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버라 스미스가 번역한 『채식주의자』 영어판 『The Vegetarian』이 영국 포토벨로 북스에서 출간됨. 한강의 장편소설 가운데 처음 영어로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으로 이어짐.
농업 훈증 등에 사용하던 메틸브로마이드의 생산·소비 전폐 시한이 개발도상국에도 도래한 시점. 선진국에 2005년부터 적용된 일반적인 전폐 조치를 확대하여 주요 오존층 파괴물질의 감축 범위를 넓힌 성과. 검역·선적 전 처리와 승인된 중요용도 등 별도 예외가 존재하므로 모든 메틸브로마이드 사용의 완전한 금지와는 구분되는 단계.
대한민국의 쌀 관세화 전환
대한민국이 1995년부터 이어진 20년의 쌀 관세화 유예를 마치고, 수입 쌀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개방한 사건. 저율관세할당물량 40만 8,700톤에는 5%,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13%의 관세율을 적용한 제도 전환.
관세화 유예의 대가로 확대되어 온 최소시장접근 물량이 관세화와 함께 사라진 것은 아니며, 저율관세 수입물량의 운영 의무가 이어진 구조. 미국·중국·호주·태국·베트남과의 검증 협의가 뒤따랐고 2019년 기존 관세율과 할당총량을 유지하는 방향의 합의에 도달한 경과. 무역개방을 관세의 즉각적 철폐와 동일시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한국 농업의 핵심 사례.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2014년 김학의와 윤중천을 다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재차 무혐의 처분함. 피해 주장 여성은 과거 불기소 처분을 했던 검사가 다시 사건을 맡았다며 2014년 8월 담당 검사 교체도 요구한 바 있음. 반복된 불기소와 수사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후 과거사 재조사의 배경이 됨.
2015년 1월 15일 스위스 국립은행 이사회가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의 최저환율을 폐지함. 2015년 1월 초 유로화가 계속 약해지면서 이 하한을 지키려면 규모가 급증하는 상시 외환시장 개입이 필요해진 것이 배경임. 3년 반 동안 통화여건 유지의 핵심 수단이던 환율하한 정책이 종료됨.
행성 경계 평가 갱신, 9개 중 4개가 안전 범위 밖으로 평가
연구진이 2009년의 틀을 새 자료에 맞게 고쳐 평가한 결과, 기후변화,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숲과 토지 변화, 질소·인 순환의 4개 영역이 이미 안전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봄. 이 가운데 기후변화와 생태계 상태는 지구 전체의 안정성에 특히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경계로 제시됨.
《폭스캐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
제87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에서 스티브 카렐이 《폭스캐처》의 존 듀폰 연기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 생애 첫 오스카 후보 기록으로, 브래들리 쿠퍼·베네딕트 컴버배치·마이클 키턴·에디 레드메인과 함께 해당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 2월 22일 시상식과 구분되는 후보 발표일 기준의 기록.
조이 퀸과 게임 개발자 알렉스 리프시츠가 대규모 온라인 괴롭힘 피해자를 지원하는 크래시 오버라이드 네트워크를 출범. 두 사람은 게이머게이트 과정에서 신상공개와 협박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가 위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정보와 지원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움.
네트워크는 피해자에게 보안·법률·언론 대응·위협 감시·법집행기관 연락 등에 관한 조언과 전문가 연결을 제공하고, 지속 지원과 커뮤니티 교육 활동을 병행함. 지원 대상의 사전 경찰 연락을 도와 스워팅 공격 위험을 낮춘 사례도 보도됨.
게이머게이트를 계기로 표적 괴롭힘을 경험한 당사자들이 피해 대응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만든 자조적 지원망이라는 점에서, 캠페인 이후의 제도적·실천적 대응 흐름을 보여 주는 사례.
《스틸 앨리스》 미국 제한 개봉
리사 제노바의 소설을 리처드 글랫저·워시 웨스트모얼랜드가 각색·연출한 《스틸 앨리스》의 미국 제한 개봉.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언어학자와 가족이 기억과 정체성의 변화를 겪는 이야기. 줄리앤 무어가 앨리스 하울랜드 역으로 알렉 볼드윈·크리스틴 스튜어트 등과 출연.
국립극단이 작품마다 배우를 뽑던 방식 대신 1년 단위의 비상근 시즌단원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함. 여러 작품에 함께 참여할 배우를 확보해 연기의 호흡과 극단의 제작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운영 변경. 2010년 법인화 때 제시한 계약제 구상에 이어 실제 시즌단원 운영이 시작됨.
