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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제1,000차 수요시위를 맞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함. 김운성·김서경이 제작한 이 청동상은 단발머리 소녀가 빈 의자 곁에 앉아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구성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인권 회복,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해 온 수요시위의 기억을 공간에 새긴 기림비로 자리 잡음. 이후 국내외 여러 지역에 유사한 소녀상이 세워지며 전시 성폭력 피해와 역사적 책임을 둘러싼 기억 운동의 상징으로 확산됨.

평화의 소녀상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1919년 3·1운동부터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전까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195명을 최종 결정하고, 조사 결과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함. 성대경 위원장 체제에서 나온 첫 번째 대규모 명단 공개로, 제1기 106명과 합쳐 위원회가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는 총 301명이 됨. 일제의 식민지 통치와 민족분열 정책, 독립운동 탄압에 협력한 인물들을 국가 차원에서 조사·심의한 중간 성과.

성대경

성대경이 2016년 10월 26일 오후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함. 향년 84세. 한국 근현대사와 사회주의운동사 연구를 이어 온 역사학자이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가 차원의 친일 청산 작업을 이끈 연구자로 남음.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2005년 5월 출범 뒤 약 4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종료됨. 위원회는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에 대한 조사·심의 결과를 총 25권의 『친일반민족진상규명 보고서』로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고함. 이후 위원회 결정에 관한 행정소송 수행과 사후관리, 관련 민원 업무는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으로 이관됨. 국가기관이 친일 행적을 조사·심의·결정하고 기록으로 남긴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의 한 축으로 남음.

성대경 당시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제3기인 1937년 중일전쟁 발발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704명을 추가 공개하고, 총 25권의 『친일반민족진상규명 보고서』를 발간. 제1·2기 명단 301명과 합쳐 보고서에는 1,005명의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 이유가 수록됨. 방응모와 김성수 등은 포함됐으나, 박정희·장지연·안익태 등은 제외돼 선정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짐.

홍난파는 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지만, 행정소송에 따른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으로 당시 보고서에서는 빠졌음. 이후 2010년 후손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홍난파의 명단 재등재가 가능해졌고, 후대의 위원회 집계에서는 제3기 705명, 전체 1,006명으로 정리됨.

김성수 (1891년) 제3기 결정 대상 성대경 위원장

성대경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제2대 위원장으로 취임함. 2005년 위원회 출범 때부터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다가, 강만길 초대 위원장의 사퇴 뒤 후임 위원장으로 임명됨.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 조사와 대상자 결정, 진상규명보고서 작성으로 이어지는 국가 차원의 과거사 청산 작업 후반부를 이끎.

성대경 위원장

『한국현대사와 사회주의』를 엮어 역사비평사에서 출간함. 일제강점기 민족해방운동과 사회주의, 해외 망명지의 사회주의운동, 해방 뒤 분단 고착화 과정에서 사회주의가 수행한 역할 등을 다룬 연구 논문 9편을 묶은 책. 한국 현대사에서 상대적으로 도외시되어 온 사회주의사 연구의 범위와 쟁점을 확장한 연구서.

성대경

성대경이 강만길과 함께 엮은 『한국사회주의운동 인명사전』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냄.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과 노동·항일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생애와 활동을 사료를 바탕으로 집성한 615쪽 분량의 인명사전. 해방 이후 오랫동안 주변화되었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의 이력을 연구와 공적 기억의 대상으로 복원한 기초 자료.

성대경

데릭 톰프슨이 디 애틀랜틱에 업워디(Upworthy)의 급성장과 바이럴 제목 전략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함. 기사 제목 자체가 어퍼시식 호기심 공백 제목 문법을 패러디한 형태이며, 콘텐츠별로 여러 제목을 A/B 테스트해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인 문구를 소셜미디어에 배포하는 방식을 설명함. 기사에 따르면 어퍼시는 2013년 10월 약 5천만 명의 월간 순방문자에 근접했으며, 클릭베이트를 사회적 의제를 확산하는 수단으로 재구성한 사례로 주류 미디어 담론에 부상함.

클릭베이트

오라클이 Java SE Subscription의 신규 판매 모델을 Java SE Universal Subscription으로 전환함. 기존의 프로세서·Named User Plus 등 배포 환경과 실제 사용 규모를 기준으로 하던 라이선스 방식 대신, 조직의 Employee 수를 기준으로 구독료를 산정하는 모델을 도입함.

이 구독은 데스크톱, 서버, 컨테이너, 클라우드 환경의 Oracle Java SE 사용과 업데이트·지원 권한을 하나의 계약으로 묶는 방식. Employee 산정에는 정규직뿐 아니라 시간제·임시 인력, 외주·계약 인력 등 조직을 위해 일하는 인력이 포함될 수 있어, 실제 자바 사용자나 설치 수보다 훨씬 넓은 조직 규모가 비용 기준이 될 수 있음.

