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티
엔티티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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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화 기반 치료 Mentalization-Based Treatment ·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그 밑에 있는 정신 상태(감정·욕구·믿음·의도)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능력인 정신화(멘탈라이징)를 치료의 핵심 초점으로 삼는 심리치료. 영국의 정신과 의사 앤서니 베이트먼과 헝가리 출신 정신분석가 피터 포나기가 1990년대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를 위해 발전시키기 시작해 2000년대에 체계적인 치료 모델로 매뉴얼화. 정신분석 전통에 애착 이론·발달정신병리학과 정신화에 관한 발달·인지 연구를 결합한 현대 정신역동적 심리치료.
경계선 성격장애에서 특히 정서적 각성이 높아지고 애착 체계가 활성화될 때 정신화 능력이 불안정해지거나 붕괴할 수 있다는 관점을 이론적 토대로 삼음. 치료는 애착 관계의 맥락 안에서 환자가 자신과 타인의 마음 상태를 탐색하고 정신화 능력을 회복·유지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둠. 대표적인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 프로그램에서는 개인 치료와 집단 치료를 결합하며, 부분입원과 외래 등 여러 형태로 발전함. 치료자는 정신분석적 해석을 앞세우기보다 환자의 지금-여기 정신화 과정을 지지하고 자극하며,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대해 확신하기보다 호기심과 탐색적 태도를 유지하도록 도움.
경계선 성격장애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과 장기 추적 연구에서 자해·자살 관련 행동과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등의 개선이 보고된 치료 중 하나. 다만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MBT의 효과를 지지하는 결과와 함께 개별 연구의 표본 규모와 근거 확실성에 한계가 지적됨. 이후 청소년, 반사회성 성격장애, 가족·부모-자녀 개입 등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며, 섭식장애·물질사용 등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도 정신화 접근의 적용과 연구가 이루어짐.
199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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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
인종 평등 제안 (1919) Racial Equality Proposal · 1919년 파리 강화 회의에서 일본 제국 대표단이 국제연맹 규약에 인종·국적에 따른 차별 없는 대우 원칙을 명문화하자고 제출한 수정안. 일본어로는 인종적 차별 철폐 제안(人種的差別撤廃提案) 등으로 불리며, 서구 열강이 주도하던 국제질서에서 인종에 따른 차별 문제를 국제기구의 기본 원칙으로 제기한 초기의 주목할 만한 국가 간 시도.
1919년 2월 13일 전권위원 마키노 노부아키가 국제연맹 규약 위원회에 규약 제21조 수정안으로 처음 제출. 조문은 국가의 평등을 국제연맹의 기본 원칙으로 전제하고, 연맹 회원국 국민인 외국인에게 인종이나 국적을 이유로 법률상·사실상의 차별을 두지 않은 평등하고 공정한 대우를 가능한 한 빨리 부여하도록 규정함. 일본에게는 서구 열강과 대등한 강대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요구이자 미국과 영국 자치령에서 겪던 일본인 이민 차별 문제를 국제적으로 제기할 수 있는 외교적 수단이라는 의미가 있었음.
그러나 명칭과 달리 모든 인종과 민족의 보편적 평등이나 식민지 지배의 철폐를 요구한 제안은 아니었음. 적용 대상은 기본적으로 국제연맹 회원국의 국민이 다른 회원국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할 때 받는 대우였으며, 일본 제국의 지배를 받던 조선인 등 식민지 주민의 정치적 평등이나 민족자결은 포함하지 않음. 일본이 서구에 대해서는 인종적 위계와 차별의 철폐를 요구하면서 제국 내부에서는 조선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차별적 통치를 유지했다는 근본적인 모순이 존재.
이 역설은 같은 1919년에 더욱 선명하게 드러남. 일본 대표단이 파리에서 인종적 차별 없는 대우를 주장하던 동안 조선에서는 3·1 운동이 일어났으며, 김규식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도 파리에 대표를 보내 민족자결과 독립을 호소함. 그러나 한국의 독립 요구는 강화회의의 공식 의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음. 일본의 제안은 서구 중심 국제질서의 인종적 위계에 도전하는 성격과 동시에 그 평등의 범위를 일본과 일본 국민에게 유리한 수준으로 한정한 제국주의적 한계를 함께 지닌 사건.
