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벤트 18,099

정렬

1985 20건
41년 전

1985년 12월 19일 첫 공판에서 김근태가 모두진술을 통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당한 전기고문·물고문 등 가혹행위를 공개 법정에서 구체적으로 폭로함. 수사기관 내부에서 이루어진 고문 피해를 피고인이 법정에서 직접 증언한 사건.

김근태는 장기간 변호인과 가족의 충분한 접촉이 제한된 상태에서 재판을 준비했고, 모두진술을 통해 대공분실 조사 과정과 고문 피해를 상세히 밝힘. 로버트 F. 케네디 인권상 시상식 자료에도 1985년 12월 19일 법정 진술이 김근태의 인권 활동을 설명하는 주요 기록으로 수록돼 있음.

이후 인재근과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 등이 내무부·치안본부 관계자와 수사관·검사들을 불법감금·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면서 고문 책임을 묻는 법적 절차도 이어짐.

김근태

김근태가 1985년 12월 19일 첫 공판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당한 고문과 그 후유증을 공개 진술하고 재판부에 경위 조사를 요구함. 신체적 상처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과 방어권 침해를 호소한 피해 당사자의 법정 증언.

민주화운동청년연합 가족들이 작성한 당시 진술문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에 보존됨. 고문으로 얻은 진술을 바탕으로 진행된 수사와 재판의 문제를 피해자 스스로 제기한 기록.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창립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음. 노동자·학생·청년운동가와 재야 인사, 장기수 등 구속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단체. 가족의 옥바라지를 넘어 구속자 석방과 인권 보장, 민주화를 공동으로 요구하는 활동으로 확대됨.

배리 레빈슨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각본의 모험 추리극 미국 개봉. 기숙학교에서 만난 소년 셜록 홈스와 존 왓슨이 런던의 기이한 연쇄 사망 사건과 이집트 종교 의식을 둘러싼 음모를 추적하는 이야기. 니콜라스 로우가 홈스, 앨런 콕스가 왓슨 역.

ILM과 루카스필름 컴퓨터 그래픽 부문이 스테인드글라스 창에서 빠져나와 움직이는 기사를 디지털로 제작한 작품. 장편영화에 등장한 최초의 완전 CG 캐릭터로 기록된 스테인드글라스 기사.

김 회장 집의 전화 설치를 소재로 한 제248회 〈전화〉 방송. 새로운 통신수단에 들뜬 가족들의 모습과 돌아가신 부모에게 전화를 거는 은심의 그리움을 함께 배치한 이야기. 농촌의 생활환경 변화가 편리함에 그치지 않고 가족의 부재와 세대별 감정에까지 닿는 모습을 보여준 대표 에피소드. 김정수가 모친상을 겪은 김혜자를 위로하려 쓴 장면이 후대 회고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사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초의 윈도우 소매판을 출하함. MS-DOS 위에 그래픽 작업 환경을 제공해 창과 마우스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도록 했으며, 메모장·그림판·달력 같은 기본 도구를 포함함. 이후 윈도우 제품군으로 이어지는 출발점.

〈허공〉·〈킬리만자로의 표범〉·〈그 겨울의 찻집〉·〈바람이 전하는 말〉 등 명곡이 한꺼번에 담긴 1985년 정규 8집. 한 음반에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을 여러 곡 수록해 그의 음악적 절정을 보여 준 작품. 발라드·내레이션·록을 넘나드는 폭넓은 표현으로 '가왕'의 위상을 굳힘.

콜롬비아의 무장조직 4월 19일 운동(M-19)이 1985년 11월 6일 보고타의 사법궁에 진입해 대법원 판사와 직원 등을 인질로 억류함. 콜롬비아 보안군이 장갑차와 병력을 투입하여 이튿날까지 진압하는 과정에서 대법원 판사를 포함한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함. 사건은 게릴라 조직의 인질·무장투쟁뿐 아니라 정부군의 대응, 구금자 실종 의혹, 국가의 진상규명 및 책임 문제를 함께 남긴 비극적 사건임.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새 야구장이 완공됨. 부산종합운동장의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로 조성되었으며, 야구뿐 아니라 여러 종목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계획됨. 개장 당시의 인조잔디 구장은 이후 프로야구 전용 이용과 여러 차례 시설 개선을 거치며 현재의 사직야구장으로 변화함.

