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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에 따른 상인 이주대책으로 조성된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가 공식 개장함. 2008년 준공 이후 분양·입주 부진으로 개장이 지연되었으며, 대형 유통업체 입점과 문화행사를 통한 상권 활성화가 추진됨.

높은 분양 부담과 기존 도심 거래망에서 떨어진 입지 때문에 이주를 포기하거나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상인들도 있었음. 복원된 하천의 공간적 성과와 별개로 원래 상권의 생계·산업 연결망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쟁점으로 남았음.

도성 인구 증가와 주변 산지의 토사 유입으로 하천이 메워지자 영조가 대규모 준천을 시행함. 음력 2월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57일 동안 본류와 지류의 토사를 걷어내고 다리와 물길을 정비했음.

동원 인원에는 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도 포함되었으며, 공사 경과와 관리 방침을 《준천사실》에 남겼음.

태종이 도성의 개천을 준설하는 공사를 음력 2월 15일 마무리함. 앞서 개거도감을 설치하고 지방의 인력을 동원하여 흙과 모래를 걷어내고 물길과 다리를 정비한 사업으로, 홍수를 막고 한양의 배수체계를 갖추려는 목적이었음.

공사에는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실록에는 공사 중 사망한 64명의 집에 구휼하도록 명한 기록도 남아 있음. 도성 정비의 성과와 함께 국가의 치수사업을 떠받친 노동 부담을 보여 주는 사건임.

청계천

한성백제박물관이 몽촌토성과 석촌동고분군의 연차 발굴조사를 재개함. 몽촌토성에서는 동성벽과 목제 쟁기·목간·동물뼈 등이 출토된 집수지를 중심으로 심층조사를 추진함.

성벽의 구조와 물 관리시설의 사용 양상, 유기물의 보존·분석을 통해 성곽의 운영과 당시 생활환경을 밝히는 연구가 이어졌음.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북문지 일원의 집수시설을 발굴하던 중 먹으로 쓴 글자가 남은 나무 조각이 출토됨. 글을 기록한 목간은 이곳에서 확인된 첫 사례로, 물을 저장하던 시설의 습윤한 환경 속에 보존되어 있었음.

한성백제박물관은 2022년 1월 발표에서 출토 맥락상 작성 시점의 하한을 551년 이전으로 보고 고구려 목간일 가능성을 제시함. 글자의 정확한 판독은 당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한강 남쪽에서 이루어진 고대 문서행정을 연구하는 자료가 되었음.

몽촌토성 북문 일원에서 전체 폭 약 13m의 도로유적이 확인됐다는 발굴 성과가 발표됨. 백제가 만든 도로를 수리하고 후대에 고구려가 개축한 흔적, 격자형 도로와 구덩이 유구, 관청을 뜻하는 글자가 찍힌 토기 조각 등이 함께 조사되었음.

북문 밖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풍납토성과 연결되는 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됨. 조사 결과는 몽촌토성을 풍납토성의 부속 성곽으로만 보던 해석을 재검토하고 두 성의 도성 체계를 연구하는 자료가 되었음.

한성백제박물관이 몽촌토성 북문 안쪽 발굴 현장설명회를 열어 백제 한성기의 도로유구 두 곳과 수레바퀴 흔적을 공개함. 바퀴 자국이 북문 방향으로 이어져 성 안의 이동과 공간 배치를 살펴볼 단서가 되었음.

백제층 위에서는 통일신라 집자리와 우물·도로도 확인되어, 성이 여러 시대에 걸쳐 이용된 양상이 드러났음. 다음 날에는 시민 대상 현장투어도 마련됨.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대학교박물관이 몽촌토성 첫 발굴 3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특별전을 개막함. 1980년대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종합적으로 공개하며 성곽의 구조와 백제 왕도 연구의 성과를 소개했음.

전시는 2014년 2월 16일까지 열렸으며, 토기와 중국계 도자기 등 출토자료를 통해 몽촌토성의 생활문화와 대외교류를 보여 주었음.

서울대·숭실대·한양대·단국대의 조사단이 구역을 나누어 몽촌토성 발굴을 진행함. 전년의 외곽 조사에 이어 성벽의 축조 방법과 내부 시설을 조사하면서 주거지·저장시설·연못 등 생활 유구와 다양한 백제 유물이 확인되었음.

