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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의 기록 1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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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이 연출한 《마유미》가 1990년 6월 9일 한국에서 개봉.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을 소재로 김현희의 활동과 체포, 조사 과정을 극영화로 구성한 작품.

김서라가 중심 인물을 맡고 신성일·윤일봉·조지 케네디 등이 출연. 신상옥이 북한을 탈출한 뒤 한국 관객에게 선보인 주요 연출작.

텍사스 대 존슨 판결에 반발한 의회가 1989년 연방 국기보호법을 제정하자, 이를 어기고 국기를 불태운 사건에서 연방대법원이 다시 5대 4로 이 법을 위헌이라 결정함. 국기 소각을 처벌하려는 입법 시도가 거듭 좌절되면서, 성조기 모독을 금지하려면 헌법 수정밖에 없다는 점이 확인됨.

성조기

베르나우어 거리 등에서 남아 있던 장벽을 계획적으로 철거하기 시작함. 국경 개방 뒤 시민들의 부분적인 철거와 통로 개설에 이어, 도로와 생활권을 복구하는 조직적 해체 작업에 착수.

도시 공간의 재연결

장벽으로 끊긴 도로와 생활권을 다시 연결하면서 대부분의 콘크리트 시설을 철거함. 동시에 분단과 희생의 흔적을 보존할 필요가 제기되어 일부 구간은 기념물로 남게 됨.

샘 닐이 톰 클랜시의 소설을 영화화한 《붉은 10월》(The Hunt for Red October)에서 소련 잠수함의 부함장 바실리 보로딘을 연기함.

숀 코너리와 알렉 볼드윈 등이 출연한 할리우드 대작에 주요 배역으로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성격배우이자 주연급 배우로 입지를 넓힘.

기존 감축 약속을 주요 오존층 파괴물질의 단계적 전폐 방향으로 강화하고, 추가 CFC와 사염화탄소·메틸클로로포름을 규제 체계에 편입한 합의. 개발도상국이 대체기술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재정기구와 기술이전 조항도 마련한 전환점. 런던 개정서는 1992년 8월 10일 발효했으며, 한국은 같은 해 12월 10일 가입한 경과.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한국 개봉.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 잭 니콜슨이 범죄자 잭 네이피어와 조커 역.

고담시를 위협하는 조커가 배트맨과 대립하는 이야기. 니콜슨은 과장된 미소와 화려한 의상, 폭력적인 유머를 결합한 악역으로 등장. 미국에서는 1989년에 공개된 영화로, 1990년 7월 7일은 한국 극장 개봉일.

사담 후세인이 통치하던 이라크군이 1990년 8월 2일 이웃 국가 쿠웨이트를 전면 침공하여 주요 도시와 국가 기관을 빠르게 장악함. 쿠웨이트의 주권 침해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철군을 요구하고 제재를 부과했으며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편성으로 이어짐. 이듬해 1991년 걸프전이 본격 발발하는 직접적 계기로, 국제 유가와 중동 지역 안보, 한국의 해외파병 논의에도 영향을 줌.

김용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소오강호》(笑傲江湖, Swordsman)가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허관걸이 연기한 영호충이 절대무공의 비급을 둘러싼 강호와 권력자들의 다툼에 휘말리는 이야기.

호금전이 크레디트상 감독을 맡았으며, 일부 촬영 후 제작에서 떠난 뒤 서극·정소동·이혜민 등이 연출을 이어 완성한 작품. 서극은 제작과 공동연출에 관여했으며, 이 시리즈는 이후 정소동이 감독한 《동방불패》로 이어짐.

서극 감독

1990년 8월 7일 미군 전투기 등 첫 병력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하며 사막의 방패 작전이 본격 개시됨. 이라크가 8월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어를 강화하고 향후 다국적군의 군사행동에 필요한 전력을 배치하는 목적이었음. 이듬해 사막의 폭풍 작전으로 이어지는 걸프전의 중요한 전환점임.

조엘 슈마허 감독의 스릴러 《유혹의 선》 미국 개봉. 사후 세계를 확인하려는 다섯 의대생이 심장 박동을 잠시 멈췄다가 되살아나는 위험한 실험에 나서는 이야기. 실험을 마친 뒤에도 과거의 기억과 죄책감이 현실에 침입하면서, 죽음 너머를 탐색하던 호기심이 자신들의 삶을 위협하는 공포로 전환.

줄리아 로버츠가 의대생 레이첼 매너스 역으로 출연하고 키퍼 서덜랜드, 케빈 베이컨, 윌리엄 볼드윈, 올리버 플랫이 동료 학생들을 연기. 레이첼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기억에 이끌려 실험에 참여하는 인물. 로버츠는 동료들과 죽음의 경계를 넘는 과정에서 레이첼이 억눌러 온 기억과 대면하는 모습을 묘사.

잭 니콜슨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불륜의 방랑아》가 미국에서 개봉. 《차이나타운》의 후속작으로, 1948년 로스앤젤레스의 사립탐정 제이크 기티스가 불륜 조사 중 발생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다 부동산과 석유 개발을 둘러싼 이해관계에 휘말리는 이야기. 하비 카이텔이 기티스의 의뢰인이자 부동산업자인 제이크 버먼 역으로 출연하고 로버트 타운이 각본을 맡은 작품.

토니 스콧 감독의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 개봉. 톰 크루즈가 NASCAR 무대에 뛰어든 젊은 레이서 콜 트리클을 연기하고 로버트 듀발, 니콜 키드먼 등이 출연. 《탑건》의 토니 스콧·톰 크루즈·돈 심슨·제리 브룩하이머가 다시 뭉쳐 전투기 대신 자동차 경주의 속도와 경쟁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

토니 스콧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