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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25건

여러 해의 같은 날을 한곳에서.
1880 — 2025

올해의 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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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의 《F1 더 무비》가 북미 극장에서 개봉. 한때 유망주였던 드라이버가 30년 뒤 포뮬러원에 복귀해 위기의 팀과 신인 드라이버를 만나는 레이싱 영화.

브래드 피트는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 역으로 출연하고 댐슨 이드리스는 신인 조슈아 피어스 역으로 공연. 피트는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배우와 제작자의 역할 병행.

WHO 자문그룹 SAGO가 이용 가능한 증거의 무게는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를 지지한다고 평가함. 다만 모든 가설을 충분히 평가하는 데 필요한 자료가 제공되지 않았고 연구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음. 특정 기원을 확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가설을 입증된 사실로 바꾸어 읽을 수는 없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네이버 웹툰 사업의 미국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종목코드 WBTN으로 나스닥시장 거래 시작. 한국 포털의 웹툰 서비스로 출발한 사업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미국 공개 자본시장에 진입한 이정표. 상장 공모가격은 주당 21달러이며, 다음 날인 6월 28일에는 공모 절차 종결.

네이버

WTA가 대회 일정과 등급 체계를 개편하고 남녀 통합 WTA 1000·500 대회의 상금 동등화를 2027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함.

단일 주간 WTA 1000·500 대회에 대해서는 2033년을 목표로 제시함. 그랜드슬램에서 이미 이루어진 동등 상금을 투어 차원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이었으며, 발표 당시에 모든 대상 대회의 격차가 해소된 것은 아니었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누리의 임무 기간을 2023년 말에서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확정함. 달 전이 과정에서 계획 대비 약 30kg의 추진제를 절약하고 장비 상태가 양호한 점을 반영한 결정. 노후화에 따른 전력 저하와 2025년 두 차례 월식에 대비하면서 장기간의 과학관측을 이어가도록 계획함.

다누리

Git 2.37이 윈도와 macOS에서 파일 시스템 변경을 감시하는 내장 기능을 제공함. 작업 폴더 전체를 반복 확인하는 부담을 줄여 대형 저장소의 상태 조회를 빠르게 하려 한 개선. 더 이상 브랜치나 태그에서 도달하지 못하는 객체를 정리하는 cruft pack도 도입해, 유예 기간을 유지하면서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함.

애플과 삼성전자가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합의 사실을 제출하며 2011년부터 이어진 미국 내 핵심 특허소송을 종료함. 합의금과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여러 국가에서 제기되었던 관련 소송의 상당수도 앞서 철회되거나 종결된 상태였음.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독일을 꺾었고, 손흥민은 추가시간에 두 번째 골을 넣음.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탈락시킨 승리였으나 대한민국도 앞선 두 경기의 패배로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침.

손흥민

경의선숲길의 2단계 구간이 시민에게 개방됨. 연남동의 잔디와 물길, 염리동과 새창고개 일대의 산책로가 옛 철길을 따라 이어지며 공원의 이용 범위가 넓어짐.

주택가와 상업지역 가까이에 입구가 이어진 선형 공원으로, 주민들의 일상 이동과 휴식 공간이 연결됨. 연남동 구간은 홍대입구역과 가까운 입지와 함께 방문객들이 모이는 장소가 됨.

《설국열차》가 RADiUS-TWC 배급으로 미국 극장에서 제한 개봉. 미국 배급 준비 과정에서 약 20분 짧은 판본도 시험 상영했으나, 최종 공개작은 봉준호가 원한 원래 판본. 봉준호는 개봉 직전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최종 편집권은 없었지만 원래 판본의 공개 결정에 만족한다고 설명.

미국 극장 개봉 2주 뒤인 7월 11일 VOD 공개.

국회가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으로 불린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시킴. 불법재산임을 알면서 넘겨받은 제3자의 재산에도 추징을 집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추징 시효를 종전 3년에서 10년으로 늘림.

개정법은 7월 12일 공포·시행됨. 전두환 일가 명의로 분산된 재산의 환수 수사에 활용되었으며, 불법재산을 취득한 정황에 대한 인식 등이 제3자 추징의 요건으로 적용됨.

전두환

저스틴 잭햄 감독의 앙상블 코미디 《빅 웨딩》이 대한민국 개봉. 한 결혼식을 앞두고 다시 모인 이혼한 부부와 가족들의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로버트 드 니로, 다이앤 키튼, 수전 서랜던, 로빈 윌리엄스 등이 출연.

로버트 드 니로가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전처 엘리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척해야 하는 아버지 돈 역으로 출연.

수잔 서랜든이 돈의 연인 베베 역으로 출연.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이혼한 부부가 여전히 함께 사는 척하면서 복잡해지는 가족 관계의 한 축을 담당.

