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총재로서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와 당수회담을 갖고 정치 개혁 법안의 수정에 합의함. 참의원에서 부결되었던 정치개혁법안을 되살려 성립시키는 데 기여한 타협. 이로써 중의원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 도입의 길이 열린 사건.
고노 요헤이, 무라야마 내각 외무대신 겸 부총리 취임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 연립으로 출범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내각에서 외무대신 겸 부총리에 취임함. 자민당이 연립 여당으로 정권에 복귀하며 맡게 된 외교 사령탑. 이후 오부치·모리 내각에서도 외무대신을 거듭 지내며 일본 외교를 이끈 출발점.
김완석, 한국형 인지욕구척도 개발
김완석이 원척도의 단순 번역이 아니라 인지 욕구 개념 자체에 기반해 한국형 인지욕구척도를 개발함. 문항 분석과 요인 분석을 거쳐 25문항 단일 요인 구조로 정리하고 높은 신뢰도(α=.93)를 확보. 소비자 행동 연구에서 준거 타당도를 검증한 국내 초기의 체계적 인지욕구 측정 연구.
한강,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 당선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됨. 전년도 시 발표에 이어 소설로 작품 활동 범위를 넓힘.
손기정, 청동 투구를 국가에 기증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손기정이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를 국가에 기증하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으로 편입.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주려던 부상품이지만 당시 전달되지 못하고 1986년에야 손기정에게 돌아온 유물. 개인의 승리만이 아닌 민족 전체의 기념물이라는 뜻에 따라 공공 소장품으로 전환. 올림픽과 한국 근현대사의 기억을 고대 지중해 문화유산과 함께 전하는 기증 사례.
명진 스님, 조계종 종단개혁에 참여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위원으로 참여해 1994년 종단개혁 과정에 관여함. 이후 제11·12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내고 1998년 중앙종회 부의장에 오르는 등 종단 내부에서 개혁 성향의 중진으로 활동함.
MTV가 《더 리얼 월드: 샌프란시스코》에서 HIV 양성 활동가 페드로 사모라의 삶과 동성 관계를 장기간 다룸. HIV/AIDS와 성소수자 삶을 청년층 대중 프로그램의 일상적 서사로 제시한 방송사적 이정표.
서울 평창동에 있던 교단 본부를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으로 이전함. 월명동이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의 본부와 주요 집회 공간으로 자리 잡음.
태양광 산업용 결정성장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출발함. 다결정 실리콘 생산장비와 태양광 웨이퍼용 결정성장로를 공급한 뒤 사파이어·탄화규소 등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
봉준호,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 《지리멸렬》 완성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졸업작품으로 연출·각본·출연한 단편영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위선과 이중성을 세 편의 삽화로 풍자한 작품.
이병헌, 드라마 《폴리스》 출연
경찰을 소재로 한 KBS 드라마 《폴리스》에 이병헌이 오혜성 역으로 출연함.
어린이를 위한 낭독 음반 《Audrey Hepburn's Enchanted Tales》로 제36회 그래미상 어린이 Spoken Word Album 부문을 사후 수상함. 아카데미상·토니상·에미상에 이어 그래미상까지 수상하면서 사후 EGOT 수상 경력이 완성됨.
크리스토퍼 도일이 《동사서독》으로 제31회 금마장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함.
칸영화제 장편 경쟁 심사위원 참여
1994년 칸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해에 카트린 드뇌브, 가즈오 이시구로 등과 함께 출품작을 심사.
같은 영화제의 특별상영에는 신상옥이 감독하고 각본에 참여한 《증발》도 초청. 신상옥이 한국과 미국에서 이어온 영화 활동이 칸의 심사와 특별상영으로 나란히 소개된 해.
《42번가의 반야》 공개
앙드레 그레고리의 《바냐 아저씨》 공연 실험을 루이 말 감독이 영화로 옮긴 《42번가의 반야》 공개. 줄리앤 무어가 월리스 숀·브룩 스미스 등과 참여한 앙상블로, 리허설과 공연 사이의 경계를 따라가는 체호프 희곡의 영화화.
드림웍스 SKG 설립
스티븐 스필버그·제프리 카젠버그·데이비드 게펀의 새 영화 스튜디오 출범.
감독·제작자인 스필버그가 카젠버그, 게펀과 공동 설립한 드림웍스 SKG. 기존 스튜디오들과 협업해 온 경력에 자체 스튜디오 운영을 더한 사업상의 전환.
쇼아 시각역사재단 설립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영상으로 보존하기 위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재단 설립.
《쉰들러 리스트》 제작 경험에서 출발한 Survivors of the Shoah Visual History Foundation. 유대인 생존자를 비롯해 나치 박해의 피해자, 구조자, 해방군 관계자 등 다양한 목격자의 목소리를 수집하는 시각역사 아카이브의 시작.
제민일보 4·3취재반의 《4·3은 말한다》 제2권 《4·3봉기와 거부된 단선》이 전예원에서 발간되고, 권말 부록에 김익렬의 실록유고 《4·3의 진실》이 수록된 출판.
도서관 서지와 당시 출간 보도가 확인하는 1994년 발간 기록. 김익렬의 유고 자체를 1994년에 집필한 별도 단행본으로 혼동하지 않고, 취재반 저술의 부록으로 수록된 형태를 구분한 기록.
《남아있는 나날》 BAFTA 감독상 후보
《남아있는 나날》로 BAFTA의 David Lean Award for Achievement in Direction 후보에 오른 아이보리. 해당 부문 수상자는 《쉰들러 리스트》의 스티븐 스필버그.
덴소의 QR코드 발표
덴소의 하라 마사히로 개발팀이 QR코드를 발표함.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 여러 바코드를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정보를 작은 면적에 담으면서 빠르게 판독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2차원 코드. 세 모서리의 위치 검출 표식과 오류 정정 기능을 결합하였으며, 이후 자동차 산업의 생산·출하 관리와 전자 칸반(생산·공급 지시표)에 활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