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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의 기록 1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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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금괴의 실종과 살인사건을 연결한 임권택의 수사 액션영화. 한국전쟁 때 학교 천장에 은닉된 금괴가 사라지자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범행 뒤에 놓인 간첩조직의 활동을 추적하는 이야기. 김희라·윤정희·장동휘·최봉·강민호·이예민 등 기존 연결 배우들의 출연. 나한봉 각본, 이문백 촬영, 황문평 음악의 한국영화사 제작 작품.

임권택

과거를 청산하려 부산으로 내려온 남자가 암흑가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임권택의 액션영화. 동식이 사라진 연희를 찾다가 밀수조직에 들어가고, 조직 두목과 연인의 관계를 알게 된 뒤 밤차로 온 수사관의 도움으로 일당에 맞서는 이야기. 박노식·윤양하·고상미·허장강 출연, 유동훈 각본, 최호진 촬영의 삼영필림 제작 작품.

임권택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이 여러 국제선 여객기를 동시에 노린 연쇄 납치 작전을 시작한 사건. 9월 6일 TWA 741편과 Swissair 100편이 요르단의 도슨스 필드로 납치됐고, Pan Am 93편은 카이로로 납치된 뒤 승객 대피 후 폭파됐으며, El Al 219편 납치는 실패함. 이후 인질 협상과 추가 납치·항공기 폭파가 이어지며 요르단의 정치·군사 위기를 악화시킨 사건.

밥 라펠슨 감독의 《파이브 이지 피시스》 뉴욕 개봉. 잭 니콜슨이 음악가 집안을 떠나 유전 노동자로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출신 로버트 ‘보비’ 듀피아 역.

가족과 계급, 자신의 재능 사이에서 불화를 겪는 인물의 초상. 식당에서 주문을 둘러싸고 종업원과 충돌하는 장면은 보비의 반항성과 좌절을 응축.

니콜슨과 라펠슨은 이미 《Head》를 함께 집필·제작한 사이였으며, 《이지 라이더》의 성공 전부터 이 작품 참여를 약속. 니콜슨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으로 이어지며 스타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작품.

잭 니콜슨

전태일과 동료들이 바보회의 후속 조직인 삼동회를 결성함. 평화시장뿐 아니라 통일상가와 동화시장의 노동자가 참여하여 어린 노동자의 보호와 근로조건 개선을 추진한 모임.

설문조사를 토대로 10월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휴일, 건강검진, 임금 인상, 다락 철거와 환기·조명 개선 등을 요구함. 노동실태는 언론에도 보도되었지만 개선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노동자와 업주·노동당국 사이의 갈등이 이어짐.

평화시장

소니가 1970년 9월 17일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ADR로 상장함. 1961년 미국에서 ADR을 발행한 데 이은 정식 상장으로, 아시아 기업이 미국 자본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징적 사건. 한국 기업의 NYSE 진출(1994년 포스코)보다 24년 앞서, ADR이 영국·유럽을 넘어 아시아 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 줌.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아홉 선수가 글래디스 헬드먼과 상징적인 1달러 계약을 맺고 휴스턴의 독립 여자 대회에 참여함. 여자 선수들이 별도의 프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 사건임.

당시 선수들은 남녀 상금 격차와 제한된 출전 기회에 맞서 기존 테니스 질서에서 벗어나는 위험을 감수함. 이 대회는 이듬해 버지니아 슬림스 서킷으로 이어졌고, 1973년 WTA 결성에 앞선 조직적·상업적 기반이 됨. WTA 자체의 창립일과는 구별되는 전사임.

여자테니스협회

『사상계』는 1970년 5월호 통권 205호에 김지하의 담시 「오적」을 게재함. 작품은 재벌·국회의원·고급공무원·장성·장차관의 부패와 유착을 풍자했으며, 6월 김지하와 사장 부완혁, 편집담당 김승균 등이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됨.

문화공보부는 같은 해 9월 29일 『사상계』의 등록을 무효 처리하며 발행을 막음. 창간 17년 만에 통권 205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된 것. 발행인 부완혁은 뒤에 등록무효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1972년 4월 대법원에서 승소했으나, 『사상계』는 끝내 복간되지 못함. 박정희 정권기 언론·표현 탄압의 한 결과.

사상계

떠돌던 협객의 귀향과 상실을 다룬 임권택의 멜로드라마. 태웅이 옛 연인을 찾아 돌아왔으나 이미 세상을 떠났음을 알고 복수를 결심했다가, 그녀를 닮은 여성을 만나 집착을 내려놓고 재산을 물려준 뒤 다시 길을 떠나는 이야기. 장동휘·윤정희·김희라의 출연, 유동훈 원작과 양영길 촬영. 암흑가의 의리와 부성적 보호를 결합한 보한산업 제작 작품.

임권택

항소심 법원이 산사태와 홍수, 그로 인한 사망에 관한 책임을 인정하고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함. 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었는지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었으며, 사업 관계자의 의사결정을 자연현상과 분리하지 않고 재난의 원인으로 검토하는 방향이 분명해짐.

웨일스 시골 오두막 브론이어아우르 체류 중 만든 곡들을 중심으로 3집을 발매. 〈Immigrant Song〉의 강렬한 리프와 함께 켈틱 포크·어쿠스틱 편성 비중을 크게 늘려 하드 록 밴드라는 규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임. 발매 직후 평단 반응이 엇갈렸으나 이후 밴드의 폭을 넓힌 전환점으로 재평가.

레드 제플린

1970년 10월 5일 퀘벡해방전선(FLQ)이 몬트리올 주재 영국 무역대표 제임스 크로스를 납치하며 캐나다의 10월 위기가 시작됨.

FLQ 해방세포는 크로스를 자택에서 납치하고 수감된 조직원 석방과 방송을 통한 선언문 공개 등을 요구함. 닷새 뒤 다른 FLQ 세포가 퀘벡 노동장관 피에르 라포르트를 납치하면서 위기가 확대됐고, 연방정부는 10월 16일 전시조치법을 발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