 유지함.
역사교과서의 식민지 지배·전쟁 서술에 대한 한국과 중국 등의 비판이 외교 갈등으로 확대되자 미야자와 기이치 관방장관이 담화를 발표함. 일본 정부는 과거의 행위가 아시아 여러 나라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인식을 확인하고, 비판을 고려해 정부 책임으로 시정하겠다고 밝힘.
향후 검정기준 개정과 이미 검정을 통과한 책에 대한 조치를 함께 언급했으며, 같은 해 11월 근린제국 조항 도입으로 이어짐. 담화 발표가 모든 쟁점의 수정 완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음.
에이미 헤커링 감독, 카메론 크로 각본의 청춘 코미디 《리치몬드 연애소동》 미국 개봉. 숀 펜은 학교생활보다 서핑에 빠져 있는 제프 스피콜리를 연기. 청소년들의 연애와 아르바이트, 학교생활을 그린 이 작품의 스피콜리는 펜을 대중에게 알린 초기 대표 배역.
조지 로이 힐 감독이 존 어빙의 소설 《The World According to Garp》를 영화화한 《가프》가 미국에서 개봉함. 로빈 윌리엄스가 작가 T. S. 가프를 연기하며 코미디 중심의 대중적 이미지에서 극적 영화배우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던 시기의 대표작.
서울 송파구의 몽촌토성이 사적으로 지정됨. 자연 구릉을 이용한 백제 성곽과 그 내부 유적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음.
이후 올림픽공원 조성을 앞둔 발굴조사가 이어졌으며, 성곽의 보존과 정비가 공원 개발의 중요한 조건이 되었음.
배창호 감독의 《꼬방동네 사람들》이 개봉함. 도시 빈민촌을 배경으로 검은장갑이라 불리는 여성과 주변 인물들의 가족관계·생계·범죄를 둘러싼 삶을 그림.
코카-콜라 컴퍼니가 뉴욕 기자회견에서 다이어트 코크를 공개하고 며칠 안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함. 당시 미국 1위 다이어트 음료인 TaB의 판매를 잠식하고 코카-콜라 상표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내부 조사는 반대 결과를 냄. 이 제품은 코카-콜라·코크 상표를 사용한 첫 제품 확장이 됨.
밥 라펠슨 감독이 제임스 M. 케인의 소설을 다시 영화화한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의 한국 개봉. 잭 니콜슨이 떠돌이 프랭크 챔버스, 제시카 랭이 식당 주인의 아내 코라 역.
데이비드 마멧의 각본을 바탕으로 욕망과 살인, 죄의식이 얽히는 관계를 그린 범죄 드라마. 《파이브 이지 피시스》와 《마빈 가든스의 왕》에 이은 라펠슨과 니콜슨의 협업. 미국에서는 1981년 3월 20일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먼저 개봉.
정부가 두 대회의 주요 시설 배치 조정 방안을 확정함. 잠실에 경기장을 계속 추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방이동 국립경기장 부지를 활용해 사이클·체조경기장 등과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향이 정해졌음. 이 결정은 경기시설과 역사유적을 함께 품은 올림픽공원 개발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음.
미국과 소련의 국제핵전쟁방지의사회 의사들이 핵전쟁의 의학적 결과를 논의한 프로그램이 소련 텔레비전에서 방영. 모스크바에서 제작한 한 시간 분량의 토론을 편집 없이 전달하여, 적대국의 전문가들이 같은 생존 문제를 논의하는 장면을 대중에게 공개.
핵공격 뒤의 치료 가능성, 민방위의 한계와 우발적 핵전쟁 위험 등을 다룬 토론. 소련 내 두 차례 방영으로 1억 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 방송으로도 연결. 핵무기를 군사적 수치로만 이해하던 논의에 환자·의료체계·시민의 생명이라는 관점을 제시한 대규모 과학 소통 활동.
반젤리스가 작곡·편곡·연주·프로듀스를 맡은 전자음악이 《블레이드 러너》의 미국 극장 개봉과 함께 공개됨. 신시사이저와 색소폰, 음향적 질감을 결합해 비와 네온으로 뒤덮인 미래도시의 정서를 형성한 음악으로, 영화와 별개의 컬트적 영향력도 획득함. 반젤리스의 원곡을 수록한 공식 사운드트랙 음반은 영화 개봉 당시 발매되지 않고 1994년에 정식 출시됨.
《블레이드 러너》가 미국에서 개봉해 첫 주말 약 615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제작비 2,800만 달러에 견줘 흥행 기대를 밑돎. 북미 극장 수입은 재개봉분을 포함해 약 3,291만 달러로 집계되며, 개봉 당시 비평도 엇갈림. 이후 홈비디오와 재편집본을 통해 컬트 고전으로 재평가되는 출발점.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미국 개봉. 일본어·한자 간판, 아시아계 인구, 초국적 기업과 거리 음식이 혼합된 2019년 로스앤젤레스를 디스토피아적 미래로 구현한 작품.
아시아의 경제·기술적 부상에 대한 서구의 불안이 미래도시의 시각적 언어로 전환된 대표 사례. 아시아 문화는 도시의 미래적 분위기를 구성하지만 아시아인 인물은 서사의 중심에서 배제되는 테크노오리엔탈리즘의 전형.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해리슨 포드가 릭 데커드 역을 맡은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미국에서 개봉. 필립 K. 딕의 소설에서 현상금 사냥꾼과 인간형 인조인간이라는 핵심 설정을 가져왔으나 서사와 세계관을 크게 재구성. 개봉 당시 평가는 엇갈렸지만 이후 사이버펑크의 시각문화와 인조인간 서사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재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