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32건
여러 해의 같은 날을 한곳에서.
1932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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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주거 접근성 보장과 임대차 보호를 목표로 하는 주거권법(Ley 12/2023) 제정. 임대료 부담이 높은 지역을 지정해 임대료 상한 등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와 공공주택 보호·취약계층 퇴거 절차 관련 규정의 법적 기반 마련. 법률은 5월 24일 제정, 25일 관보 게재, 26일 시행. 지역별 규제 적용에는 자치주 정부 등의 후속 절차 필요.
토륨-229 핵 이성질체의 복사 붕괴 관측
유럽 연구진이 CERN ISOLDE 시설에서 불화칼슘·불화마그네슘 결정에 포함된 토륨-229 핵 이성질체의 진공자외선 광자 방출을 직접 관측. 에너지와 수명을 더 정밀하게 측정해 직접 레이저 여기와 핵시계 구현에 필요한 주파수 탐색 범위를 좁힌 성과.
전지구 온실가스 감시 G3W 승인
세계기상총회가 전지구 온실가스 감시(Global Greenhouse Gas Watch)를 승인한 결정. 위성·지상 관측과 모델링·자료동화를 연결하는 운영체계를 통해 온실가스 정보 공백을 줄이고 배출원·흡수원 이해와 기후변화 완화 정책을 지원하려는 국제협력 확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망막색소변성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 1명에게 광유전학 기반 유전자치료와 전용 광자극 고글을 적용한 연구 발표. 연구진은 망막신경절세포에 빛 반응 단백질 크림슨R(ChrimsonR)을 발현시키고, 환자가 고글을 착용했을 때 일부 물체를 인지하고 위치를 파악해 만질 수 있음을 관찰. 완전한 시력 회복이나 치료법의 임상적 확립이 아니라 한 환자에서 확인된 제한적 기능 회복의 첫 보고.
대한민국, 아르테미스 약정에 열 번째로 서명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에서 약정에 서명함. 한국이 달 탐사 국제협력의 공통 행동 원칙에 참여한 계기임.
서명은 협력 원칙에 대한 지지이며, 특정 유인 탐사 임무의 참여권이나 사업 계약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님. NASA의 관련 보도는 5월 26일 발표됐지만 실제 서명식은 5월 24일 열림.
연방대법원 파기환송 뒤 열린 손해배상 재심에서 캘리포니아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에 약 5억3900만 달러를 애플에 지급하라고 평결함. 이 가운데 대부분은 아이폰 외형과 화면 아이콘에 관한 디자인 특허 침해 이익으로 산정됨.
하버드대학교, 왕가위에게 명예 예술박사 학위 수여
하버드대학교가 왕가위에게 명예 예술박사(Doctor of Arts) 학위를 수여함. 하버드는 그의 영화 경력과 국제 영화계에서의 활동을 함께 소개함.
대통령 발의 헌법개정안의 국회 투표 불성립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6일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투표 불성립으로 처리된 사건. 대통령 4년 연임제,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강화, 정부와 국회·사법부의 권한 조정 등을 제안했으나 여야 합의를 확보하지 못한 개헌 시도.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국민투표로 나아갈 수 있다는 현행 개헌 절차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결과. 개헌안의 발의와 정책 논의가 곧 헌법 조문의 변경을 뜻하지 않으며, 1987년 헌법의 5년 단임 대통령제가 그대로 유지된 사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개발팀의 Git 전환 성과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개발팀에 대한 Git과 가상 파일 시스템 GVFS 도입을 대부분 마쳤다고 발표함. 약 350만 개 파일과 약 300GB 규모 저장소를 다루기 위해 필요한 파일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Git의 성능을 개선한 사례. 대형 상용 운영체제 개발에도 Git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전환으로, 윈도 소스 코드 전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는 의미는 아님.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포함한 국제 여성 평화활동가 30명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비무장지대를 넘어 한반도 종전과 평화협정, 이산가족 상봉, 평화과정의 여성 참여를 촉구함.
참가자들은 평양에서 북한 여성들과 행사를 열고 남쪽으로 이동했다. 판문점을 걸어서 넘으려던 계획은 유엔군사령부의 불허로 바뀌어, 개성공단을 통과하는 경로를 버스로 이동한 뒤 남한에서 평화행진을 이어갔다.