기존 Java SE Subscription 계약 고객은 기존 조건과 측정 기준으로 갱신할 수 있었지만, 신규 계약에서는 직원 수 기반 Universal Subscription이 중심 모델이 됨. 이 변화는 기업이 Oracle JDK 사용 범위와 비용을 다시 점검하고, OpenJDK 기반 배포판으로의 전환이나 자바 실행 환경 표준화 전략을 검토하게 만든 중요한 라이선스 전환점.

자바

오라클이 Java SE 8 업데이트 8u211부터 새 Oracle Technology Network(OTN) 라이선스를 적용함. 이에 따라 이전 BCL(Binary Code License) 아래 일반적인 데스크톱·서버 용도로 무료 제공되던 Oracle JDK 8의 상업적 사용·업데이트 모델이 종료되고, 개인용·개발·테스트·시연 목적의 무료 사용과 상업용 구독 라이선스가 구분됨.

앞선 2019년 1월 15일 Java 8의 마지막 공개 업데이트인 8u201·8u202가 배포됐으며, 이후 상업 환경에서 Oracle JDK 8의 지속적 보안 업데이트와 지원을 받으려는 조직은 Java SE Subscription을 구매하거나 다른 배포판·신규 Java 버전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됨.

이 변화는 자바 언어의 라이선스가 바뀐 사건이 아니라, 오라클이 제공하는 Oracle JDK의 배포·지원 조건이 바뀐 사건. 다만 많은 기업이 Oracle JDK와 OpenJDK 기반 배포판의 차이를 재검토하게 만들었고, Java 버전 업그레이드·배포판 전환·소프트웨어 자산 관리가 주요 운영 과제로 떠오르는 계기가 됨.

자바

구글이 Android 1.0 SDK Release 1을 공개하며 안드로이드의 첫 정식 개발 플랫폼을 선보임. SDK는 API 안정성을 보장하고, 개발자가 앱을 만들어 첫 상용 안드로이드 기기와 함께 출시될 Android Market에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자바 언어로 작성됐지만, 표준 JVM 위에서 실행되지는 않음. 개발 도구가 자바 바이트코드를 DEX 형식으로 변환하고, 이를 Dalvik 가상 머신이 실행하는 구조를 채택해 제한된 메모리와 배터리를 가진 모바일 기기에 맞춘 독자적 실행 환경을 구성함.

이 사건은 자바 개발자 생태계가 데스크톱·서버를 넘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으로 대규모 확장되는 계기. 동시에 자바 API와 호환 구현을 둘러싼 권리 문제가 훗날 오라클과 구글의 장기 소송으로 이어지는 기술적 배경이 됨.

자바

오라클이 IBM·레드햇과 함께 Java Platform, Enterprise Edition(Java EE)을 이클립스 파운데이션(Eclipse Foundation)으로 이관하겠다고 발표함. Java EE의 오픈소스 구현과 관련 기술을 단일 기업이 주도하던 구조에서, 여러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하는 공개 협업 체계로 옮기겠다는 결정.

이관 대상에는 엔터프라이즈 자바의 핵심 API와 참조 구현, 기술 규격 개발 과정이 포함됨. Java EE는 이후 이클립스 파운데이션의 EE4J(Eclipse Enterprise for Java) 프로젝트 아래에서 개발되기 시작했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마이크로서비스 환경에 맞춘 엔터프라이즈 자바 발전의 기반으로 재편됨.

다만 Java와 Java EE 상표권은 오라클이 유지했기 때문에, 이클립스 파운데이션은 후속 플랫폼 명칭으로 Jakarta EE를 채택함. 2019년 Jakarta EE 8이 공개되며 이관 작업이 실질적으로 마무리됐고, Java EE는 Jakarta EE라는 새 이름 아래 발전을 이어가게 됨.

기업용 자바의 규격과 구현이 오라클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이클립스 파운데이션과 다수 공급업체가 함께 운영하는 개방형 거버넌스 구조로 전환된 사건.

자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J2SE 1.4를 정식 발표함. 자바 표준 플랫폼에 assert 문을 추가하고, Perl 계열 문법을 바탕으로 한 정규표현식 API를 도입하며 언어 차원의 검증 기능과 문자열 처리 기능을 크게 보강함.

가장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입출력 API인 NIO(New I/O)의 추가. 채널(channel)·버퍼(buffer)·셀렉터(selector)를 중심으로 파일과 네트워크 I/O를 처리하는 모델을 제공해, 기존 스트림 중심 API보다 대규모 네트워크 서버와 비차단 I/O에 적합한 기반을 마련함.

이와 함께 XML 처리, IPv6 지원, 이미지 I/O, 로깅 API, 웹 서비스 관련 기능 등이 추가됨. J2SE 1.4는 자바가 데스크톱·애플릿 중심 환경을 넘어, 네트워크·서버·표준 기반 엔터프라이즈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폭넓게 갖추기 시작한 릴리스.