4월 11일 국제연맹 규약 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일본은 규약 전문에 국가의 평등과 그 국민에 대한 공정한 대우 원칙을 넣는 완화된 수정안을 제출함. 일본 외무성 기록상 출석자 16명 가운데 11명의 찬성을 얻었으나, 의장이던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 강한 이견이 존재하는 중요 사안에는 만장일치가 필요하다고 판정하면서 채택되지 못함. 백호주의를 유지하려 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빌리 휴즈의 강경한 반대와 미국 내 일본인 이민을 둘러싼 반대 여론 등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
제안의 실패는 서구 중심 국제질서에 존재하던 인종적 위계를 드러내고 일본 내 대서구 불신을 키운 요인 가운데 하나가 됨. 한편 인종 등에 따른 차별 없는 권리는 이 제안의 직접적인 계승이라기보다 별도의 역사적 과정을 거쳐 1945년 국제연합 헌장, 1948년 세계인권선언, 1965년 인종차별철폐협약 등 전후 국제인권 체계에서 보다 보편적인 원칙으로 발전함.
1901–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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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
베르테르 효과 Werther Effect · 언론이 자살을 보도한 뒤 인구 수준에서 자살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모방 자살 또는 자살 전염의 한 형태. 명칭은 1774년 괴테의 서한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출간 뒤 주인공을 모방한 자살 사례가 있었다는 역사 기록에서 유래하나, 소설이 대규모 '자살 유행'을 일으켰다는 증거는 제한적임.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1947~1968년 미국 자살 통계와 신문 보도를 분석해, 자살 보도 뒤 자살이 통계적으로 증가하고 보도 노출이 클수록 증가폭도 커지는 경향을 제시하며 '베르테르 효과'로 명명함. 자살 방법·동기의 구체적 묘사, 미화, 반복적·선정적 보도 등이 취약한 사람의 동일시와 모방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됨.
언론의 책임 있는 자살 보도가 필요한 근거로 활용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각국의 자살 보도 지침 마련으로 이어진 개념. 한국에서도 「자살예방 보도준칙」이 시행되고 있으며, 위기 극복과 회복을 다룬 보도가 자살 감소와 연관될 수 있다는 파파게노 효과와 대비됨.
177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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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
보니 타일러 Bonnie Tyler · 보니 타일러(Bonnie Tyler, 1951~2026)는 거칠고 허스키한 목소리와 극적인 록 발라드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웨일스 출신 가수임. 본명은 게이너 홉킨스(Gaynor Hopkins)로, 1970년대 중반 데뷔한 뒤 ‘Lost in France’와 ‘It's a Heartache’가 히트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림.
성대 수술 이후 형성된 특유의 음색을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으로 발전시켰으며, 1980년대 초 작곡가 겸 프로듀서 짐 스타인먼과 협업하면서 음악적 전환점을 맞음. 1983년 발표한 ‘Total Eclipse of the Heart’는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차트 1위를 기록했고, 같은 해 앨범 『Faster Than the Speed of Night』도 큰 성공을 거둠. 영화 『풋루스』에 사용된 ‘Holding Out for a Hero’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는 대표곡이 됨.
이후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음반과 공연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3년에는 영국 대표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출전함. 음악에 대한 공로로 2022년 대영제국 훈장 MBE 수훈자로 선정됐으며, 약 반세기에 걸친 활동을 통해 1980년대 파워 발라드와 팝 록을 상징하는 가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함. 2026년 7월 8일 포르투갈에서 75세로 사망함.
195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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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
백인천 白仁天 · 대한민국의 야구 선수이자 지도자. 1963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MBC 청룡의 선수 겸 감독으로 합류함.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해 현재까지 KBO 리그 역사상 유일한 시즌 4할 타자로 남아 있음.
은퇴 후 MBC 청룡·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등의 감독을 맡음. 한일 프로야구에서 장기간 선수로 활동하고 KBO 리그 원년을 선수 겸 감독으로 이끈 한국 프로야구 초기의 대표적 인물. 2026년 8월 15일 사망.
1943–2026
18
2026-08
안창호 Ahn Chang-ho · 도산(島山) 안창호(1878~1938)는 대한제국 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사상가. 실력양성론(實力養成論)에 입각해 교육·산업·인격 수양을 통한 민족 역량 강화를 독립운동의 근간으로 삼은 인물.
