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식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피압박민족대회에 조선대표단 집행위원장으로 참가. 대회에서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연설하고 레닌·트로츠키 등과 만나 독립운동 지원을 요청. 서구 열강 중심의 외교 활동에서 벗어나 소련과 피압박민족의 연대를 모색.
슈테른과 게를라흐, 공간 양자화 실험 수행
은 원자 빔을 비균질 자기장에 통과시키자 빔이 연속적으로 퍼지지 않고 위아래 두 갈래로 갈라짐. 원자의 각운동량(자기 모멘트) 방향이 불연속적인 값만 갖는다는 '공간 양자화(Spatial Quantization)'를 처음으로 직접 보여 준 실험. 훗날 전자 스핀 개념의 실험적 토대가 됨.
안창호로부터 흥사단의 국내 조직을 결성할 사명을 받고 귀국한 이광수가 김종덕·박현환·김윤경·강창기 등과 함께 서울에서 수양동맹회를 결성함. 청년 남녀의 인격 수양과 민족의 실력 배양을 표방한 국내 흥사단 계열 조직으로, 1926년 평양의 동우구락부와 합동해 수양동우회로 발전.
해럴드 워싱턴 출생
미국의 정치인, 시카고의 첫 흑인 시장 해럴드 워싱턴. (~1987년)
윌리스 캐리어, 원심식 냉동기 공개
뉴어크에서 원심식 냉동기를 공개함. 대규모 냉방에 필요한 냉동 설비를 발전시켜 공장 밖의 상업·공공 건물로 공기조화 시장이 넓어지는 기반을 마련함.
크리스토퍼 리 출생
영국의 배우 크리스토퍼 리. (~2015년)
이광수, 『개벽』에 「민족개조론」 발표
이광수가 『개벽』 1922년 5월호에 장편 논설 「민족개조론」을 발표함. 조선 민족의 쇠퇴 원인을 구성원들의 도덕과 성격에서 찾고, 인격 수양·교육·경제적 자립·사회봉사를 통한 전면적 개조를 주장함. 독립보다 민족성 개조와 실력양성을 앞세운 논리로 지식인과 청년층의 강한 비판을 불러온 논설.
부르봉파르마 왕자 자크 출생
프랑스의 왕자, 레이싱카 운전사 부르봉파르마 왕자 자크. (~1964년)
프리드만, 비정적 우주 해 논문 제출
알렉산드르 프리드만의 논문 「공간의 곡률에 대하여」가 『Zeitschrift für Physik』에 접수됨. 아인슈타인 장방정식에서 우주의 곡률 반지름이 시간에 따라 증가하거나 주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 해를 제시해, 정적 우주만을 가정했던 초기 상대론적 우주론을 넘어 팽창·수축하는 우주가 일반 상대성이론 자체에서 가능함을 보인 성과.
김승학, 『독립신문』 상하이 중문판 창간
김승학 운영 아래 『독립신문』 상하이 중문판이 1922년 7월 20일 제1호 발행으로 창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한국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중국 사회와 국제 여론에 알리고, 중국인과의 연대를 넓히기 위한 중국어 신문 발간. 국한문판과 병행해 간행되었으며, 1924년 말까지 약 40호 발행.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구상을 장편소설로 확장
울프가 일기에 댈러웨이 이야기가 ‘책으로 뻗어나갔다’고 기록하고, 정신의 정상과 비정상, 자살을 함께 다루는 장편 구상을 명시함. 셉티머스 스미스라는 인물명도 이 기록에 등장함.
1922년 10월 28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 국왕이 파시스트 검은 셔츠단의 로마 진군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한 계엄령에 서명하기를 거부함. 이 결정으로 루이지 팍타 내각은 무력 대응에 실패하고 총사퇴했으며, 무솔리니의 집권을 가능하게 하는 권력 공백이 확대됨. 무솔리니 자신은 당시 밀라노에 있었고 30일 로마에 도착해 정부 구성 요청을 받았으므로, 28일 무솔리니가 직접 로마를 점령했다는 기존 서술은 부정확함.
1922년 10월 30일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요청으로 정부 구성에 나선 베니토 무솔리니가 31일 이탈리아의 새 연립내각을 구성함. 로마 진군 이후 정권 교체가 법률상·정치적으로 실현된 단계이며, 10월 28일 계엄령 승인 거부, 30일 총리 임명·정부 구성 요청과 날짜를 구분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