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알리는 메시지에, 허위정보가 그 합의를 흔들려 한다는 사전 경고를 덧붙이면 합의 인식이 보호된다는 것을 실험으로 보임. 백신처럼 약한 허위정보와 반박을 미리 접하게 하는 '접종' 메시지의 효과를 확인함. 수십 년 묵은 접종 이론을 디지털 허위정보 시대의 대응 전략으로 부활시킨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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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미국 대선을 배경으로, 상대 후보의 공격 메시지를 미리 약하게 노출해 유권자의 태도를 면역시키는 정치 캠페인 접종을 현장 연구로 검증함. 위협과 선제적 반박이라는 두 기제가 실제 선거 설득에서도 작동함을 보였고, 1990년 다이렉트 메일 실험 등으로 확장함. 실험실에 머물던 접종 이론을 정치·광고 등 실제 설득 환경으로 끌어낸 분기점.
맥과이어, 접종 이론 정립
한국전쟁 후 미군 포로 '세뇌' 논란을 배경으로, 설득을 강화하는 연구가 주류이던 시기에 거꾸로 설득에 저항하는 방법을 탐구해 접종 이론을 창시함. 백신이 약한 병원체로 면역을 만들 듯, 약한 반론에 미리 노출되면 위협 자각과 선제적 반박이 일어나 더 강한 설득 공격을 막아 낸다는 가설을 1961년 실험으로 입증함. 1964년 종합 이론으로 체계화되어, 반세기 뒤 현대 프리번킹의 심리학적 토대가 됨.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2025년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파리)에서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암각화를 아우르며, 고래잡이 등 선사인의 생활과 예술을 새긴 바위그림의 희소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음.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김해·함안·고령 등 7개 지역의 가야고분군이 2023년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고대 가야 연맹을 이룬 각 정치체의 위계와 문화를 보여주는 무덤 유적으로 평가됨.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이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두 번째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이자 높은 생물다양성을 지닌 갯벌 생태계의 가치를 인정받음.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수서원·도산서원·병산서원·옥산서원 등 9개 서원이 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됨. 향촌 사림이 주도한 조선 성리학 교육·제향 기관의 전형을 인정받음.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마곡사·선암사·대흥사 등 7개 산사가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됨. 7세기 이후 창건되어 신앙과 수행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살아있는 불교 유산으로 평가됨.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공주·부여·익산의 왕궁·사찰·왕릉 유적이 백제 후기 문화와 동아시아 여러 왕국과의 교류상을 보여주는 가치를 인정받음.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남한산성이 2014년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비상시 임시 수도로 계획된 산성으로, 시대를 거치며 축적된 축성 기술과 동아시아 산성 방어 체계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됨.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2010년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역사마을'로 등재됨. 양반 가옥과 민가, 서원·정자가 자연과 어우러진 씨족 마을의 유교 생활 문화와 전통 경관을 인정받음.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조선왕릉 40기가 2009년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풍수와 유교 예법에 따른 능제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제례 전통의 완결성을 인정받음. 519년에 걸친 한 왕조의 능이 거의 온전히 보존된 드문 사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007년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 한라산·거문오름 용암동굴계·성산일출봉의 화산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음. 한국 세계유산 중 처음으로 자연유산 범주에 든 사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 2000년 제2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한곳에 수백 기가 밀집한 청동기 시대 거석 무덤으로, 선사 매장 문화와 사회상을 보여주는 가치를 인정받음. 경주역사유적지구와 함께 등재됨.
경주역사유적지구가 2000년 제2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신라 천년 도읍의 사찰·왕궁터·고분 등이 밀집해 야외 박물관에 비견되는 가치를 인정받음.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이해 등재됨.
수원 화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수원 화성이 1997년 제2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정약용의 설계와 거중기 등 당대 과학 기술이 동원된 성곽으로, 군사·행정·상업 기능을 겸한 계획도시의 면모를 인정받음. 창덕궁과 함께 이해 등재됨.
창덕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창덕궁이 1997년 제2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룬 전각과 후원의 배치로 동아시아 궁궐 건축의 뛰어난 사례로 평가됨. 수원 화성과 함께 이해 등재된 한국의 4·5번째 세계유산.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해인사 장경판전이 1995년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 최초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됨. 목판을 온전히 보존하는 통풍·방습 건축 구조의 과학성을 인정받음. 종묘, 석굴암·불국사와 함께 한국 세계유산의 첫 장을 엶.
석굴암과 불국사가 1995년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 최초의 세계유산으로 함께 등재됨. 8세기 통일신라의 불교 예술과 건축 기술이 집약된 걸작으로 평가됨.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과 함께 한국 첫 세계유산 3건을 이룸.
종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종묘가 1995년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 최초의 세계유산 중 하나로 등재됨. 조선 왕실의 신주를 모신 유교 사당으로, 건축물과 함께 종묘제례·제례악의 전통이 이어지는 점을 인정받음.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과 더불어 한국 세계유산의 출발을 알린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