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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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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고 민문식의 유족 5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제철의 상고를 기각하고 유족들에게 총 8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확정함.

민문식은 1942년 일본제철 가마이시제철소에 강제동원됐으며, 유족들은 2019년 4월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함.

1심은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해 원고 패소 판결했으나 2024년 항소심은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까지 피해자들이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운 객관적 장애가 있었다고 보고 판결을 뒤집음.

대법원이 일본제철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을 소멸시효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후속 판례 흐름이 다시 확인됨.

일본제철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

앤트로픽이 클로드 인 크롬 확장 프로그램의 사이드 패널을 클로드 코워크 세션과 통합함. 크롬에서 시작한 대화와 작업을 계정의 기록에 저장하고, 데스크톱·웹·모바일 앱에서 같은 세션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함. 기존에는 사이드 패널의 대화가 클로드 앱 세션과 분리돼 있었음.

통합 세션에서는 사용자의 스킬과 커넥터를 브라우저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페이지 읽기·링크 클릭·텍스트 입력·페이지 이동·양식 작성과 같은 작업을 지원함. 다만 컴퓨터의 로컬 파일이나 다른 앱을 직접 다루는 작업에는 데스크톱 앱이 필요함.

발표 당일 새 사이드 패널을 맥스·팀 요금제에 제공하고 프로에는 이후 몇 주에 걸쳐 확대한다고 안내함. 자동 승인 사용 중에도 중요한 동작을 원래 요청과 대조하는 별도 검사를 적용하며, 구매·개인정보 공유 등에는 확인을 요구한다고 설명함. 프롬프트 인젝션 위험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음을 함께 명시함.

클로드 앤트로픽 개발사

스페이스X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장시간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그록 봇(Grok Bot)'을 베타로 출시함. 그록 봇은 독립된 클라우드 컴퓨터 환경에서 웹사이트와 업무 도구에 로그인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고, 작업 완료나 사용자 승인이 필요한 시점에만 다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동함.

여러 개의 봇을 병렬로 실행하거나 한 봇이 다른 봇에 업무를 배분할 수 있으며, 봇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아 작업 맥락을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함. 기존 업무 방식과 대화 맥락을 기억해 이후 작업에 활용하고, 중단된 업무를 이어받는 지속형 업무 에이전트를 지향함.

출시 당시 데스크톱과 iOS에서 SuperGrok Heavy 이용자에게 제공됐으며, 커서 울트라와 커서 팀 프리미엄 이용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됨. 이에 따라 그록 봇은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위임받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AI 동료'형 제품 경쟁의 한 사례로 등장함.

배재고 야구부가 출전 정지 징계 이후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를 상대로 45일 만에 공식전에 복귀함. 경기 전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했으며, 경기 중에는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단체 응원을 자제함.

배재고는 인천고에 5대8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2026년 공식 대회 일정을 마침. 논란 이후 약 한 달여 만의 전국대회 복귀전이 동시에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됨.

노아 홀리가 창작한 《에이리언: 어스》가 미국 FX와 훌루에서 공개. 리들리 스콧이 총괄제작에 참여한 《에이리언》의 첫 실사 시리즈로, 영화에서 출발한 세계관을 지구를 배경으로 한 텔레비전 이야기로 확장.

리들리 스콧 총괄제작

제76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기존의 남우·여우주연상 구분을 없앤 최우수연기상이 처음 시상되었음.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Animal》의 디미트라 블라호풀루와 《Sweet Dreams》의 르네 사우텐데이크가 수상했음.

국제경쟁과 신인 장편 중심의 시네아스티 델 프레젠테 부문에서 각각 두 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음. 상의 수를 하나로 줄인 것이 아니라, 배우의 성별 대신 연기 자체를 기준으로 경쟁하도록 분류를 바꾼 제도 변화였음.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던 시기에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 DHC TV가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꼬고 평화의 소녀상·한글·독도 등을 두고 한국 비하·역사왜곡성 발언을 담은 유튜브 방송을 내보낸 사실이 알려짐.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DHC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DHC코리아가 사과했으나 DHC TV는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이라는 취지로 반박함.

오라클이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안드로이드의 자바 관련 저작권 및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함. 오라클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로 확보한 자바 플랫폼의 권리를 근거로, 안드로이드가 자바 기술을 라이선스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과 침해 중단을 위한 금지명령을 청구함.

초기 소장은 안드로이드의 Dalvik 가상 머신, 개발 도구, 클래스 라이브러리 등이 자바 관련 특허 7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함. 저작권 쟁점은 이후 자바 API 37개 패키지의 선언 코드와 구조·순서·조직(structure, sequence, and organization), 관련 문서의 사용 문제로 구체화됨. 구글은 자바 언어 자체와 독자 구현 코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호환성을 위한 API 사용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맞섬.

자바 API의 저작권 보호 범위와 호환 구현의 허용 한계를 둘러싼 이 분쟁은 약 10년간 이어짐.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1년 구글의 API 선언 코드 사용이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구글 승소로 결론냄.

