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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의 기록 1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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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콧 감독의 《리벤지》(Revenge) 한국 개봉. 짐 해리슨의 중편소설을 바탕으로, 멕시코의 유력 인사와 오랜 친구 사이인 전직 미 해군 조종사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복수극으로, 케빈 코스트너·앤서니 퀸·매들린 스토가 출연.

멕시코 현지 로케이션과 제프리 킴볼의 촬영을 바탕으로 로맨스와 범죄극을 결합한 작품. 《탑건》과 《비버리 힐스 캅 2》의 대형 상업영화 이후 토니 스콧이 보다 어둡고 비극적인 성인 드라마로 방향을 넓힌 시기의 연출작.

양측이 국내 절차 완료를 통보한 뒤 통일조약이 법적 효력 발생. 조약 자체의 발효일은 9월 29일이며, 조약 제1조가 정한 동독의 독일연방공화국 가입 효력일은 10월 3일로 구별되는 구조. 서명·의회 승인·조약 발효·실제 국가 통합이 서로 다른 단계였음을 보여 주는 기준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9월 30일까지 세계아동정상회의가 열림. 각국 정상과 고위 대표들은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에 관한 선언과 1990년대 행동계획을 채택함. 아동권리협약의 원칙을 보건·영양·교육 등 구체적인 정책 목표로 옮기려는 국제적 약속이었음.

유니세프

1990년 10월 3일 동독의 독일연방공화국 가입이 효력을 얻으며 국가 통합 실현. 동독 지역의 브란덴부르크·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작센·작센안할트·튀링겐 5개 주와 통합된 베를린에 독일 기본법 적용. 1989년 평화혁명과 장벽 개방, 1990년 자유선거·통일조약·2+4 협상을 거친 결과.

볼티모어에 정착한 유대계 이민자 가족의 여러 세대와 미국 생활을 그린 가족극의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개봉. 배리 레빈슨이 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감독·공동제작을 맡은 작품. 텔레비전과 교외 생활의 확산 속에서 달라지는 대가족의 관계를 담은 볼티모어 연작의 세 번째 영화.

남북 대표팀이 10월 11일 평양과 23일 서울에서 차례로 경기를 치렀음. 평양에서는 북측이 2대 1, 서울에서는 남측이 1대 0으로 이겼으며, 상호 방문을 통한 체육 교류가 이루어졌음.

두 도시를 오간다는 점에서 경평축구의 기억과 연결되지만, 이것은 1930년대 도시 축구단의 정기전이 그대로 재개된 대회가 아님. 분단 이후 남북 대표팀이 참여한 별도의 교류 행사였다는 차이를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음.

경평축구대항전

루이스 만도키 감독의 로맨스 드라마 《하얀 궁전》 미국 개봉. 글렌 세이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나이와 계층이 다른 두 사람이 상실의 경험을 통해 가까워지는 관계를 그린 작품. 수잔 서랜든이 식당 직원 노라 베이커, 제임스 스페이더가 젊은 홀아비 맥스 배런 역으로 공동 주연.

제네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기후회의가 기후과학·관측과 국제 정책 대응을 연결하는 논의 확대. 전지구기후관측시스템(GCOS)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성립으로 이어지는 국제 협상에 과학적·정치적 추진력을 제공한 회의.

스페인 국왕과 왕비가 참석한 가운데 국립미술관 시설이 공식 개관함. 1986년 예술센터 개방과 1988년 법적 설립에 이은 단계이며, 1992년 상설 컬렉션 공개와는 구분됨. 건물 정비와 기관 설립, 소장품 전시가 여러 해에 걸쳐 진행된 과정을 보여 줌.

정태춘이 삶의문화에서 《아, 대한민국…》을 카세트 음반으로 제작해 발표함. 노랫말을 국가기관의 기준에 맞춰 고치는 대신 심의를 받지 않은 채 내놓았으며, 정규 음반 유통망을 이용하기 어려워 공연장과 대학가 등에서 판매함.

수록곡들은 사회적 불평등과 국가폭력, 도시 빈민의 삶을 직접적인 언어로 다룸. 이미 대중가수로 활동하던 음악인이 자기 이름의 음반으로 법적 위험을 감수했다는 점에서, 이 발표는 노래의 내용뿐 아니라 제작·유통의 자유를 둘러싼 행동이기도 했음.

포항제철이 국내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스틸야드를 준공함. 육상 트랙 없이 관중석과 경기장을 가깝게 배치한 구장으로,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보던 국내 축구 관람 환경에 다른 형태의 시설을 도입함.

관람 공간의 변화

건설비 약 110억 원을 들여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를 약 6m로 좁힌 구조. 기업의 지원이 선수단 운영뿐 아니라 지역 팬이 경기를 관람하는 상설 시설로 확대된 사례.

포항 스틸러스

고찬용이 1990년 11월 4일 열린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자작곡 《거리풍경》으로 대상을 수상함. 금상이 최고상이었던 제1회와 달리 제2회부터 대상 부문이 마련되었음. 고찬용은 이후 그룹 낯선사람들 등을 통해 재즈와 대중음악을 접목한 음악 활동을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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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작곡가·편곡가 박인영이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새로운 세상이》로 금상을 수상함. 박인영은 이후 영화음악과 대중가요의 현악·오케스트라 편곡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대회 수상은 음악 활동의 초기 이력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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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이필수가 《가을의 기도》로, 박은혜가 《그대는 바람처럼》으로 각각 은상을 수상함. 두 수상곡은 독립된 창작곡이며, 한 부문에서 복수의 입상자를 선정한 사례임.

이필수 · 《가을의 기도》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이유화가 《하늘을 보면》, 김수용이 《고백》, 박영렬(나들)이 《소녀 이야기》로 각각 동상을 수상함. 박영렬은 이후 강현민과 함께 그룹 일기예보를 결성해 활동한 음악가임.

이유화 · 《하늘을 보면》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장려상은 유태임(《아이들의 마음, 천사의 마음》), 안태영(《너의 모습》), 김지나(《행복한 오후》)에게 수여됨. 세 참가자는 각각의 자작곡으로 본선에서 입상함.

유태임 · 《아이들의 마음, 천사의 마음》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