작품별 선발 방식의 조정
법인화 뒤 국립극단은 상주 단원 없이 작품별 공개 오디션으로 배우를 선발함. 그러나 매 작품 배우가 달라져 극단의 성격을 유지하기 어렵고 반복 오디션에 행정력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방식을 바꿈.
첫 시즌에는 프로 무대 경력 5년 이상인 30~40대 배우 가운데 한 해 세 작품 이상 출연할 수 있는 약 20명을 뽑도록 함. 여러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되 계약 기간은 1년이고 비상근이므로, 이전의 전속 고용제로 돌아간 것은 아니었음.
지진조기경보 서비스 시작
지진을 관측한 뒤 신속하게 발생상황을 알리는 지진조기경보 서비스의 본격 시행. 먼저 전파되는 P파를 분석하여 더 큰 흔들림을 일으키는 S파가 도달하기 전까지 대응시간을 확보하려는 체계. 시작 당시에는 관측 후 50초 이내 발표를 목표로 하였으며,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날짜와 장소를 예측하는 서비스와는 구별됨.
《버드맨》 미국배우조합 앙상블상 수상
제21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 부문 앙상블상의 수상작 《버드맨》. 마이클 키턴·잭 갤리퍼내키스·에드워드 노튼·엠마 스톤·나오미 왓츠 등 출연진의 공동 수상.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배우와 주변 인물들을 함께 구축한 연기에 대한 평가. 극 중 마이크 샤이너를 연기한 노튼은 앙상블 수상자 명단에 포함되며, 같은 해 개인 남우조연상 후보와는 별개의 공동 연기상.
2015년 1월 26일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용자 두 명이 수원시 한 PC방에서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을 먹는 사진을 촬영한 뒤,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함. 게시물은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하는 커뮤니티 은어를 사용해 희생자와 생존 학생을 조롱한 것으로 판단됨.
검찰은 게시자와 공모자를 모욕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2015년 5월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함. 같은 해 8월 항소심도 원심을 유지함.
사건은 온라인의 자극적 조롱과 반응 유도 행위가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 모욕으로 이어지고,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가 됨. 한국 인터넷 문화에서 트롤링, 혐오 표현, 피해자 조롱의 경계가 사회적으로 문제화된 사건으로 남음.
코인베이스가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를 출시. 개인용 지갑·매매 서비스에서 전문 거래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 사건. 이 서비스는 이후 GDAX와 코인베이스 프로로 이어지며 전문 이용자·기관 거래 기반 형성.
손흥민, 아시안컵 결승 동점골에도 준우승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으나, 대한민국은 연장 끝에 1대2로 패함. 개인의 결정적인 득점과 대표팀의 우승 실패가 함께 남은 대회였음.
풍납토성 보존정책을 핵심지역 매입과 주민 공존 중심으로 변경
문화재청이 예산과 사업기간을 고려해 Ⅱ권역을 중심으로 매입·발굴하고 다른 권역은 주민과 유산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함. 권역별로 보존과 생활환경을 조정하는 정책으로, 토지 보상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됨.
가든파이브에 현대백화점 입점 계약 체결
SH공사와 가든파이브 관계자들이 현대백화점 입점 계약 체결. 분산된 점포를 대형 운영자의 매장으로 연결해 방문객과 매출을 늘리려는 재편의 구체화.
점포주와 유통업체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임대 운영 방식이 추진되었지만, 인근 문정동 상권과의 경쟁 문제도 뒤따른 전환점.
《주피터 어센딩》 국내 개봉
2015년 2월 5일 국내 개봉한 워쇼스키 자매의 SF 영화. 청소 노동자로 살아가던 주피터가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면서, 지구의 소유권을 둘러싼 우주 권력의 다툼에 휘말리는 과정을 묘사.
밀라 쿠니스가 주피터, 채닝 테이텀이 주피터를 돕는 케인 역으로 출연하고 숀 빈·에디 레드메인 등이 합류. 배두나는 주피터를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 라조를 맡아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이어 워쇼스키 자매와 협업.
유럽방송연맹과 개최 방송사는 오랫동안 대회를 방송해 온 호주 SBS를 60회 대회에 초청한다고 발표함. 처음에는 특별한 일회성 참가로 설명되었으며 이후 호주의 출전은 이어졌음. 이 사례는 대회의 ‘유럽’이 유럽연합 회원국 목록과 같은 뜻이 아니고, 방송 네트워크와 시청자 관계를 통해 형성되어 왔음을 보여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