자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음. 그해 16명의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이론물리학과 과학 대중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은 수훈.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가 월간지 인터뷰에서 승부조작 의혹 등을 제기한 차범근에게 국내 지도자 자격정지 5년을 결정함.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결정은 이사회에 상정되는 절차를 남겨 둔 상태였음.

차범근은 소명서에서 문제를 제기한 방식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자신의 견해를 유지함. 이는 차범근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판정이 아니라, 그의 발언과 협회의 징계를 둘러싼 사안임.

차범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예수가 신적 소명과 인간적인 삶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상상한 드라마. 윌럼 더포가 예수, 하비 카이텔이 유다, 바버라 허시가 막달라 마리아 역으로 출연하고 폴 슈레이더가 각본을 맡은 작품.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연출한 《터커》의 미국 개봉. 제프 브리지스가 자동차 혁신가 프레스턴 터커를 연기하고,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려는 발명가가 산업의 이해관계와 제도적 압력에 부딪히는 과정을 그린 전기영화.

조지 루카스가 총괄제작에 참여한 루카스필름·조이트로프 공동 제작 작품으로, 독립적인 창작자와 거대 조직의 갈등을 자동차 개발의 역사에 비춰 다룬 영화.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 International Committee on Taxonomy of Viruses)가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푸말라바이러스 등 유사 바이러스들을 묶기 위해 Bunyaviridae 과 안에 새 속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를 승인. (당시 공식명은 genus Hantavirus였으나, 현재 분류에서는 Hantaviridae 과 및 Orthohantavirus 속 체계로 재편)

1981년 8월 12일 IBM이 개인용 컴퓨터 IBM PC(모델 5150)를 출시하며 중앙처리장치로 인텔 8088을 채택함. 8088은 8086과 같은 16비트 내부 아키텍처를 사용하면서 외부 데이터 버스를 8비트로 줄인 변종으로, 기존의 저렴한 8비트 주변 부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IBM의 비용·개발 일정 요구에 부합했음.

IBM PC가 기업용 개인용 컴퓨터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호환 기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8086 계열의 명령어 집합도 사실상의 PC 표준으로 굳어짐. 인텔이 확보한 가장 중요한 디자인 윈 가운데 하나로, 이후 x86 생태계가 수십 년간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됨.

IBM이 인텔 8088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급한 PC DOS 1.0을 사용하는 IBM PC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연대기는 이 제품을 MS-DOS 1.0 계열의 출발점으로 기록하며 BASIC·COBOL·Pascal도 함께 제공되었다고 설명한다. IBM PC의 확산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사업이 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대한적십자사가 방송을 통해 북측 조선적십자회에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회담을 제안함. 가족의 생사와 소재를 확인하고 소식을 전하며 만남을 주선하자는 내용이었음.

북측이 8월 14일 회담 개최에 호응하면서 같은 해 예비회담이 시작됨. 이산가족의 개인적인 가족 찾기가 남북 적십자 단체 사이의 공식 협상 의제로 다뤄지기 시작함.

이후 남북 적십자 대화에서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가족의 방문과 재결합이 의제로 논의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에멀린 팽크허스트가 회람을 통해 전투적인 참정권 운동의 중단을 알림. 지도부는 전쟁 지원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전쟁을 반대하거나 참정권 요구를 계속하려는 활동가들과 다른 선택이었음. 전쟁 이전의 대정부 대결 구도가 크게 바뀐 전환점임.

여성사회정치연합

하와이가 공식적으로 미국 영토가 되었음을 알리는 합병 기념식(Annexation Ceremony)이 열림. 낮 12시에 호놀룰루의 이올라니 궁전에서 하와이 왕국의 국가인 '하와이 포노이(Hawaiʻi Ponoʻī)'가 연주되면서 하와이 국기 하강. 뒤이어 미국 군함 밴드가 미국 국가를 연주하며 성조기 게양.

합병 반대 하와이 원주민들과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은 나라가 죽은 날로 여겨 행사 불참. 거리로 나온 일부 원주민들은 나의 사랑하는 깃발(Kuʻu Hae Aloha)이라는 뜻 배지를 달고 항의.

전라좌수사 이순신과 전라우수사 이억기가 작전 협의를 거쳐 함대를 이끌고 출항함. 노량에서 경상우수사 원균의 함대와 합류하며 연합전력을 구성함. 이튿날 당포에서 일본 함대가 견내량에 있다는 정보를 얻었고, 이 출전은 한산도와 안골포에서의 연속 해전으로 이어짐.

훗날 조선 제2대 국왕 정종이 되는 이방과가 태어남. 태조 이성계와 신의왕후 한씨 사이의 둘째 아들로, 이름은 경(曔)이며 방과(芳果)는 초명이고 자는 광원.

이방과는 고려 말 아버지 이성계와 함께 군사 활동과 정치 변동에 참여했으며, 조선 건국 뒤 제1차 왕자의 난 이후 왕위에 오름. 재위 중 왕세자로 이방원을 책립한 뒤 1400년 왕위를 넘겼고, 훗날 정종이라는 묘호를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