국내에서는 강서 점진학교와 평양 대성학교를 세우고 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해 국권회복운동을 이끌었으며, 미국에서는 공립협회·대한인국민회·흥사단을 창립해 재미 한인사회를 결집. 3·1운동 이후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로서 통합 임시정부 수립과 연통제·교통국 조직을 주도.
무실(務實)·역행(力行)과 인격 혁명을 강조한 흥사단 운동의 창시자이자 실력양성운동의 대표적 사상가. 1932년 윤봉길 의거 직후 상하이에서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되었고,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다시 수감된 뒤 1938년 옥고 후유증으로 별세. 사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 한국 근대 민족운동의 지도적 인물.
1878–1938
35
2026-08
애니 Annie · 1933년, 공황기의 뉴욕 시립 아동 보호소에 억만장자인 워벅스(알버트 피니 분)의 여비서 그레이스(G앤 레인킹 분)가 찾아와 크리스마스 휴가기간 동안 워벅스씨와 함께 지낼 아이를 찾던 중 고아 '애니'를 발견한다.
워벅스씨는 애니의 맑고 건강한 모습에 애정이 들어 양녀로 입양하려하나 애니는 부모가 그리워 거절한다. 워벅스씨가 애니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현상금을 걸고 캠페인을 벌리니 가짜 부모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고아원 원장은 동생과 그 애인을 동원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 애니를 찾아간다. 허나 그들이 가짜임이 밝혀지며 애니를 구출하기 위하여 고아원 꼬마들, 워벅스 가족, 연방수사본부까지 동원하여 애니를 찾아내기에 이르는데...
1977–1983
10
2026-08
김복동 Kim Bok-dong ·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이자, 전시 성폭력 근절과 여성·평화 인권을 위해 활동한 대한민국의 인권운동가. 1926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나 만 14세이던 1940년 일본군에 동원되어 약 8년간 중국·홍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일본군 침략 경로를 따라 끌려다니며 성노예 피해를 입음. 1947년 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귀국한 인물.
오랜 침묵을 깨고 1992년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린 대표적 증언자. 같은 해부터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참여했고, 1993년 빈 세계인권대회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증언하며 전시 성폭력을 인권 의제로 끌어올림. 자신이 받은 상금과 모은 돈을 무력분쟁 지역 성폭력 피해 여성, 재일 조선학교 학생 등을 위해 기부한 기부 실천가이기도 함.
2012년 길원옥과 함께 전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나비기금을 발족했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화해·치유재단에 반대하며 명예 회복과 일본의 공식 사죄·법적 배상을 끝까지 요구함. 2019년 1월 별세했으며,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민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됨. 피해자에서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나아간 삶으로 국내외에서 추모되는 인물.
1926–2019
17
2026-08
미카엘 비데니우스 Ulf Michael Widenius · MySQL과 MariaDB를 만든 핀란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기업가. ‘몬티(Monty)’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데이비드 악스마르크·알란 라르손과 함께 MySQL을 창립하고 핵심 개발자로 활동함. MySQL을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성장시키는 한편 상용 라이선스를 병행하는 이중 라이선스 모델을 구축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사업화 사례를 만들어냄.
2008년 MySQL AB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인수된 뒤 개발 방향을 둘러싼 갈등으로 회사를 떠났으며, 오라클의 썬 인수가 추진되자 MySQL의 독립성과 개방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반대함. 이후 기존 MySQL 코드를 기반으로 MariaDB를 시작하고 MariaDB 재단 설립에 참여하면서 MySQL 계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생태계의 독립적 계보를 이어간 인물임. 현재도 MariaDB의 창립자이자 핵심 개발자로 활동함.
196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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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Catholic Priests' Association for Justice · 1974년 천주교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된 것을 계기로 결성된, 한국 로마 가톨릭교회 일부 사제들의 사회운동 단체. "행동하는 신앙의 양심"을 표어로 내걸고 정의를 기초로 한 인간의 존엄·인권·민주화·평화·통일을 목적으로 활동. 한국 천주교회 내의 비인가 사설단체로, 교회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음.