자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JDK 1.2를 공개하며 자바 플랫폼을 ‘Java 2’라는 새 브랜드 아래 재정비함. 이 릴리스는 이후 Java 2 Standard Edition, 즉 J2SE 1.2로 불리며 자바가 애플릿 중심 언어에서 범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됨.

표준 클래스 라이브러리에 Swing GUI API와 컬렉션 프레임워크를 통합하고, Java Plug-in, Java IDL, strictfp 키워드 등을 추가함. 이를 통해 데스크톱 사용자 인터페이스, 객체 컬렉션 처리, 기업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에 필요한 기반을 넓힘.

JDK 1.2는 플랫폼 규모를 59개 패키지와 약 1,520개 클래스로 확대하며 이전 세대보다 크게 확장된 자바 환경을 제시함. 이후 J2ME와 J2EE가 등장하면서 모바일·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 표준 플랫폼으로 나뉘는 Java 2 에디션 체계의 출발점이 됨.

자바

오라클과 OpenJDK가 Java SE 21을 정식 공개함. Java 21은 주요 배포판 공급업체가 장기 지원(LTS) 버전으로 제공한 릴리스로, Java 17 이후 기업 환경이 다음 세대 자바로 전환하는 핵심 기준점이 됨.

가장 큰 변화는 프로젝트 룸(Project Loom)에서 발전한 가상 스레드(Virtual Threads)의 정식 도입. 가상 스레드는 운영체제 스레드와 일대일로 연결되지 않는 경량 java.lang.Thread 구현으로, 서버 애플리케이션이 기존의 요청당 스레드(thread-per-request)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대량의 I/O 대기 작업을 더 높은 동시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함.

언어 기능으로는 레코드 패턴과 switch를 위한 패턴 매칭이 정식화됨. 객체의 타입을 검사하고 내부 구성 요소를 분해하는 코드를 더 선언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되면서, instanceof 검사와 형변환, 중첩된 조건문 중심의 분기 로직을 단순화하는 기반이 마련됨.

이와 함께 순차 컬렉션 API, 세대별 ZGC 등이 포함됐으며, 구조적 동시성·문자열 템플릿·스코프 값 등은 프리뷰 또는 인큐베이터 기능으로 제공됨. Java 21은 동시성 모델 현대화와 언어 표현력 개선을 함께 담아, 6개월 릴리스 체계에서 널리 채택된 대표 LTS 릴리스로 자리 잡음.

자바

미국 연방대법원이 구글 대 오라클 소송에서 6대 2로 구글의 손을 들어줌.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이 다수 의견을 작성했고, 대법원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에 사용한 약 1만 1,500줄의 Java SE API 선언 코드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함.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은 사건 심리와 판단에 참여하지 않음.

대법원은 자바 API 선언 코드가 저작권 보호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결론을 내리지 않음. 해당 코드가 저작권으로 보호될 수 있다고 논의를 위해 가정한 뒤, 스마트폰이라는 다른 컴퓨팅 환경에서 개발자가 기존 기술을 활용하도록 한 구글의 사용은 변형적이며 공정 이용이라고 판시함.

법원은 API 선언 코드가 프로그래머가 미리 작성된 기능을 호출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할을 한다는 점, 구글이 구현 코드는 독자적으로 작성했다는 점, 복제된 약 1만 1,500줄이 문제 된 API 전체 약 286만 줄의 0.4%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함께 고려함.

2010년 오라클의 소 제기 이후 약 10년간 이어진 분쟁은 이 판결로 사실상 마무리됨.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의 재구현과 호환성 확보를 위한 제한적 코드 사용에서 공정 이용이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 대표적 판례.

자바

오라클이 Java SE 11을 정식 발표함. Java 9부터 도입된 시간 기반 릴리스 모델 아래 처음 제공된 장기 지원(LTS) 릴리스로, 6개월마다 기능 릴리스를 내되 기업 사용자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채택할 기준 버전을 별도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체화함.

JDK 9에서 인큐베이팅 기능으로 도입됐던 표준 HTTP Client API를 정식화해 HTTP/2와 WebSocket을 지원하도록 했고, java 실행기로 단일 .java 소스 파일을 별도 컴파일 단계 없이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함. 개발 편의성과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환경을 현대화한 변화.

한편 JavaFX 모듈은 JDK 11에서 분리되어 별도 OpenJFX 배포판으로 제공되기 시작함. Java EE·CORBA 관련 모듈도 제거되면서, 자바 표준 플랫폼과 부가 기술의 경계를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됨.

Java SE 11은 Java 8 이후 장기간 업그레이드를 미뤄 온 기업 환경이 다음 세대 자바로 이동할 수 있는 핵심 기준점이 되었으며, 이후 Java 17·21 등으로 이어지는 LTS 중심 채택 전략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음.

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