행사는 정전 상태와 여성의 평화협상 참여를 국제적으로 환기했지만, 북한 정부가 행사를 선전에 이용할 수 있고 북한 인권 문제를 충분히 제기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받았다. 주최 측은 시민 간 접촉과 대화가 고립보다 평화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의 《맵 투 더 스타》로 줄리앤 무어가 제67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죽은 어머니의 명성과 할리우드의 성공 욕망에 사로잡힌 배우 하바나 시그랜드 역의 연기.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냄.
대법원은 일본의 식민지배와 강제동원에 직결된 일본 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인정하고, 일본에서 내려진 판결의 효력을 대한민국에서 그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함.
일본제철 강제동원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한국 사법부 판례의 출발점이 된 판결임.
《박쥐》,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공동 수상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제6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Jury Prize)을 공동 수상함.
프랑스 현지 5월 24일 폐막식에서 안드레아 아널드 감독의 《피시 탱크》와 함께 수상작으로 발표됨. 박찬욱은 《올드보이》의 심사위원대상에 이어 《박쥐》로 칸 경쟁부문에서 다시 수상함.
《오션스 13》 칸영화제 비경쟁 공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 13》이 제60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공개. 《오션스 일레븐》과 《오션스 트웰브》를 잇는 세 번째 작품으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온 대니 오션 일행이 동료 루벤을 배신한 카지노 소유주 윌리 뱅크를 상대로 새 작전을 벌이는 범죄 코미디.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맷 데이먼 등이 기존 팀으로 돌아오고 알 파치노와 엘런 바킨이 합류. 소더버그는 전편 촬영을 마칠 무렵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새 이야기를 구상했으며, 같은 동료들과 다시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세 번째 영화의 주요 동력이었다고 설명.
《쉬핑 뉴스》 한국 개봉
라세 할스트룀 감독이 애니 프루의 소설을 영화화한 드라마 《쉬핑 뉴스》 한국 개봉. 아내를 잃은 쿼일이 딸과 함께 뉴펀들랜드의 작은 어촌으로 이주해 지역 신문 기자로 일하며 삶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줄리앤 무어는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하는 쿼일과 각자의 상처를 나누며 가까워지는 웨이비 역으로 출연.
《인썸니아》 미국 개봉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한 심리 스릴러 《인썸니아》가 미국에서 개봉함. 알래스카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용의자의 대립을 다루며, 로빈 윌리엄스가 범죄소설가 월터 핀치를 연기함. 윌리엄스는 같은 해 《One Hour Photo》와 함께 기존 코미디 이미지와 크게 다른 어두운 역할을 연이어 맡음.
《미행》과 《메멘토》에 이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세 번째 장편영화. 알 파치노가 형사 윌 도머를, 로빈 윌리엄스가 월터 핀치를, 힐러리 스웽크가 현지 경찰 엘리 버를 연기함. 백야가 이어지는 알래스카에서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도머가 불면과 심리적 압박 속에서 용의자와 대치하는 이야기.
2002년 5월 24일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극장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같은 해 8월 14일 개봉함.
의문사위, 위법한 공권력에 의한 사망 인정
최종길이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사망했다고 결정하고 명예회복·보상 심의를 요청한 날. 구체적 사망 방식 전체가 확정되었다는 의미와는 구별되는 결정.
《3인조》 국내 개봉
박찬욱이 이무영과 각본을 함께 쓰고 연출한 두 번째 장편 《3인조》가 국내 개봉함.
이경영·김민종·정선경이 주연한 범죄 블랙코미디. 박찬욱이 첫 장편 《달은...해가 꾸는 꿈》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작품임.
《프라이멀 피어》 한국 개봉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의 법정 스릴러 《프라이멀 피어》 한국 개봉. 대주교 살인 혐의를 받는 청년과 그의 변호사를 중심으로, 법정에서 드러나는 진실과 인물의 이중성을 다룬 이야기.
리처드 기어가 변호사 마틴 베일, 에드워드 노튼이 피고인 에런 스탬플러 역으로 출연. 노튼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1997년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지명으로 이어진 연기. 미국 개봉은 1996년 4월 3일이며 이 항목은 5월 24일 한국 개봉.
《패왕별희》,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공동 수상
천카이커 감독의 《패왕별희》가 제46회 칸 영화제에서 제인 캠피언의 《피아노》와 황금종려상을 공동 수상함. 장국영은 경극 배우 두지 역으로 출연함.