1970~80년대 박정희 유신정권과 군부 독재 아래에서 유신헌법 반대운동, 긴급조치 무효화 운동, 민주헌정 회복 요구,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등 반독재 활동을 전개하고 가난한 이들의 생존권 확보 운동을 병행. 1987년 6월 항쟁 국면에서는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조작 사실을 폭로해 항쟁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 함세웅·지학순·김승훈·문정현 신부 등이 핵심적으로 참여.
민주화 이후에도 국가보안법 폐지운동, 삼성 비자금 폭로, 4대강 사업 비판, 부정선거 규탄 시국미사 등 정치·사회 현안에 지속적으로 개입한 진보적 종교운동의 대표 단체. 교회의 현실 참여가 적절한가를 두고 내부 논란과 보수 진영의 비판이 따랐으나, 한국 현대사에서 종교가 민주화·인권운동에 조직적으로 결합한 대표 사례로 평가.
197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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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
세이건의 표준 Sagan Standard · 비범하거나 이례적인 주장일수록 그에 비례해 더 강력하고 확실한 증거가 요구된다는 회의주의적 인식 원칙.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칼 세이건이 널리 알리며 '세이건의 표준(Sagan standard)'으로 불림. 영어 원문은 "Extraordinary claims require extraordinary evidence"(특별한 주장에는 특별한 증거가 필요하다)로, 흔히 약어 ECREE로 통용.
기존에 축적된 방대한 증거·이론과 배치되는 주장일수록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근거가 필요하다는 논리. 18세기 계몽주의의 기적 비판, 특히 데이비드 흄의 회의론과 피에르시몽 라플라스의 확률론적 논의에 사상적 뿌리를 둠. 사회학자 마르첼로 트루치가 1975년 "특별한 주장에는 특별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표현하고 1978년 그 의미를 상세히 논했으며, 칼 세이건이 1979년부터 "증거(evidence)"라는 문구를 사용해 대중화. 관측·증언의 신뢰도와 사전 확률을 함께 따지는 베이즈 추론의 직관과도 맞닿음.
초자연 현상·유사과학·미확인비행물체(UFO)·음모론 같은 이례적 주장을 평가하는 현대 회의주의 운동의 핵심 격률로 자리매김. 과학적 판단에서 증거의 무게를 주장의 이례성에 비례해 요구한다는 점에서 널리 인용되는 원칙. 다만 '특별한 증거'의 기준이 모호하고 이례적 주장이라도 통상적인 과학적 증거의 축적으로 입증될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어, 적용 범위를 둘러싼 철학적 논쟁도 이어짐.
1748–2016
7
2026-08
메디케이드 Medicaid ·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재정을 부담해 저소득층과 장애인·임신부·아동 등에게 의료를 보장하는 공적 의료부조 제도. 1965년 사회보장법 개정(Title XIX)으로 노인 대상 메디케어와 함께 창설. 65세 이상 노인을 주 대상으로 연방이 운영하는 메디케어와 달리, 주정부가 연방 지침 범위 안에서 자격·급여를 설계하고 연방이 비용을 매칭 방식으로 분담하는 연방-주 협력 구조가 핵심 특징.
각 주는 연방이 정한 최소 기준을 충족하는 선에서 대상과 급여를 확대·조정하며, 연방의료지원비율(FMAP)에 따라 연방이 주 지출의 일정 비율을 부담. 초기에는 부양아동가족부조(AFDC) 등 현금부조 수급과 연계됐으나, 1980년대 이후 소득 기준 중심으로 전환되며 임신부·아동·장애인으로 대상이 넓어짐. 2010년 부담적정보험법(ACA)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비노인 성인으로 확대 대상을 넓혔고, 연방대법원 판결로 그 확대는 주별 선택 사항이 됨.
미국 최대의 건강보장 재원 중 하나이자 장기요양 서비스의 주된 공적 재원. 등록자 규모와 재정 부담이 커 연방·주 예산 및 의료개혁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제도이며, 코로나19 대응기의 연속가입 조항과 그 종료(언와인딩), 2025년 법제화되고 2026년 시행 규칙이 마련된 연방 커뮤니티 참여요건 등으로 지속적인 정책 쟁점.
1965–2025
16
2026-08
이창 (1954년 영화) Rear Window · 알프레드 히치콕이 연출하고 존 마이클 헤이스가 각색한 1954년 미국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코넬 울리치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다친 사진기자의 아파트 안뜰 관찰과 살인 의심을 다룬 작품.
