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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의 기록 43건

73년 전.한 해의 기록을 월별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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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급통화·금융조치에 따라 한국은행이 환 표시 은행권을 발행하고 종전 100원을 1환으로 교환함. 전쟁 중 생산 위축과 군사비 지출로 심해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구권과 지급수단의 금융기관 예입 및 일부 예금 동결을 함께 시행함.

통화량 팽창을 억제하는 데 기여했지만 자금 동결로 산업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문제도 발생함. 한국은행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긴급산업자금 융자제도를 도입해 약 한 달간 운영함.

관보 제849호에 노동쟁의조정법(법률 제279호), 노동조합법(제280호), 노동위원회법(제281호)이 공포된 사건. 노동조합 조직, 노동쟁의 조정과 노동위원회에 관한 법적 틀을 마련한 조치.

기존 대한노총도 새로운 노동조합법에 맞춘 조직 재편을 추진하게 된 제도적 배경. 법 제정일과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의 1954년 재편 시기는 서로 다른 사건.

도레이가 아밀란 상표의 나일론 수지를 판매하기 시작함. 나일론을 가는 실로 뽑는 섬유뿐 아니라 일정한 형태의 부품으로 가공하는 재료로 공급한 것임.

이 흐름은 나일론의 쓰임이 의복과 생활용 섬유를 넘어 기계·산업용 소재로 넓어졌음을 보여 줌. 같은 소재군이라도 배합과 가공 방법, 요구되는 성능에 따라 사용 분야가 달라짐.

나일론

장준하가 피난 수도 부산에서 국민사상연구원 기관지 『사상』을 인수해 제호를 『사상계』로 바꾸고 월간 종합지로 창간함. 민족 통일, 민주사상 함양, 경제 발전을 편집의 기본 방향으로 내세우며 정치·경제·사회·문학·철학·예술을 아우르는 지면을 구성함.

『사상계』는 전후 한국의 지식인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민족 문제를 토론하는 대표적 공론장으로 성장했으며, 장준하의 언론인·사상가·민주화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상징하는 핵심 매체가 됨.

사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