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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1979 13건
47년 전

《이코노메트리카》 47권 2호에 〈전망 이론: 위험 하의 의사결정 분석〉을 실어 기대효용이론의 기술적 한계를 지적하고 대안 모형 제시. 사람은 결과를 절대적 부의 수준이 아니라 준거점 대비 이득·손실로 평가하며, 가치 함수가 이득 영역에서 오목하고 손실 영역에서 볼록하다는 가정 도입. 준거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위험 태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이 구조가 2년 뒤 프레이밍 효과를 설명하는 이론적 토대.

8086 설계를 마친 스티븐 모스가 1979년 3월 인텔을 떠남. 모스는 이후 인터뷰에서 퇴사 당시 8088 프로젝트를 알지 못했으며, 286·386 등 후속 프로세서 설계에도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함. 8086 최초 설계자의 직접적인 개발 참여가 종료된 시점.

인텔 8086 인텔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학술지 《이코노메트리카》에 「Prospect Theory: An Analysis of Decision under Risk」를 발표함. 위험이 수반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는지를 설명하는 서술적 모형으로 전망 이론을 제시하고, 기존 기대효용 이론의 설명력에 도전함.

전망 이론은 사람들이 결과를 최종 자산의 절대적 크기가 아니라 준거점에서 달라진 이득과 손실로 평가한다고 설명함. 가치 함수가 이득 영역보다 손실 영역에서 더 가파르다는 모형을 통해 같은 크기의 이득보다 손실에 더 크게 반응하는 손실 회피의 이론적 토대를 제시함. 또한 객관적 확률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낮은 확률에는 상대적으로 큰 결정 가중치를, 중간 이상의 확률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결정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향을 모형에 포함함.

이 논문은 기대효용 이론으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웠던 실제 의사결정의 체계적인 패턴을 분석하는 틀을 마련했으며, 이후 행동경제학과 행동재무학을 비롯해 공공정책·마케팅·소비자 행동 연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침.

대니얼 카너먼 공동 저자 손실 회피 전망 이론의 핵심 원리 전망 이론

강성재 동아일보 기자의 회고록에 따르면, 1979년 3월 21일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서 박정희가 동아일보의 비판적 보도에 불만을 나타낸 뒤 강성재를 배웅하며 머리로 이마를 들이받음. 이 회고록을 소개한 2013년 동아일보 연재는 박정희가 약 열흘 뒤 기자들 앞에서 정식으로 사과했다고 함께 전함. 당사자의 기명 회고로 전해지는 대통령의 취재기자 상대 폭력 사례.

밀로시 포르만이 연출하고 마이클 웰러가 각색한 영화 《헤어》가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개봉함. 무대 뮤지컬의 음악과 인물을 바탕으로 하되, 오클라호마 출신 청년 클로드가 입대 전 뉴욕에서 히피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다시 구성한 영화임.

공연을 그대로 촬영한 기록물이 아니라 인물 관계와 사건 전개를 바꾼 별도의 각색 작품이라는 점이 중요함. 따라서 영화의 줄거리나 결말을 원작 무대판의 내용으로 옮겨 설명해서는 안 됨.

헤어 (뮤지컬)

임권택 감독의 청춘 멜로드라마 《내일 또 내일》 개봉.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규화와 진우가 성인이 된 뒤 사랑과 출세를 두고 갈라지고, 규화가 부유한 여성과의 결혼으로 성공을 좇다가 삶의 파탄을 겪는 이야기. 경제적 성공에 대한 욕망과 인간관계의 훼손을 다룬 현진 제작 영화. 이덕화의 규화 역, 박은수의 진우 역, 정희의 미연 역, 안소영의 가희 역, 주선태의 정사장 역 출연.

임권택

제네바에서 2월 12~23일 개최된 제1차 세계기후회의 개막.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후지식의 현황과 사회적 영향을 검토하고, 기후정보 활용·과학지식 확대·인간에 의한 불리한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국제 공동 대응의 필요성 제기.

1978 7건
48년 전

단체협약 총칙에 견습공·보조·미싱사의 최저기본급을 명시하고 미싱사 임금을 월급으로 규정한 성과. 미싱사 기본급은 전년 3만 5천 원에서 최저 6만 원으로 약 71% 인상.

옷 한 벌당 공임에 의존하던 임금구조에서 월 단위의 최저수입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전. 견습공 임금 직불제와 객공 기본급 도입에 이어 봉제노동자의 생계 안정 장치를 넓힌 단체교섭의 결과.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1978년 중간대회와 1980년 전국대회 대의원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도록 하는 조치를 채택함. NWPC는 이를 장기간의 개혁 활동이 반영된 성과로 기록함.

같은 해 NWPC는 평등권 수정헌법을 지지하는 주 의회 후보를 돕는 기금을 마련함. 정당 규칙의 개혁과 선거 지원을 병행해 여성의 참여를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조직적 기반으로 확장하려 한 시기였음.

보잉이 상업 운항용 707 생산을 마침. 여객기 시장에서 후속 기종들이 역할을 이어받는 동안 기존 707은 화물 수송이나 특수 임무 등으로 계속 활용됐음.

민간형의 생산 종료와 모든 파생형의 제작·운항 종료는 같은 사건이 아님. 군용 파생형의 제한적 제작은 그 뒤에도 이어졌음.

질 자코브의 집행위원장 취임과 함께 여러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정비되고 데뷔 장편을 위한 황금카메라상이 만들어짐. 전자는 공식 선정의 한 부문이며, 후자는 공식 선정·비평가주간·감독주간의 첫 장편을 가로질러 심사하는 상임. 서로 다른 제도를 구분해야 칸의 신인 발굴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음.

칸 영화제

스위스에서 야생동물에 백신이 든 먹이를 제공하는 경구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한 사건.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 주사하는 방식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야생동물 감염 고리를 줄이려는 접근. 이후 유럽 여러 나라로 확대되며 육상동물 광견병의 통제에 기여한 방역 기술.

광견병

심방과 심실의 전기 활동을 모두 감지하고 필요한 곳에 자극을 주는 DDD 방식이 등장한 시기. 심방에서 시작된 박동과 심실의 수축 사이를 더 자연스럽게 맞추려는 이중방 조율의 발전.

독일 본의 헤르만 디트리히 푼케가 1978년 도입한 DDD 심장박동기는 이러한 기능 확장의 이정표. 고정된 박동 횟수의 보조를 넘어, 심장 두 부분의 순서와 관계까지 조절하는 방향으로 넓어진 기능.

기상현상을 연구하고 관측·예측기술을 개발하는 전문 연구조직인 기상연구소의 신설. 일상적인 예보업무와 함께 수치예보, 기후, 관측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제도적 기반 마련. 이후 국립기상과학원으로 이어지는 국가 기상연구체계의 출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