제한된 시점과 창문 너머의 관찰을 통해 관음성, 사생활, 관객의 시선을 서스펜스로 전환한 연출 실험. 한 공간 안의 다수 인물과 사건을 정교하게 배치한 고전적 서사 구성.
미국 의회도서관 국가필름등록부 보존작이자 미국영화연구소 주요 목록에 선정된 영화사적 위상.
1942–2024
16
2026-08
딥시크 DeepSeek · 범용 언어·추론·코딩·수학·멀티모달 모델과 AI 인프라를 개발하는 중국 인공지능 기업. 2023년 항저우에서 량원펑이 설립한 하이플라이어 계열 연구 조직. MoE·MLA·강화학습을 활용한 연산 효율화와 모델 가중치·기술 보고서 공개 전략이 특징. 2025년 DeepSeek-R1의 미국 앱스토어 1위와 세계 기술주 충격을 계기로 중국 AI 및 개방형 모델 생태계의 상징으로 부상.
모태는 량원펑이 공동 설립한 중국 정량투자사 하이플라이어. 금융 거래용 AI 연구 인력과 GPU 클러스터를 범용 인공지능 연구로 전환한 것이 출발점. 2023년 7월 항저우에 별도 연구 조직 딥시크 설립. 외부 투자와 단기 매출보다 자체 자금 기반 장기 연구 및 결과 공개에 중점을 둔 초기 운영 방식.
2023년 코드 생성 모델 DeepSeek-Coder와 범용 모델 DeepSeek-LLM 공개. V2에서 필요한 전문가만 활성화하는 MoE와 KV 캐시를 줄이는 MLA를 결합해 학습·추론 효율 개선. V2.5에서 일반 대화 모델과 코딩 모델을 단일 계열로 통합. V3에서 전체 6,710억 개 중 토큰당 370억 개의 매개변수 활성화 및 FP8 혼합정밀도 학습 적용. V3 비용 수치는 선행 연구·실험·인프라 전체가 아닌 완성 모델 공식 학습에 투입된 GPU 시간 추산치.
R1 계열은 지도학습 의존도를 낮추고 강화학습으로 추론 행동을 유도한 R1-Zero 실험을 기반으로 개발. R1과 여섯 종의 증류 모델 가중치를 MIT 라이선스로 배포. 성능·낮은 API 가격·공개 가중치의 결합에 따른 빠른 채택과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 달성. 고가 GPU와 대규모 자본 지출의 필수성에 대한 논쟁 및 엔비디아 등 기술주 급락 촉발.
급속한 국제 확장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국가안보 쟁점 부상. 이탈리아의 개인정보 처리 제한과 한국의 신규 앱 다운로드 일시 중단이 대표 사례. 이후 하이브리드 추론 V3.1, 희소 어텐션·에이전트 중심 V3.2, 100만 토큰 문맥의 V4 Pro·Flash로 제품군 확대.
2023–2026
17
2026-08
개혁신당 정이한 피습 자작극 사건 2026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자신을 향한 음료 투척을 사전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건. 선거운동 중 발생한 피습 사건으로 처음 알려졌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정이한과 투척자 사이의 사전 연락과 공모 정황이 확인되며 자작극 의혹으로 전환.
정이한은 선거 전 경찰 조사에서 범행 공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에도 선거운동을 계속했고, 경찰이 선거가 끝난 뒤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 시점과 정보 공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발생. 이후 정이한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되며 수사 확대.
선거 후보자가 피해자 지위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피습 상황을 연출했다는 의혹뿐 아니라, 허위 진단과 불법 선거운동 등 주변 혐의까지 함께 제기된 사건.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책임 범위는 향후 사법 판단에 따라 확정될 문제.
2026
17
2026-08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Cinematic Orientalism · 영화가 동양과 동양인을 서구와 대비되는 이국적·비합리적·정체적·위협적 타자로 재현해 온 시각적·서사적 관습과 담론. 단순히 동양적 의상이나 배경이 등장하는 현상이 아니라, 누가 바라보고 설명하며 행동의 주체가 되는지, 어떤 문화가 정상과 보편의 기준으로 설정되는지와 관련된 권력관계까지 포함하는 개념.
