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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1972 1건
54년 전
1971 19건
55년 전

로저 하그리브스가 Mr. Tickle을 시작으로 《Mr. Men》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함. 단순한 도형과 강렬한 색, 하나의 성격적 특징을 결합한 캐릭터를 짧은 이야기로 풀어내는 형식을 구축했으며, 첫 3년 동안 판매량이 100만 부를 넘어섬.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샘 닐이 뉴질랜드 국립영화부에서 6년 동안 일하며 영화 제작에 참여함.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고 편집하는 등 배우뿐 아니라 제작자로서 영화 작업을 익힘.

초기에는 연기보다 영화 제작과 연출에 가까운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장편영화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으로 방향을 전환함.

샘 닐

앙리 타지펠·마이클 빌리그·로버트 번디·클로드 플라망이 참가자들을 점의 수 추정이나 그림 선호처럼 사소한 기준에 따라 최소집단으로 분류하고 익명의 보상 배분 행동을 관찰함. 집단 사이에 기존의 적대감이나 경쟁,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고 참가자가 자신에게 보상을 줄 수도 없는 조건에서도 자기 집단 구성원에게 더 유리하게 보상을 배분하는 내집단 편애 확인. 사회적 범주화만으로도 집단 간 차별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사회 정체성 이론 형성의 핵심 실증적 토대 마련.

사회 정체성 접근

앨런 케이가 객체를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독립적 계산 단위로 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초기 언어 설계안인 스몰토크-71을 구상함. 스몰토크-71은 정식 구현·공개된 시스템이 아니라, 이후 스몰토크-72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설계 구상으로 알려짐.

이 구상은 컴퓨터를 단순한 계산 장치가 아니라 학습·표현·시뮬레이션을 위한 동적 매체로 만들려는 케이의 다이나북 비전과 연결됨. 이후 최초의 구현 버전인 스몰토크-72, 개발 환경을 확장한 스몰토크-76,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몰토크-80으로 이어지는 스몰토크 계열의 출발점으로 평가됨.

앨런 케이가 1971년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소(PARC)에 합류해 학습연구그룹(Learning Research Group, LRG)을 이끌기 시작함. 그룹의 목표는 작은 개인용 컴퓨터가 어린이와 성인의 학습·표현·탐구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데 있었음. 케이는 컴퓨터를 사무 자동화 장치가 아니라 개인이 사고하고 소통하는 ‘동적 매체’로 보았고, 이 관점은 다이나북 구상, 알토 컴퓨터, 스몰토크 개발로 이어짐. 이후 LRG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객체지향 환경을 교육과 창작의 맥락에서 함께 설계한 핵심 연구 집단으로 자리 잡음.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던 로저 하그리브스가 아스킷 파우더(Askit Powders) TV 광고를 위해 ‘The Miseries’라는 단순한 도형 기반 캐릭터들을 제작함. 두통·요통 등 각종 불편을 의인화한 캐릭터 구성은 같은 시기 발전한 《Mr. Men》의 단순한 형태와 성격 중심 디자인을 이해하는 선행 사례가 됨.

1971년 12월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회의에서 주요 선진국 통화당국이 통화 간 새로운 환율 관계를 합의함. 미국은 달러의 금 대비 가치를 약 8.5% 낮춰 온스당 38달러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다른 나라들은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의 재평가를 수용함. 합의된 평가와 환율 범위가 고정환율 운용을 재개하기 위한 기준으로 설정됨.

《뉴욕》 잡지에 삽입된 《Ms.》 시험판을 발행해 여성의 정치·노동·재생산권과 일상 경험을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다루는 전국 잡지의 가능성을 시험함.

시험판은 예상보다 큰 독자 반응을 얻었고, 1972년 독립 정기간행물 출범으로 이어졌다. 창간 작업에는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패트리샤 카빈, 레티 코틴 포그레빈, 메리 톰 등 여러 편집자가 참여했다.

《Ms.》는 여성 독자를 소비와 가사의 대상으로 보던 기존 여성지 관행을 거슬러 낙태, 임금, 가정폭력, 정치 대표성 같은 문제를 공론장에 올렸다. 스타이넘의 대중적 인지도와 《뉴욕》의 유통망은 중요했지만, 잡지의 성립은 집단적 편집 노동의 결과였다.

1971년 인텔 엔지니어 테드 호프·페데리코 파긴·스탠 메이저가 일본 계산기 회사(비지컴)의 의뢰로 4비트 단일 칩 마이크로프로세서 4004를 개발해 출시. 연산 기능을 하나의 칩에 담은 세계 최초의 상용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모든 사물에 지능을 심는 디지털 시대의 출발점. 같은 해 인텔은 기업공개(IPO)로 상장.

서울대 제적생 4명과 사법연수원생 1명이 국가 전복을 위해 내란 음모를 모의했다고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사건이자 박정희 대통령이 학생운동의 지도자들을 탄압하여 민주화운동을 약화시키고, 10월 유신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려 조작한 사건.

구속자는 이신범(서울법대 ‘자유의 종’ 발행인), 심재권(민주수호전국청년학생연맹 위원장), 장기표(서울법대), 조영래(사법연수원생), 수배자는 김근태(서울 법대).

밴드명과 앨범 제목 없이 네 개의 상징 기호만 표기한 4집을 발매. 헤들리 그레인지 합숙 녹음에서 만들어진 〈Black Dog〉·〈Rock and Roll〉과 8분 길이의 〈Stairway to Heaven〉이 수록되며 어쿠스틱과 하드 록을 한 곡 안에서 잇는 구성을 제시. 상업적·비평적 정점을 이룬 앨범으로 미국에서 최다 인증 판매량을 기록한 록 음반 가운데 하나.

레드 제플린

L-1011 개발비 증가와 엔진 공급사 롤스로이스의 경영난 등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인 록히드에 미국 정부가 긴급대출보증법에 따라 추가 민간 차입금 최대 2억5천만 달러를 보증하기로 함. 연방정부의 직접 대출이 아니라 민간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보증이었으며, 록히드가 L-1011 사업과 회사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자금 조달 기반을 제공함.

1971년 9월 9일 수감자 약 2,200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애티카 교도소를 장악하고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음. 나흘간의 협상이 결렬되자 록펠러 주지사가 주(州) 경찰의 무력 탈환을 명령, 9월 13일 진압 과정에서 수감자와 인질 등 모두 43명이 사망. 미국 교정사(史) 최악의 유혈 사태로 기록되며 그의 강경 통치를 상징하는 사건.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가 갈라 개막 공연을 열며 공식 개관. 개막 무대에서는 재클린 케네디의 의뢰로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곡한 《MASS: A Theatre Piece for Singers, Players and Dancers》가 세계 초연된 문화행사.

국가 문화센터 구상에서 출발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기념시설 기능을 함께 갖춘 기관이 실제 공연장으로 문을 연 시점. 이후 미국의 대표적 공연예술기관이자 국가적 문화행사 공간으로 자리 잡는 출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