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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략과 점령에 반대하던 팽크허스트가 런던에서 《뉴 타임스 앤 에티오피아 뉴스》를 창간함. 신문은 인접 국가의 통신원 등을 통해 에티오피아 저항 세력의 소식을 전달하고 이탈리아의 침략을 비판했으며, 암하라어 판 일부는 점령지 안으로 반입됨. 스페인 내전, 나치 독일과 파시스트 이탈리아의 탄압 등도 다루며 반파시즘을 위한 국제적 정보망을 형성함.

실비아 팽크허스트

런던 뉴 벌링턴 갤러리에서 열린 국제초현실주의전에 마르의 《우부의 초상》, 《가장하는 자》, 《새벽》이 출품됨. 《우부의 초상》은 아르마딜로를 근접 촬영하고 조명을 사용해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형상으로 보이게 한 사진으로, 합성 없이도 낯선 이미지를 만들었음. 마르가 초현실주의의 모델이나 주변 인물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국제전에 선보이는 작가로 참여한 자리였음.

도라 마르

《중앙》에 《지주회시》를 발표한 시기. 《날개》와 함께 1936년의 활발한 소설 창작을 보여 주는 작품. 도시의 일상과 인물 관계를 익숙한 사실적 서술만으로 정돈하지 않는 실험이라는 맥락에서, 시와 소설을 오가던 작가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지점.

국제연맹 총회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한 이탈리아에 부과했던 경제제재의 종료를 결정. 제재는 무기와 일부 원자재·금융거래를 제한했으나 석유 금수와 수에즈운하 봉쇄는 포함하지 않은 조치.

결정 당시 이탈리아군은 아디스아바바를 점령하고 에티오피아 병합을 선포한 상태였으며, 제재는 7월 15일 종료. 에티오피아 정부는 병합의 승인을 거부하고 국제연맹 회원국 지위를 유지.

국제연맹의 실패와 유엔 창설

청춘좌가 1936년 7월 동양극장에서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초연. 차홍녀가 홍도, 황철이 오빠 철수, 심영이 남편 광호, 한은진이 시누이를 맡아 가족 갈등과 여성의 비극을 무대화. 7월 23일부터 31일까지의 초연 이후 1938년까지 동양극장에서 공식적으로 일곱 차례 재공연될 만큼 큰 인기. 동양극장의 수익과 명성을 높였으며, 1939년 영화화로도 이어진 대표 레퍼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