한국 시각 6월 27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천리안위성 1호가 발사된 사건. 기상관측·해양관측·통신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정지궤도 복합위성으로, 기상청과 관계기관의 공동 개발사업 성과. 자체 위성자료를 생산할 기반을 확보했으며, 실제 정규 기상서비스 개시까지는 궤도상 시험과 시험운영이 이어진 과정.

짐 헨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라비린스》가 미국에서 개봉. 제니퍼 코넬리가 도깨비 왕에게 빼앗긴 동생을 찾아 미로로 들어가는 세라를, 데이비드 보위가 도깨비 왕 자레드를 연기한 작품. 인형과 실물 특수효과를 활용한 환상 세계 속에서 주인공의 모험과 성장을 그린 이야기.

개발도상국의 수출과 경제개발을 다루는 GATT 제4부가 발효한 시점. 이를 추가하는 의정서는 1965년 2월 8일 작성되었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여건이 다르다는 점을 무역규칙에 반영한 변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상품의 무역장벽을 낮추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그 대가로 개발도상국의 발전 수준에 맞지 않는 동일한 부담을 요구하지 않는 방향. 모든 참여국에 같은 속도와 크기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것만이 공정한 협력은 아니라는 문제의 제도적 반영.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왕과 나 (The King and I)》 로스앤젤레스 시사회. 영국인 교사 애나 리어노웬스가 시암 왕실에 서구식 교육과 근대적 가치관을 소개하는 이야기.

시암을 화려하고 매혹적이지만 전제적이고 미성숙한 사회로, 영국인 여성을 이성과 도덕적 진보의 전달자로 배치한 구성. 동양 군주가 서구 여성의 지도를 통해 변화한다는 문명화 서사의 대표 사례.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미국 의회가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거부권을 재의결하여 매캐런-월터법을 성립시킴. 아시아계에도 귀화의 길을 열었지만 출신국별 이민 할당은 유지하였으므로, 귀화 자격의 평등과 입국 기회의 평등이 서로 다른 문제였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었음.

1965년 미국 이민·국적법

이승만이 북한군의 서울 진입을 앞두고 수도를 떠나 대전에서 대국민 방송을 함. 전쟁 발발 이후 정부·군의 허위 승전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대통령과 정부의 남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이튿날 한강교 폭파로 피란은 더욱 어려워졌음.

1950년 6월 27일 새벽 이승만은 북한군이 서울로 접근하는 가운데 수도를 떠났으며, 대구를 거쳐 대전에 도착함. 대통령과 정부 지도부가 먼저 남하한 사실은 당일 미국 외교전문에서도 확인됨. 그러나 시민들에게는 지도부의 철수와 서울의 위급한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음. 당시 대전방송국 방송과장 유병은은 후일 회고에서 이승만이 대전의 임시 거처에서 특별방송을 준비하도록 하면서 방송 장소 등을 비밀에 부치고 녹음해 반복 방송하도록 지시했다고 증언함.

정부·군이 전달한 정보는 실제 전황과 어긋났음. 6월 26일 국방부는 국군이 적 주력을 격파하고 계속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의정부가 함락되고 서울 방어선이 위협받고 있었음. 27일 오전 무초 주한 미국대사가 작성한 전문에는 신성모 국무총리 서리 겸 국방장관이 대통령과 각료들의 남하 사실을 전하면서, 자신은 라디오로 국민들에게 집 안에 머물고 전차가 도착하더라도 침착하라고 호소했다고 말한 내용이 남아 있음. 지도부의 피란과 국민에게 전달된 잔류·안심 요구 사이에 뚜렷한 괴리가 있었음.

이승만은 27일 밤 대전에서 라디오 연설을 함. 미국 해외방송정보국(FBIS)의 현존 영문 감청록에는 북한군이 서울 가까이 진격했고 국군의 무기가 부족하다는 설명, 미국의 군사원조 소식, 군과 국민의 분투를 당부하는 내용이 실려 있음. 사람들이 피란처를 찾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으나, 판독된 부분에는 자신의 피란 사실이나 시민의 구체적인 대피 절차를 알리는 내용이 확인되지 않음. 흔히 알려진 ‘정부가 서울에 남겠다’ 또는 ‘안심하고 서울을 지키라’는 문구 역시 이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으며, 감청록 말미에는 일부 연설이 판독 불가능했다고 명시되어 있음.

이튿날인 6월 28일 새벽 국군이 한강교를 폭파하고 서울이 북한군에 함락되면서, 제때 떠나지 못한 시민들의 피란은 더욱 어려워졌음. 국민일보가 소개한 1950년 11월 9일 국회 발언에 따르면, 태완선 의원은 서울 수복 뒤 6월 27일의 아침·정오 방송과 국민의 혼란을 거론하며 정부를 비판했음. 이 사건은 대통령의 선행 피란, 정부·군의 전황 오도, 충분한 피란 안내를 받지 못한 시민들의 처지가 함께 드러난 사례로서 이승만 정부의 전쟁 초기 국민 보호 책임과 관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