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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1939년의 기록 4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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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25분경 독일의 여객 비행선 LZ 129 힌덴부르크가 미국 뉴저지주 레이크허스트 해군 항공기지에서 폭발. 탑승객과 승무원 97명 중 35명이 사망, 지상 요원 1명 사망. 사고 원인이 정확하지 않은데, 폭풍우 속을 비행하며 정전기가 쌓여 계류 로프를 내리는 순간 방전되어 불꽃이 생겼다는 설, 비행선 내부 가스 주머니가 찢어져 수소 가스가 누출되어 폭발됐다는 설 등이 있음.

이 사고가 허버트 모리슨 기자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하다시피 보도되며 비행선의 위험성이 순식간에 퍼져 비행선의 시대가 몰락하는 계기가 됨.

도라 마르가 미술 출판인 크리스티앙 제르보스의 요청으로 피카소의 파리 작업실을 방문해 《게르니카》 제작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시작함. 촬영은 6월 4일까지 이어졌으며, 거대한 캔버스와 어두운 작업실이라는 조건에 맞서 사진 수정·중간 네거티브·인화물 재촬영 등의 기법을 활용함.

연속 사진에는 인물의 자세와 화면 배치, 삭제·수정의 과정이 남았음. 완성작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회화의 변화를 추적하는 핵심 사료가 되었으며, 작품 해석과 이후 보존 조사에서도 비교 자료로 활용됨.

독일 노동전선이 국민차의 개발·대량생산을 전담할 ‘독일 국민차 준비회사’를 베를린에 설립한 사건.

페르디난트 포르셰가 설계한 저가 대중 자동차의 생산을 목적으로 한 법인 설립. 회사는 1938년 ‘폭스바겐베르크 유한회사’로 개칭됐으며, 이후 나치 독일의 군수생산 체제에 편입.

사망 후 《조광》에 《종생기》가 발표된 시기. 작품 속 인물과 작가가 같은 이름을 사용하며 죽음과 글쓰기, 자기 서술의 문제를 흔드는 소설. 사후에 실렸다는 사실과 소설 속 예언적 표현을 곧바로 연결하여 실제 죽음을 예고한 기록으로 읽기보다, 허구와 자기 연출의 장치에 주목할 필요.

항일 유격대와 국내 비밀조직인 조국광복회 회원 등 약 180여 명이 압록강을 건너 보천보를 기습. 만주 지역에 국한되었던 무장 독립 투쟁이 한반도 내부로 진입하여 발생했다는 점에서 침체기였던 독립운동 상황 속에서 한국 민중에게 큰 항일 희망을 줌.

피카소가 파리에서 대형 유화 《게르니카》를 완성. 높이 약 3.49미터, 너비 약 7.77미터의 화면에 고통받는 인물과 동물, 불빛을 흑백과 회색 중심으로 구성한 작품.

전투의 승패나 영웅의 무용담 대신 파괴와 상실을 화면 중심에 둔 선택. 구체적 사건에서 출발하면서도 전쟁이 삶을 무너뜨리는 문제를 폭넓게 환기하게 된 형식적 기반.

게르니카 (피카소)

일제가 수양동우회 관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착수하면서 이광수도 1937년 6월 7일 체포·수감됨. 검거는 이후 서울 본부와 평양·선천·안악 등 각지의 회원으로 확대돼 모두 181명이 붙잡힘. 수양동우회 조직이 사실상 와해되고 이광수의 장기적인 수사와 재판이 시작된 사건.

이광수 (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