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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의 기록 32건

일자가 있는 기록은 날짜순으로,
월까지만 알려진 기록은 마지막에 모았습니다.

현재 32건 표시

03 · 목

토드 헤인즈 감독이 브라이언 셀즈닉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원더스트럭》이 한국 극장에서 개봉. 1927년의 소녀 로즈와 1977년의 소년 벤이 각자의 가족에 관한 단서를 따라 뉴욕으로 향하는 두 여정을 교차하는 작품. 줄리앤 무어는 무성영화 배우 릴리언 메이휴와 62세의 로즈를 함께 연기하는 1인 2역으로 출연.

광주지검이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거짓으로 몰아 비난한 전두환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함.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여부와 전두환이 서술의 허위성을 인식했는지가 형사재판의 주요 쟁점으로 다루어짐.

전두환

04 · 금

스웨덴 한림원 종신 위원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 장 클로드 아르노가 여성 18명을 성폭행·성추행했다는 폭로, 장 클로드 아르노가 심사 과정에 개입하여 수상자 명단을 미리 유출했다는 혐의가 있었는데, 스웨덴 한림원이 이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응하자 다른 종신 위원들이 잇따라 삭제하면서 심사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노벨 문학상 선정이 연기됨. 1년 뒤 조직을 재정비하고 2018년, 2019년 수상자를 한꺼번에 발표.

06 · 일

08 · 화

윤동주의 자선 시고와 습작·산문·낱장 원고를 포함한 자료군이 국가등록문화재 제712호로 등록됨. 개작을 포함한 시 144편과 산문 4편이 남아 있어 작품의 형성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음. 등록 대상은 육필 원고이며, 1948년 인쇄 초판의 등록을 뜻하는 것은 아님.

09 · 수

드루킹 일당의 댓글·공감 수 조작 사건으로 뉴스 댓글 운영과 포털의 여론 형성 영향력이 쟁점이 된 가운데 네이버가 뉴스·댓글 서비스 개편안 발표.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의 직접 뉴스 편집 축소, 모바일 첫 화면의 검색 중심 개편,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판과 개인화 추천 영역 도입 등의 방향 제시.

댓글 제공 여부와 정렬 방식 등에 대한 언론사의 선택권을 넓히고 비정상적인 댓글·공감 활동을 막기 위한 운영 개선도 추진. 발표 당일 모든 개편이 완료된 것은 아니며, 2019년 4월 4일에는 네이버가 직접 편집하던 주요뉴스·섹션별 뉴스 영역을 없애고 언론사 선택과 추천 중심으로 전환.

댓글조작 형사사건에서는 2020년 2월 13일 대법원이 드루킹 김동원 등의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사건을 판단. 이 형사사건에서 네이버는 업무방해 피해 회사의 지위. 외부 세력의 범죄와 플랫폼의 조작 방지·뉴스 유통 책임을 구분하면서도, 뉴스 편집 구조의 변화로 이어진 사회적 논란.

네이버

11 · 금

대법원이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상고를 기각해 업무상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을 인정한 징역 1년의 원심을 확정함. 수술 후 필요한 진단과 처치를 하지 않은 과실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으며, 사망한 환자의 진료정보를 공개한 행위에도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가 적용된다고 판단했음. 같은 의사의 다른 환자 의료사고 판결과는 별개의 사건임.

13 · 일

14 · 월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가 김승우와 장항준의 공동 진행으로 첫 방송됨. 《라이터를 켜라》와 《불어라 봄바람》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라디오 DJ로 호흡을 맞춘 프로그램.

장항준은 영화 제작 경험과 일상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함. 같은 해 김승우가 하차한 뒤에는 김진수와 함께 진행을 이어 간 방송 활동.

장항준

국립극단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결과 발표 뒤 공식 사과문을 발표함. 《개구리》(2013)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 부당한 지시와 외압, 검열이 이어졌고 극단이 이를 실행했다고 인정함. 피해자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하고, 차별과 배제의 재발을 막으며 제작 과정의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힘.

조사 결과 이후의 대응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는 5월 8일에 이루어짐. 국립극단은 뒤이은 사과문에서 외부의 부당한 지시를 받은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작품의 배제와 검열을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인정함.

극단은 피해자 개별 사과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장 연극인과의 간담회 및 분야별 자문위원회로 제작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설명함. 이후 장지혜 작가에 대한 사과 누락이 드러나 별도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전체 사과 뒤에도 피해자별 후속 조치가 이어짐.

15 · 화

16 · 수

2018년 5월 직소가 미국의 정치 캠페인, 후보, 정치활동위원회(PAC)에 무료 DDoS 보호를 제공하기 시작. 그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에 대비. 보호 대상이 언론·인권에서 선거 영역으로 넓어진 분기점.

대기 관측 연구에서 전폐된 물질인 CFC-11의 배출량이 예상과 달리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고. 기존 제품에 남은 물질의 누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로, 신고되지 않은 새로운 생산 가능성과 의정서 이행의 빈틈을 드러낸 발견. 오존층 회복을 지키려면 법적 금지와 함께 지속적인 대기 감시와 불법 생산 단속이 필요함을 보여 준 사건.

18 · 금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개봉 50주년을 맞아 새로 제작된 비복원 70mm 프린트로 미국 일부 극장에서 재개봉함. 원본 카메라 네거티브에서 만든 새 인화 요소를 사용한 포토케미컬 재현 판본으로, 디지털 보정이나 특수효과 재제작, 수정 편집 없이 1968년 당시의 상영 경험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둠. 크리스토퍼 놀란이 워너 브라더스의 제작 과정을 감수했으며, 이 판본은 앞서 5월 13일 칸 영화제에서 공개됨.

