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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999년의 기록 1,8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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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록 스타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붙인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함. 〈Needle in the Hay〉를 포함한 12곡을 수록했으며, 섬세한 기타 연주와 겹쳐 녹음한 목소리가 긴장감 있는 노랫말과 결합함. 독립 레이블을 통한 활동이 본격화된 작품임.

엘리엇 스미스

닌텐도가 일본에서 버추얼 보이를 1만5,000엔의 세전 권장가격에 출시함. 받침대 위의 본체를 들여다보면 좌우 눈에 서로 다른 영상이 전달되어 깊이를 느끼는 탁상형 게임기. 《마리오즈 테니스》·《갤럭틱 핀볼》·《텔레로복서》 등을 함께 선보이며 TV 화면과 다른 개인용 입체 체험을 제안함. 당초 발표한 4월 출시와 1만9,800엔 계획에서 일정과 가격을 조정한 제품화. 요코이 군페이가 개발을 이끌었으나, 게임보이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와 실제 사용 방식 사이의 차이 속에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음.

김의석 감독의 사회풍자 코미디 《총잡이》 국내 개봉. 박중훈이 소심한 회사원 박대서 역으로 출연한 작품.

우연히 권총을 손에 넣은 평범한 남성이 두려움과 자신감 사이에서 변해가는 이야기. 일상에 스며든 폭력과 불안을 총이라는 물건을 통해 풍자한 영화.

1994년에 포착한 시선속도 변화를 1995년 여름의 추가 관측에서 다시 확인함. 관측 시기가 달라져도 약 4.2일 주기의 규칙적인 변화가 유지되었고, 이는 별 주위를 도는 행성 동반체가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함.

처음 신호를 포착한 시점과 재관측으로 확신을 얻은 시점, 발견을 대외적으로 발표한 시점은 서로 다름. 연구진은 이 재확인 과정을 거친 뒤 같은 해 10월 피렌체 학회에서 발견을 발표함.

51 페가수스 b

론 하워드 감독의 《아폴로 13》이 한국에서 개봉. 달 착륙 임무 도중 사고가 난 아폴로 13호의 실제 귀환 과정을 바탕으로, 우주비행사들과 지상 관제팀이 제한된 자원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톰 행크스는 선장 짐 러벨을 연기했고, 빌 팩스턴과 케빈 베이컨, 에드 해리스, 게리 시나이즈 등이 함께 출연함.

톰 행크스 출연

알폰소 아라우 감독의 로맨스 영화 《구름 속의 산책》. 키아누 리브스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돌아온 군인 폴 서튼을 연기하고, 아이타나 산체스 히혼과 앤서니 퀸이 함께 출연한 작품.

방문판매 일을 하던 폴이 임신한 채 가족의 포도농장으로 돌아가는 빅토리아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녀를 돕기 위해 하룻밤 남편 행세를 맡은 폴과 빅토리아의 관계가 달라지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

키아누 리브스 출연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옛 조선총독부 청사 첨탑부터 철거를 시작함. 흥례문 권역을 차지하던 청사를 해체하여 궁궐 중심부의 전통 건축과 공간을 복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

닌텐도가 미국에서 버추얼 보이를 권장가격 179.95달러에 전국 출시함. 인쇄물이나 TV 광고만으로 양안 입체 효과를 전달하기 어려워 블록버스터 비디오·NBC와 연계한 체험 판촉을 전개함. 약 3,000개 매장에 시연 기기를 두고, 본체와 게임 두 개를 사흘 동안 9.99달러에 빌리는 프로그램과 구매 할인권을 제공함. 회사는 첫 주 출하량이 10만 대를 넘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출하 실적이며 지속적인 소비자 판매 성공을 뜻하지는 않았음. 개인이 직접 들여다봐야 효과를 이해할 수 있는 기기의 장점과 홍보상의 제약이 동시에 드러난 출시 방식.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95를 출시함. 시작 메뉴·작업 표시줄·휴지통·윈도우 탐색기처럼 이후 윈도우 경험을 대표하는 인터페이스 요소를 도입함.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자정 판매 행사와 구매 행렬이 열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출시.

윈도우 95용 오피스가 32비트 제품군으로 출시됨. 윈도우 95 환경에 맞춘 응용프로그램 통합을 추진하고,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가 오피스 기능과 연결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Office Compatible 프로그램을 운영함.

틸다 스윈튼이 구상한 《더 메이비》가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처음 공연됨. 코넬리아 파커와 함께 만든 설치 공간에서 스윈튼은 7일 동안 하루 8시간씩 유리 진열장 안에 머물렀음.

주변 진열장에 놓인 과거 인물들의 유물과 달리, 스윈튼은 살아 숨 쉬면서도 침묵하는 존재로 전시됨. 작품은 관객이 몸을 바라보는 행위와 시간의 흐름, 죽음의 문제를 탐구하며 영화의 배역 연기와 다른 수행 방식을 제시함.

틸다 스윈튼 구상·퍼포먼스

라디오헤드가 전쟁 피해 아동을 돕는 워 차일드의 자선 음반 《HELP》를 위해 〈Lucky〉를 녹음함. 나이절 고드리치와 약 다섯 시간 동안 작업한 이 녹음은 이후 《OK Computer》에도 수록됨.

빠르게 완성한 협업은 밴드와 고드리치가 함께 소리를 만들어 갈 가능성을 보여 주었음. 자선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곡이 다음 정규 음반의 음악적 방향을 예고한 셈임.

OK Computer 라디오헤드

프랑스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무루로아 환초에서 지하 핵실험을 실시하며 1992년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을 재개했다. 이 실험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발표한 1995~1996년 핵실험 연속 실시의 첫 번째였으며, 남태평양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프랑스는 1996년 1월까지 모두 6차례 실험을 진행한 뒤 추가 핵실험 중단을 선언했다.

토니 스콧 감독의 《크림슨 타이드》 한국 개봉. 핵미사일 발사 명령의 진위를 둘러싸고 미 해군 핵잠수함의 함장과 부함장이 충돌하는 군사 스릴러로, 진 해크먼과 덴젤 워싱턴이 주연. 제한된 잠수함 내부 공간과 지휘권 갈등을 중심으로 긴장을 구성했으며, 이후 여러 작품으로 이어지는 토니 스콧과 덴젤 워싱턴의 장편영화 협업이 시작된 작품.

장 비고의 1930년작 《니스에 관하여》를 기리는 옴니버스 영화 《니스에 관하여, 그 후》의 프랑스 개봉. 여러 감독이 일곱 편의 단편으로 니스의 일상과 도시의 이면을 새롭게 비춘 작품.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와 파르비즈 키미아비는 《Repérages》를 공동 연출했으며, 코스타 가브라스는 《Les Kankobals》로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