에드워드 사이드가 『Race & Class』에 「Orientalism Reconsidered」를 발표했음. 『오리엔탈리즘』 출간 이후의 논쟁을 돌아보며, 동양에 관한 재현을 정치적·역사적 조건에서 분리할 수 없다는 자신의 관점을 다시 논의했음.

사이드는 지배적인 재현에 맞서 스스로 말하고 서술하려는 움직임에도 주의를 기울였음. 논의의 목적을 서구와 동양 중 어느 쪽이 본질적으로 우월한가를 가르는 데 두기보다, 사람들을 고정된 범주에 가두는 지식과 권력의 작동을 검토하는 데 두려 했음.

오리엔탈리즘

문화공보부의 보도지침에 야당 인사들의 기자회견과 가택연금, 국회에서 제기된 고문 문제 등을 보도하지 말라는 지시가 기록됨. 사건 자체를 독자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는 통제 방식이 확인되는 사례임.

보도지침 사건

패미컴의 해외형인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이 뉴욕에서 판매 시작. 일본 제품명을 그대로 수출한 것이 아니라 NES라는 이름과 다른 외형으로 북미 시장에 접근한 전개. 우에무라의 회고에 따르면 1985년 CES 출품 뒤 장난감 유통망을 통해 시험 판매를 진행한 과정.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국제핵전쟁방지의사회를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로 발표. 핵전쟁의 파국적 결과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확산하고 세계 시민의 인식을 높인 활동을 선정 이유로 제시.

위원회는 미국과 소련 의사들의 공동 발의에서 출발하여 40개국 이상으로 확산된 협력의 의미를 강조. 핵무기 확산에 반대하는 여론과 보건·인도주의적 우선순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 같은 해 12월 10일 오슬로에서 라운과 차조프가 조직을 대표하여 수상하면서, 핵군축에 대한 의료인의 전문적 참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건.

국제핵전쟁방지의사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특근》(After Hours)이 미국에서 상영관을 확대. 9월 13일 뉴욕에서 시작한 개봉이 10월 11일 주말 약 500개 극장으로 넓어졌다. 그리핀 던이 평범한 사무직 노동자 폴 해킷을 연기하며, 뉴욕 소호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을 찾아갔다가 기묘한 사건에 연달아 휘말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하룻밤을 그린 블랙코미디.

조지프 미니언의 각본을 바탕으로 던과 에이미 로빈슨 등이 제작에 참여했고 로재나 아켓·린다 피오렌티노·테리 가·캐서린 오하라가 출연. 마이클 볼하우스의 이동 촬영과 셀마 스쿤메이커의 편집은 도시의 익숙한 공간을 불안과 오해가 이어지는 미로처럼 구성한다. 스콜세지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고립이라는 관심사를 부조리극의 형식으로 탐구한 작품이다.

1980년대 들어 일본 업체의 부상으로 D램 시장 점유율이 1974년 82.9%에서 1984년 1.3%까지 붕괴하자, 인텔이 1985년 메모리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집중하는 전략 전환 단행. 앤디 그로브가 주도한 이 결정은 위기 속 사업 재정의의 대표 사례로 회자. 이후 인텔이 CPU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확립한 분기점.

인텔

리처드 스톨먼과 동료들이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SF)을 법인으로 설립함. GNU 운영체제 개발을 지원할 조직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소프트웨어를 실행·연구·수정·공유할 자유를 옹호하는 활동으로 범위를 넓힘.

GNU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이고 FSF는 이를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이므로 둘을 같은 이름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정확함. 재단은 GNU 라이선스의 개발과 보급, 준수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도 맡게 됨.

람베르토 바바 감독의 《데몬스》가 이탈리아에서 개봉. 다리오 아르젠토가 제작과 공동각본을 맡고, 베를린의 영화관에 모인 관객들이 악마적 감염과 봉쇄 상황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르젠토가 직접 연출하지 않은 영화의 제작과 집필을 통해 이탈리아 장르영화의 활동 영역을 넓힌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