이후 조사와 함께 축적된 자료는 몽촌토성이 한성기 백제의 중요한 도성 유적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했으며, 중국계 도자기 등은 대외교류 양상을 밝히는 근거가 되었음.

일제강점기 조사에서 오늘날의 몽촌토성이 이리토성이라는 이름으로 보고됨. 이후 백제의 한성 도읍지와 성곽을 찾는 연구에서 이 유적의 위치와 성격이 논의되었음.

당시의 기록은 현대적인 대규모 발굴 이전에 성곽의 존재가 조사되었음을 보여 주는 자료임. 성 내부의 구조와 생활상을 밝히는 본격적인 발굴은 1980년대에 이루어짐.

청계천박물관이 노무라 모토유키의 활동과 기증 기록을 조명하는 기획전을 개막함. 노무라는 1970~80년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청계천 빈민 구호활동을 했고, 당시 촬영한 기록은 철거 전 판자촌의 생활을 전하는 소장자료로 남았음.

전시는 노무라 컬렉션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구호활동, 사라진 도시공간의 모습을 소개했으며 10월 11일까지 열렸음.

청계천박물관 청계천

청계천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박물관의 변화를 돌아보는 전시를 개막함. 청계천 복원사업을 소개하던 문화관에서 청계천의 전체 역사를 다루는 전문 박물관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정리했음.

청계천 복원 20주년과 함께 열린 전시로, 그동안의 전시·자료 수집·연구 활동을 시민에게 소개했으며 12월 14일까지 진행됨.

청계천박물관이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의 형성과 변화를 다룬 기획전 《서울 책방거리》를 개막함. 같은 해 진행한 기획연구를 바탕으로 신간 유통망을 형성한 대학천과 헌책을 중심으로 성장한 청계천 책방거리의 차이를 설명했음.

항공사진·지적도·실제 책과 서점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동대문 일대의 출판·인쇄·교육 수요가 상권을 형성한 과정을 소개함. 전시는 2023년 3월 12일까지 열렸음.

《청계천 기계공구상가: 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가 개막함. 공정과 부품, 상가의 제작 연대기,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 소규모 업체가 협업하여 물건을 생산하던 청계천의 산업적 기반을 소개했음.

중고 라디오와 자동차 부품부터 예술가의 인공위성 제작까지 연결되는 사례를 전시했고, 도심 업체들을 이전시키려 했던 정책의 역사도 함께 다룸. 전시는 2022년 4월 10일까지 열렸음.

청계천박물관이 1960~70년대 평화시장의 형성과 의류 유통을 다룬 기획전을 개막함. 전쟁 이후 청계천변 판자 점포에서 의류 제작과 미군복 수선·염색을 하던 사람들이 시장을 형성한 과정, 시장의 구조와 상품, 동대문 상권의 변화를 다루었음.

시장의 탄생부터 이후 변화까지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11월 24일까지 열렸음. 의류 도매업의 성장과 그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생활을 함께 전시함.

청계천박물관이 물길이 도로 아래로 가려졌던 시기를 다룬 기획전 《청계천 복개시대》를 개막함. 2016년 2월 28일까지 열린 전시는 하천의 복개와 도로 건설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경관이 바뀌던 과정을 조명했음.

복원 이후의 산책로 모습뿐 아니라 도로와 고가도로가 청계천의 일상이었던 시기를 전시 대상으로 삼아, 현대화 과정에서 달라진 하천의 기능과 주변 공간을 소개함.

청계천박물관이 상설전시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함. 전시는 서울과 청계천, 개천시대, 청계로, 복원사업, 복원 이후의 변화라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를 다루게 되었음.

복원공사 전후를 비교하던 기존 구성에서 하천 관리와 도시생활의 오랜 변화를 함께 설명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으며,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관람 동선에 물의 흐름을 반영함.

청계천문화관이 청계천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꿈. 개관 이후 축적한 조사·수집 성과를 바탕으로 청계천의 역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의 성격을 명칭에 반영한 변화였음.

당시 상설전시실은 개편 중이었으며, 복원사업 소개에 집중했던 전시 범위를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청계천의 역사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