크리스토퍼 놀란이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원래의 대형 필름 상영 경험을 되살리는 작업에 참여함. 워너 브라더스의 필름 보존 책임자 네드 프라이스의 설명에 따르면, 원본 네거티브를 바탕으로 새 필름 요소와 70mm 프린트를 제작하는 방식이었음.

비복원이라는 표현에는 디지털 수정이나 재편집을 통해 작품의 모습을 바꾸지 않는다는 취지가 담김. 놀란은 칸에서 이 판본을 소개했으며, 미국 일부 극장의 재개봉은 2018년 5월 18일 시작됨.

빌 홀더먼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오랜 독서모임을 이어 온 네 친구가 한 소설을 읽으며 사랑과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 다이앤 키턴·제인 폰다·캔디스 버건·메리 스틴버건이 주연을 맡고 앤디 가르시아가 미첼로 출연.

2018.05.18 미국 개봉.

구글의 Git 개발팀이 저장소를 복제하고 변경사항을 가져오는 통신 방식의 새 버전을 발표함. 기존 방식은 필요한 브랜치가 하나뿐이어도 서버가 모든 브랜치와 태그 목록을 먼저 보내야 했으나, 새 방식은 필요한 참조를 선택해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됨. 대형 저장소의 불필요한 전송을 줄이고 이후 기능 확장을 쉽게 하려 한 개선으로, 발표 당시 Git 2.18 포함이 예정돼 있었음.

19 · 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이 제71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함.

케이트 블란쳇이 이끈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으로 선정함. 혈연과 제도 밖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 영화로, 릴리 프랭키·안도 사쿠라·키키 키린 등이 출연함.

22 · 화

휘트니 필립스가 데이터 앤 소사이어티의 미디어 조작 이니셔티브 첫 실무자 중심 보고서로 《증폭의 산소: 온라인 극단주의자·적대자·조종자 보도를 위한 더 나은 관행》을 발표함.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주류 언론이 혐오 집단과 조작적 온라인 행위자의 메시지를 의도치 않게 증폭한 과정을, 기자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분석함.

보고서는 극단주의·허위정보·온라인 괴롭힘을 보도하는 일이 공익적 감시가 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행위자에게 관심과 확산을 제공할 수 있다는 딜레마를 조명함. 급진적·인종차별적 메시지가 언론 보도를 거쳐 정당한 정보처럼 유통되는 ‘정보 세탁(information laundering)’의 위험을 핵심 문제로 제시함.

이어 뉴스 가치 판단, 명백히 거짓인 정보의 보도, 조직적 괴롭힘과 조작자의 취재 방식 등을 다루는 편집 실무 지침을 제안함. 온라인 허위정보와 극단주의를 다루는 저널리즘 윤리 논의에서, 무엇을 보도할 것인가뿐 아니라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를 함께 묻는 기준점이 된 보고서.

휘트니 필립스

23 · 수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시민들이 방송 보도를 직접 검토하는 시민방송심의위원회 프로젝트를 시작함. 방송 보도 사례를 안건으로 제시하고 시민의 평가와 참여를 요청함.

시민 참여형 방송 비평

방송의 왜곡·편파·오보라고 단체가 판단한 사례를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됨. 국가의 법정 방송심의기구와는 구별되는 시민단체의 활동임.

민언련의 2020년 총회 자료는 관련 영상 제작을 2019년 4월까지 진행했으며 시민 참여 감소로 중단했다고 자체 평가함.

24 · 목

연방대법원 파기환송 뒤 열린 손해배상 재심에서 캘리포니아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에 약 5억3900만 달러를 애플에 지급하라고 평결함. 이 가운데 대부분은 아이폰 외형과 화면 아이콘에 관한 디자인 특허 침해 이익으로 산정됨.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6일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투표 불성립으로 처리된 사건. 대통령 4년 연임제,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강화, 정부와 국회·사법부의 권한 조정 등을 제안했으나 여야 합의를 확보하지 못한 개헌 시도.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국민투표로 나아갈 수 있다는 현행 개헌 절차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결과. 개헌안의 발의와 정책 논의가 곧 헌법 조문의 변경을 뜻하지 않으며, 1987년 헌법의 5년 단임 대통령제가 그대로 유지된 사례.

대한민국 헌법

25 · 금

특별조사단은 일부 법관이 상고법원 반대 의견을 외부에 표출하려 할 때의 대응 방안이 담긴 행정처 문건 공개. 방안으로는 선제적인 설득 작업에 실패할 때 법관이 소속된 법원장이나 친분이 있는 법관을 통해 자제를 권고, 언론사 기자를 접촉해 보도 자제, 수위 톤다운 요청, 보수 언론을 통해 대응 논리를 유포하는 방법이 담김. 상고법원을 반대하는 법관들의 입장을 폄하하고 고립화하는 전략, 종래 진보 성향의 판사들이 돌출 언행을 한 전력을 부각하는 방안도 제시. 사법부가 VIP와 청와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대한 협조, 비공식적으로 물밑에서 돌출 판결이 선고되지 않도록 조율했다는 문건을 확인, 보고.

하지만, 법원행정처가 법관들을 뒷조사해서 기조실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는지의 여부로 의미를 축소하거나 비판적 법관들의 리스트로 인사상 불이익을 부과했음을 인정할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결론내림. 뒷조사는 했으나 블랙리스트는 없다는 식의 기묘한 결론에 보수지들은 블랙리스트가 없다고 보도하고, 진보지들은 뒷조사하고 감시했다고 보도함.

26 · 토

일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