제인 캠피온, 《피아노》로 여성 감독 최초 칸 황금종려상 수상
제인 캠피언의 《피아노》가 천카이거의 《패왕별희》와 장편 황금종려상을 공동 수상함. 여성 감독이 장편 황금종려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였음.
《델마와 루이스》 미국 개봉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드무비 《델마와 루이스》 미국 개봉. 주말 여행을 떠난 두 여성이 폭력 사건에 휘말린 뒤 도주를 이어가며 우정과 자유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이야기. 수전 서랜던과 지나 데이비스가 각각 루이스와 델마 역으로 출연.
브래드 피트가 두 사람의 여정에 끼어드는 젊은 히치하이커 J. D. 역으로 출연. 짧은 출연 분량에도 대중과 영화계의 주목을 받으며 이후 주연 배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작품.
하비 카이텔이 도주 중인 두 여성을 추적하며 투항을 설득하려는 수사관 할 슬로컴 역으로 출연.
1980년 5월 24일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재규가 10·26 사건으로 사형이 확정된 뒤 형이 집행돼 사망함. 1979년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 살해로 군사재판을 받았으며, 당시 수사 과정의 가혹행위 인정에 따라 2025년 재심 개시가 확정됨.
《지옥의 묵시록》 황금종려상 공동 수상
《지옥의 묵시록》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 폴커 슐뢴도르프의 《양철북》과 공동 수상하며 《컨버세이션》에 이어 두 번째 칸 최고상 수상.
한국필름보관소, FIAF 옵서버 자격 획득
한국영상자료원의 전신인 한국필름보관소가 국제필름아카이브연맹의 옵서버 자격을 얻음. 설립 초기 국내 필름 보관 사업이 국제 영화자료원 협력망과 접점을 마련한 단계였으며, 정회원 가입은 1985년에 이루어짐.
《컨버세이션》 칸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컨버세이션》으로 칸국제영화제의 당시 최고상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 1975년 황금종려상 명칭이 다시 도입되기 직전의 최고상 수상작.
제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야당(신민당) 소속이었던 김대중 의원은 전남 목포에서 지원 유세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중 전남 무안군 국도에서 마주 오던 대형 트럭이 돌진하는 의문의 교통사고 당함. 왼쪽 고관절에 큰 부상을 입어 평생 다리에 장애가 남았고, 동승했던 보좌관 등 일행 3명이 사망.
《Drive, He Said》 칸영화제 상영
잭 니콜슨이 감독·공동 각본·제작을 맡은 《Drive, He Said》의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The Terror》의 크레딧 없는 연출 참여를 거쳐 처음 단독으로 감독을 맡은 장편영화.
제러미 라너의 소설을 바탕으로 대학 농구 선수와 급진적인 룸메이트의 삶을 다룬 캠퍼스 드라마. 윌리엄 테퍼, 캐런 블랙, 브루스 던 등이 출연하고 니콜슨은 카메라 뒤에서 창작을 이끈 작품.
칸 상영 뒤 1971년 6월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
한국은행법 제1차 개정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통화운영위원회로 바뀌고 정부의 정책 관여가 강화됨. 정부 주도 경제개발계획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편으로, 위원 9명 중 정부 추천 위원을 5명으로 확대하고 재무부 장관에게 정책결정의 재의를 요구할 권한을 부여함.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각의가 최종 결정하도록 하여 통화정책 결정의 정부 의존성이 커짐. 외환정책·관리 기능의 정부 이전과 재무부의 업무검사권 신설도 함께 이루어져 중앙은행의 업무 범위와 내부 경영 자율성에 변화가 생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루가노에서 7개국이 참가한 첫 대회 개최
스위스 루가노에서 첫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열렸으며 일곱 참가국이 각각 두 곡을 선보였음. 스위스의 리스 아시아가 「Refrain」으로 우승함. 오늘날처럼 시청자가 전화나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대회는 아니었으며, 초기의 심사 방식과 제한적인 텔레비전 보급 상황을 고려해 이후 대회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음.
김구가 국제연맹 릿튼조사단이 방문하는 다롄에서 관동군사령관 혼조 시게루 등 일제 수뇌부를 처단하고자 최흥식과 유상근을 파견함. 두 사람은 폭탄을 지니고 거사를 준비했으나 최흥식이 임시정부로 보낸 전보가 단서가 되어 거사 이틀 전인 5월 24일 체포됨. 세계의 이목이 쏠린 국제 무대에서 항일 의지를 알리려던 한인애국단의 기획 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