초기 할리우드의 황화론적 악당과 옐로페이스, 아랍 세계를 사막·하렘·주술의 공간으로 그린 모험영화, 아시아 여성을 순종적이거나 위험한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전형, 비서구 사회를 서구인이 구원하거나 문명화하는 서사 등이 대표적 형태. 이후에는 아시아를 첨단기술과 비인간적 미래의 공간으로 묘사하는 테크노오리엔탈리즘, 중동과 무슬림을 테러와 안보 위협으로 환원하는 네오오리엔탈리즘, 한 사회 내부의 주변 집단을 후진적 타자로 재현하는 내부 오리엔탈리즘 등으로 세분화.
1978년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출간 이후 영화학과 문화연구에서 본격적인 분석 대상이 되었으며, 캐스팅·카메라 시선·공간 연출·장르 관습·문화적 차용·산업 구조를 함께 검토하는 비평 개념으로 확장. 모든 비서구 재현을 자동으로 오리엔탈리즘이라 규정하기보다는, 재현의 맥락과 권력의 비대칭, 인물의 주체성, 고정관념의 반복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하는 개념.
1915–2023
29
2026-08
E. 진 캐럴 대 도널드 트럼프 소송 E. Jean Carroll v Donald Trump · 미국 저널리스트 E. 진 캐럴이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벌인 일련의 성적 학대 및 명예훼손 민사 소송. 2019년 성폭력 피해 주장과 이를 부인한 발언을 둘러싼 명예훼손 소송에서 출발해 뉴욕주 성인생존자법에 근거한 성적 학대 소송으로 확대됨. 2023년과 2024년 뉴욕 연방 배심원단이 각각 500만 달러와 8,330만 달러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항소심에서도 판결이 유지되며 미국 사회의 주요 법적 쟁점으로 부각된 사건.
2019–2026
14
2026-08
12·3 내란 관련 판결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그 실행 과정에 관여한 인물들의 형사책임 및 관련 법적 쟁점에 대해 대한민국 법원과 헌법재판소가 내린 주요 판결·결정을 묶은 주제.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군·경 투입, 정치인 체포 시도 등 일련의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지, 형법상 내란에 해당하는지와 함께 대통령·국무위원·군 지휘부·경찰 지휘부 등 관련자들의 역할과 책임 범위가 주요 판단 대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비롯해 내란 우두머리·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관련자들의 형사재판에서 내려진 판결을 통해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과 내란죄 성립 여부, 지휘·가담 정도에 따른 책임 기준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다룸.
2026
13
2026-08
Keep Android Open Keep Android Open · 구글의 Android 개발자 인증 의무화 정책에 반대해 2025년 10월 시작된 디지털 권리·오픈소스 옹호 캠페인.
구글이 Google Play뿐 아니라 제3자 앱스토어와 직접 배포되는 앱까지 개발자 신원 확인 및 앱 등록 대상으로 확대하려 하자, 이러한 정책이 Android의 사이드로딩과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배포 생태계를 위축시키고 구글에 앱 설치 여부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집중시킨다고 비판함.
사용자가 자신이 소유한 기기에서 실행할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선택할 권리와 개발자가 중앙 플랫폼의 허가 없이 소프트웨어를 제작·배포할 자유를 핵심 가치로 내세움. F-Droid를 비롯한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권리 단체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지지를 표명.
https://keepandroidopen.org/
2025–2026
5
2026-08
일본제철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 Nippon Steel Forced Labor Lawsuits · 일본제철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은 일제강점기 일본제철 계열 제철소에 강제동원된 한국인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제철과 그 전신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일련의 손해배상 소송.
1997년 피해자들이 일본 법원에 처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뒤 2005년 한국 법원에서 다시 소송을 시작. 대법원은 2012년 강제동원 피해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인정하는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고, 2018년 전원합의체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이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한 개인의 위자료청구권까지 소멸시킨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일본제철의 배상책임을 확정.
이후 피해자들은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에 대한 압류와 현금화 절차를 진행했으며, 추가 피해자와 유족들이 제기한 후속 소송에서도 일본제철의 배상책임이 잇달아 인정됨. 특히 대법원은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 이전까지 피해자들이 권리를 사실상 행사하기 어려운 객관적 장애가 존재했다고 판단하면서 후속 소송의 소멸시효 문제에 관한 기준을 확립.
1997–2026
15
20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