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살아가는 일》과 여성해방을 둘러싼 모순
《아메리칸 매거진》에 실었던 글을 바탕으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을 출간한 타벨. 여성의 가사와 돌봄, 공동체 생활에 사회적 의미가 있다는 논의를 펼쳤지만, 이를 여성의 본성과 임무에 연결하며 남성의 직업과 정치를 따르는 방향에 비판적인 입장을 제시. 대학 교육과 독립적인 저술 경력을 실현한 자신의 삶과 달리 여성참정권 운동에는 반대하거나 거리를 둔 태도로 논쟁을 낳은 인물. 여성에게 투표권만 주어지면 정치가 저절로 정화된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으나, 그 비판은 여성의 역할을 제한하는 보수적 관념과 함께 나타난 한계. 탐사보도의 선구라는 성취와 성평등에 대한 시대적 제약을 함께 보여주는 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