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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전

클라크의 SF 소설에서 달 먼지에 가라앉아 고립된 등장인물들이 생일 파티 중 생일 문제의 타당성을 두고 토론함. 작중 물리학자가 '24명이 넘는 집단에서는 두 사람의 생일이 같을 확률이 절반을 넘는다'고 설명하고, 실제로 그 자리의 22명 중 두 명의 생일이 같은 날(5월 23일)로 드러남. 생일 역설이 대중문화로 스며든 이른 사례.

생일 문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영화 《Blue Hawaii》 사운드트랙 음반 표지에서 알프레드 샤힌이 제조한 붉은색 ‘티아레 타파(Tiare Tapa)’ 알로하 셔츠를 입고 등장함. 해당 프린트는 샤힌 회사의 디자이너 밥 사토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짐.

이 표지는 알로하 셔츠를 하와이 관광 기념품이나 지역 의복의 범주를 넘어, 미국 대중문화와 리조트 패션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확장하는 데 기여함. 영화와 음반의 대중적 성공을 통해 샤힌의 프린트 셔츠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짐.

알로하 셔츠 (하와이안 셔츠)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미국 개봉. 백인 배우 미키 루니가 인공 치아와 두꺼운 안경, 과장된 억양을 사용해 일본인 사진가 유니오시를 연기한 작품.

일본인을 시끄럽고 무례하며 우스꽝스러운 이웃으로 소비한 장면이 이후 할리우드 옐로페이스의 대표 사례로 비판. 낭만적 고전영화의 중심 서사와 인종적 희화화가 하나의 작품 안에서 공존하는 문제를 보여준 사건.

크리스티안 안핀센은 리보뉴클레아제를 변성시킨 뒤 다시 활성형으로 회복시키는 실험을 통해, 단백질의 천연 입체 구조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아미노산 서열에 내재함을 제시. 이른바 안핀센 도그마 또는 열역학 가설로, 적절한 환경에서 단백질의 천연 구조가 자유에너지가 가장 낮은 안정 상태에 해당한다는 관점을 뒷받침함.

이 연구는 단백질의 서열로부터 구조를 예측하는 일이 원리적으로 가능하다는 출발점을 제공하며, 이후 단백질 접힘 연구와 구조 예측 분야의 이론적 토대가 됨.

단백질 구조 예측

『사상계』 1961년 7월호가 함석헌의 「5·16을 어떻게 볼까」를 게재함. 함석헌은 민중의 동의와 참여 없이 이뤄진 군사정변은 참된 혁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고, 독재와 권력 남용의 위험을 지적함. 글을 게재한 뒤 발행인 장준하는 중앙정보부장 김종필에게 끌려가 글을 실은 경위를 심문받음.

글이 실린 같은 시기 『사상계』 6월호 권두언은 5·16을 4·19 혁명의 과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는 군사혁명으로 평가한 반면 (해당 권두언은 편집장 장준하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짐), 함석헌은 민중의 동의 없는 군사정변은 참된 혁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함.

사상계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소련의 니키타 흐루쇼프 의장(제1서기 및 수상)이 첫 정상회담을 가짐. 이틀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베를린 문제, 핵실험 금지, 군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를 도출 못함.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미국 의회 합동회의에서 "긴급한 국가적 필요에 관한 특별 교서"를 통해 아폴로 계획의 핵심 목표를 선포.

  • 시한 설정: 1960년대 말(1969년)까지 달 탐사 완수.
  • 최종 목표: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 속에서 국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압도적인 과학기술 목표 수립.
  • 자원 요청: 향후 5년간 약 70억~90억 달러의 추가 예산 투입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