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개봉
조너선 데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이 개봉함. 안소니 홉킨스가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았으며, 이 연기로 이듬해 제6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함.
조너선 데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이 개봉함. 안소니 홉킨스가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았으며, 이 연기로 이듬해 제6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함.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제임스 고슬링, 마이크 셰리든, 패트릭 노튼이 가전·셋톱박스 등 임베디드 기기를 겨냥한 새 언어 프로젝트에 착수. 프로젝트명은 "그린(Green)", 언어명은 멘로파크 사무실 밖 떡갈나무에서 따 "오크(Oak)"로 명명됨.
디지털 케이블 TV 산업이 받아들이기엔 지나치게 앞선 기술이었으나, 이후 인도네시아산 자바 커피에서 이름을 따 자바(Java)로 개칭되며 훗날 플랫폼 독립적 언어 자바의 출발점이 됨.
GNU GPL 버전 2가 발표돼 복제·수정·배포 조건이 개정됨. 특허나 법원 명령 등 다른 의무 때문에 GPL의 조건을 지킬 수 없다면 그 조건을 무시하고 배포할 수는 없도록 규정함.
이 라이선스는 이후 리눅스 커널을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의 배포 조건으로 채택됨. 다만 자유 소프트웨어라고 해서 모두 GPL을 쓰는 것은 아니며, 각 프로그램에 실제로 적용되는 라이선스와 버전을 따로 확인해야 함.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이 라이브러리에 사용할 GNU Library General Public License 버전 2를 발표함. 라이브러리 자체의 소스와 수정본에 관한 자유를 보호하면서도 정해진 조건 아래 다른 라이선스의 응용프로그램과 결합할 수 있도록 허용함.
일반 GPL과 다른 결합 조건을 마련한 것으로, 어떤 프로그램에나 자유롭게 적용되는 무조건적인 예외는 아님.
ILM이 액체 금속형 T-1000의 신체가 변형·복원되고 주변 인물과 사물의 모습을 복제하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합성으로 구현함. CG가 단순한 효과 장면을 넘어 영화의 주요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 준 대표적 전환점 가운데 하나가 됨.
북한이 유엔 헌장상 의무를 수락한다는 선언을 제출했음. 김영남 외교부장 명의의 선언은 평양에서 7월 2일 서명되었으며, 유엔에 제출된 날짜는 7월 8일이었음. 문서 서명일과 제출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이 선언은 이후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입 심사 대상이 되었음.
피트 휴잇 감독의 《엑설런트 어드벤쳐 2》 미국 개봉. 미래에서 보내진 로봇 분신에게 목숨을 잃은 빌과 테드가 사후세계를 거쳐 돌아오려는 모험을 그린 코미디
키아누 리브스와 알렉스 윈터가 테드와 빌로 재회하고, 윌리엄 새들러가 죽음의 신을 연기. 첫 영화의 시간여행 설정을 사후세계와 로봇 분신으로 확장한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임권택 감독의 액션·전기영화 《장군의 아들 2》 국내 개봉. 종로의 상권을 지키려는 김두한과 하야시 조직의 충돌에 한 여인을 둘러싼 감정적 대립을 더한 《장군의 아들》의 속편. 일본 헌병의 압박과 아편밀수를 둘러싼 싸움을 통해 식민지 도시의 폭력 세계를 이어간 작품. 박상민이 김두한, 신현준이 하야시, 이일재가 김동희, 송채환이 채환 역으로 출연.
이 보고서(Classification and Nomenclature of Viruses: Fifth Report of the ICTV)는 1990년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바이러스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Virology)에서 결정된 분류 체계를 정리하여 담고 있으며, 한타바이러스 속(Genus Hantavirus)이 번야바이러스과(Bunyaviridae) 내의 새로운 속으로 공식 등재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대한민국이 유엔 헌장상 의무 수락 선언을 제출했음. 노태우 대통령이 서울에서 선언에 서명한 날짜는 7월 19일이었으며, 실제 제출일은 8월 5일이었음. 남북한의 문서가 모두 마련되면서 양측의 신청을 함께 심사할 수 있게 되었음.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신규회원국가입위원회가 제74차 회의에서 남북한의 신청을 다루었음. 가입 자격과 제출 문서를 검토하는 단계였으며, 이틀 뒤 안보리가 정식 추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이루어진 절차였음. 위원회의 심사 자체가 유엔 회원국 지위를 부여하는 최종 결정은 아니었음.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 702호를 채택하여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엔 가입을 총회에 추천했음. 각각 제출된 두 신청에 대해 함께 추천을 내린 것임. 이로써 수십 년간 가입을 가로막았던 안보리의 장벽을 넘었지만, 정식 회원국 지위는 이후 총회의 가입 결정으로 얻게 되었음.
검은 표지 때문에 ‘블랙 앨범’으로 불리는 동명 음반을 발표함. 〈Enter Sandman〉·〈The Unforgiven〉·〈Nothing Else Matters〉를 수록하며 이전의 긴 구성과 대비되는 응축된 곡과 선명한 음향을 앞세웠음. 밥 록과의 제작 협업은 밴드가 더 넓은 청중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음.
김학순이 서울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거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로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피해 사실을 증언함.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위안소에서 겪은 피해를 밝히고 일본 정부에 사실 인정과 사죄를 요구함.
김학순의 증언은 사회적 낙인과 침묵에 가려져 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공적인 역사 문제이자 여성인권 문제로 드러낸 결정적 전환점. 이후 다른 피해생존자들의 신고와 공개 증언,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배상 청구 소송과 국제적 연대 활동으로 이어짐.
이날은 김학순의 증언을 기려 2012년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해졌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됨.
교수들의 직접선거를 거쳐 선출된 김종운이 제19대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함. 교수들의 직접투표로 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도입한 첫 사례. 정부의 공식 임명 절차에 앞서 학내 구성원의 의사를 반영한 변화.
대학 자율성과 학내 민주화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대학 운영 제도의 변화로 이어진 전환점.
리누스 토르발스가 comp.os.minix에 개인용 컴퓨터를 위한 운영체제 개발 계획을 알리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요청함. 386·486 계열을 대상으로 Bash와 GCC를 옮겼다고 밝힌 발표로, 9월의 0.01 소스 배포와 구별되는 프로젝트 공개.
보잉이 새 주문 부족을 이유로 707 생산을 다시 시작하려던 노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함. 민간형 생산이 끝난 뒤 제한적으로 이어졌던 사업의 축소를 보여 주는 결정이었음.
이 발표를 전 세계 707의 즉시 퇴역일이나 모든 군용 파생형의 최종 완성일로 해석해서는 안 됨. 생산 계획, 기체 인도, 개별 항공사의 운항 종료는 각각 구분되는 단계임.
소련 국가평의회가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독립을 공식 인정한 결정. 세 나라는 이미 각각 독립 회복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기 시작한 상태였으며, 9월 6일의 소련 중앙정부 인정은 발트 국가들의 소련 이탈과 국제사회 복귀를 사실상 확정한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