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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하워드 감독의 《인페르노》가 한국에서 개봉. 댄 브라운의 소설을 바탕으로, 기억을 잃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의사 시에나 브룩스와 함께 단테의 작품에 얽힌 단서를 추적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미스터리 스릴러.

톰 행크스가 랭던, 펄리시티 존스가 시에나를 연기.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에 이은 하워드·행크스의 로버트 랭던 영화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문화재청이 2016년 10월 20일 기미독립선언서 관련 문서를 국가등록문화재 제664호로 지정함.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고 전국적 만세운동의 확산에 기여한 역사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음. 한국 근대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기록 문헌으로 보존·관리되는 계기.

지구과학자 데이비드 데밍이 학술지 《필로소피아》에 〈Do Extraordinary Claims Require Extraordinary Evidence?〉를 발표함. 세이건의 표준에서 무엇이 '비범한 주장'이고 '비범한 증거'인지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 과학적 이례 현상이나 새로운 연구를 배척하는 수사로 오용될 수 있다고 비판함.

데밍은 세이건의 표준 자체를 폐기하기보다 흄의 기적 비판 논증에 근거해 재해석함. 기존의 방대한 경험적 증거와 정면으로 모순되는 주장이 '비범한 주장'이며, 이에 필요한 '비범한 증거'도 별도의 특별한 종류의 증거가 아니라 통상적 관찰과 검증이 비범할 정도로 많이 축적된 상태라고 주장함. 세이건의 표준의 의미와 적용 범위를 둘러싼 현대적 학술 논쟁을 대표하는 사례.

이완 맥그리거의 장편 연출 데뷔작 《아메리칸 패스토럴》이 미국에서 개봉. 필립 로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딸의 급진화와 폭력 사건으로 흔들리는 레보브 가족의 삶을 그린 드라마. 맥그리거가 시모어를, 제니퍼 코넬리가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의 아내 돈을 연기한 작품.

제니퍼 코넬리 돈 레보브 역

성대경이 2016년 10월 26일 오후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함. 향년 84세. 한국 근현대사와 사회주의운동사 연구를 이어 온 역사학자이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가 차원의 친일 청산 작업을 이끈 연구자로 남음.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로 이어지는 약 250m 구간에 경의선 책거리가 개장함. 열차 형태의 도서부스와 책 조형물, 옛 서강역을 재현한 공간 등을 마련함.

마포구는 주변에 모여 있던 출판산업과 독서문화를 연계하여 전시와 작가 만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조성함. 사업비는 홍대입구 복합역사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를 통해 마련됨.

경의선숲길

2016년 10월 29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첫 주말 촛불집회가 개최됨. 10월 24일 언론의 청와대 문건 관련 보도 이후 촉발된 시민의 분노가 대중 집회로 표출된 것으로, 이후 매주 토요일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집회가 확대되어 2016년 12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과 2017년 3월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에 이르는 민주주의·시민참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됨. 초기 집회 인원은 주최 측과 경찰 등 집계 주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단일 수치를 확정적으로 제시하지 않음.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촛불집회가 번지자, 이에 맞서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진영이 태극기를 들고 집회를 열며 '태극기 집회'로 불림.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후에도 이어짐. 국민 통합의 상징이던 태극기가 특정 정치 진영을 대표하는 표상으로도 쓰이게 된 현상으로, 국기의 상징성을 둘러싼 논쟁을 낳음.

2016년 10월 PIF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에 최대 450억 달러를 출자하기로 발표. 세계 최대 기술 투자 펀드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한 사건. 사우디 국부펀드가 글로벌 기술 투자에서 핵심 자본원으로 부상함을 상징.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출자 대상 펀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네이버 지식iN이 교육·학문 분야의 문제풀이 답변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증하는 교육기부 서비스를 도입한 협력. 초·중·고 및 대학 교육과 수학·물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답뿐 아니라 풀이 과정을 설명하도록 한 방식. 당시 만 19~39세 참여자에게 답변 작성과 채택을 합쳐 건당 최대 5분, 연간 최대 30시간을 인정하고 작성 가이드를 어기면 인증을 취소하도록 운영한 제도. 온라인 지식 나눔을 교육기부 참여로 연결한 시도.

홍수로 심각하게 훼손됐던 바자리의 최후의 만찬이 오랜 복원 끝에 산타크로체 식당으로 돌아옴. 홍수 50주년인 11월 4일 이탈리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귀환을 기념하며, 1966년의 응급 구조에서 출발한 보존 작업의 장기적 성과를 확인함. 복귀한 작품에는 홍수 경보 시 기계적으로 신속히 끌어올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손상 복원과 미래 재난 대비를 결합함. 복원은 손상 전 상태를 단순히 재현하는 작업이 아니라 남아 있는 원래 안료와 구조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판단의 연속이었음. 작품의 귀환은 국제 지원과 축적된 기술의 성과인 동시에, 재난 뒤의 회복이 여러 세대에 걸친 지속적 관리에 달려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

1966년 피렌체 홍수

원래 패미컴의 외형을 줄이고 게임 30종을 내장한 복각형 기기 발매. HDMI로 현대 텔레비전에 연결하고 게임 중간 상태를 저장할 수 있도록 구성. 옛 카트리지를 꽂는 원본 기기의 재생산이 아니라, 선정된 게임을 내장한 별도 제품이라는 차이.

제프 와들로 감독의 액션 코미디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넷플릭스 공개. 자신이 쓴 암살자 소설이 실화 회고록으로 홍보되면서 실제 음모에 휘말리는 신인 작가의 이야기. 케빈 제임스가 주연을 맡고 앤디 가르시아·줄레이 에나오 등이 함께 출연.

앤디 가르시아 출연

국립극장과 싱가포르국제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한 창극을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임. 옹켕센의 연출에 안숙선의 작창과 정재일의 음악을 결합해 그리스 비극을 판소리 기반의 음악극으로 재구성함. 전쟁 이후 살아남은 여성들의 상실과 존엄을 중심에 둠.

국립창극단

몽촌토성 북문 일원에서 전체 폭 약 13m의 도로유적이 확인됐다는 발굴 성과가 발표됨. 백제가 만든 도로를 수리하고 후대에 고구려가 개축한 흔적, 격자형 도로와 구덩이 유구, 관청을 뜻하는 글자가 찍힌 토기 조각 등이 함께 조사되었음.

북문 밖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풍납토성과 연결되는 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됨. 조사 결과는 몽촌토성을 풍납토성의 부속 성곽으로만 보던 해석을 재검토하고 두 성의 도성 체계를 연구하는 자료가 되었음.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 재단의 플래티넘 회원으로 가입함. 클라우드 서비스와 개발 도구에서 공개 소프트웨어와의 협력을 확대하던 흐름을 제도화한 조치. 윈도 중심의 독자 생태계와 리눅스 진영이 대립하던 구도에서 공동개발과 상호운용을 강조하는 관계로의 변화를 보여준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