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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한은진이 제17회 청룡영화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함. 청룡영화상 공식 홈페이지의 제17회 수상 내역에는 특별공로상이 별도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당시 한국경제 보도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한은진의 수상을 기록함.

배리 레빈슨 감독의 《슬리퍼스》 한국 개봉. 로렌조 카카테라의 책을 바탕으로, 뉴욕 헬스키친에서 자란 네 친구가 소년원에서 겪은 학대와 성인이 된 뒤의 복수를 다룬 범죄 드라마. 두 친구가 과거의 가해자를 살해한 사건을 계기로 나머지 친구들이 재판에 관여하면서, 우정과 법적 정의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작품.

브래드 피트는 네 친구 가운데 성인이 되어 검사가 된 마이클 설리반 역으로 출연. 어린 시절 같은 피해를 겪은 친구들의 살인사건을 맡으면서, 기자가 된 로렌조와 함께 그들을 구할 방안을 찾는 인물. 소년 시절의 상처를 품은 채 법정에 서는 마이클을 통해 제도의 역할과 개인적인 복수가 충돌하는 상황을 묘사.

레빈슨이 원작의 각색과 감독·제작을 맡고 로버트 드 니로가 네 친구를 돕는 보비 신부 역으로 출연.

제1차 WTO 각료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정보기술제품 무역에 관한 각료선언을 통해 정보기술협정(ITA)에 합의한 사건. 한국을 비롯한 참여국들이 컴퓨터, 통신장비, 반도체와 관련 장비 등 대상 품목의 관세 철폐를 추진하며 WTO 출범 이후 분야별 시장개방의 성과를 만든 계기.

모든 WTO 회원이 같은 의무를 부담하는 전원 참여 협정과는 다른 복수국간 참여 방식. 참여국이 자국 양허표에 반영한 관세 인하를 최혜국대우 원칙에 따라 적용하므로 비참여 회원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 디지털 산업의 생산·교역 연결망과 무역 규범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

유엔 총회가 결의 51/122로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한 우주탐사·이용의 국제협력 선언을 채택한 사건. 특히 개발도상국의 필요를 고려하고 협력의 방식은 관련 국가가 자유롭게 정한다는 방향의 확인. 우주조약 제1조의 인류 전체에 대한 이익 원칙을 기술 격차와 국제협력이라는 현실적 과제에 연결한 비구속적 선언.

옛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에 따라 경복궁의 사회교육관을 증·개축한 공간으로 이전 개관. 식민지 상징물 철거와 경복궁 복원이라는 국가 정책 속에서 박물관의 전시 장소가 다시 바뀐 과정.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이 사용하는 건물에서 용산 신축관이 완성될 때까지 운영. 1997년 용산 새 박물관 기공과 2004년 이전 준비 휴관을 거쳐 새로운 상설 거점으로 이동한 과도기.

《마리오 카트 64》가 일본에서 출시됨. 네 개의 컨트롤러 연결 단자를 활용해 세 명이나 네 명이 별도 멀티탭 없이 함께 대전할 수 있었음. 스틱으로 주행을 조절하고 아이템으로 순위를 뒤집는 방식이 결합되어, 닌텐도 64의 거실 다인용 게임 경험을 보여 주는 작품이 됨.

닌텐도 64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가 전두환의 사형을 무기징역으로, 노태우의 징역 22년 6개월을 징역 17년으로 감형함. 반란·내란과 뇌물수수의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전두환에게 2,205억 원, 노태우에게 약 2,628억 원의 추징을 명령함.

재판부는 군사반란과 내란에 의한 권력 장악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6·29 선언과 정권 이양 등을 양형에 참작함. 이듬해 대법원에서 두 사람의 형량과 추징액이 확정됨.

전두환 피고인

헨리 제임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여인의 초상》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함. 로라 존스가 각색하고 니콜 키드먼이 이자벨 아처를 연기했음. 독립을 바라던 인물이 결혼과 재산 관계 속에서 겪는 제약을 영상으로 옮긴 문학 각색 작업임.

제인 캠피온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케네스 브래너가 각색·연출한 《햄릿》의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개봉. 브래너가 햄릿, 데릭 재커비가 클로디어스, 줄리 크리스티가 거트루드, 케이트 윈슬렛이 오필리아를 연기한 영화.

희곡의 전체 텍스트를 사용하는 약 네 시간의 구성과 대형 필름 포맷으로 궁정의 정치와 가족 비극을 펼친 각색작. 브래너의 오랜 협업자인 패트릭 도일이 음악을 맡음.

노라 에프런이 연출·공동 각본·제작을 맡은 판타지 코미디 《마이클》이 미국에서 개봉함. 존 트래볼타가 술과 담배를 즐기는 천사 마이클을 연기함.

천사를 취재하려는 타블로이드 기자 일행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윌리엄 허트와 앤디 맥다월 등이 출연함. 피트 덱스터와 짐 퀸런의 원안을 바탕으로 두 원안자와 노라·델리아 에프런이 각본에 함께 참여함.

노라 에프런 감독, 공동각본,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