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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2017년부터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리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대한 추도문 송부 중단. 고이케 지사는 별도로 열리는 관동대지진 희생자 대법요에서 모든 희생자를 추도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조선인 학살을 별도로 추도하는 행사에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 조선인 학살의 역사적 특수성과 국가·민간의 가해 책임을 흐리고 학살 부정론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시민사회와 연구자들의 비판을 부른 조치.

관동 대지진 50주년을 맞아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행사 실행위원회가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건립. 잘못된 선동과 유언비어로 목숨을 잃은 조선인을 추도하고 이러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조성된 기념물. 이후 매년 9월 1일 추도식이 열리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기억·추모의 중심 장소로 정착.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헌병 대위 아마카스 마사히코 등 헌병대원이 무정부주의자 오스기 사카에와 여성해방운동가 이토 노에, 오스기의 여섯 살 조카 다치바나 소이치를 연행해 살해한 아마카스 사건 발생. 세 사람의 시신은 헌병대 건물 안 우물에 유기. 관동 대지진 이후의 계엄과 혼란을 이용해 국가가 경계하던 사상운동가와 어린이까지 제거한 관헌 주도의 정치적 살해로, 가메이도 사건 및 조선인 학살과 함께 당시 국가 폭력의 성격을 보여 주는 사건.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지바현 후쿠다무라의 자경단과 주민들이 가가와현에서 온 약품 행상단 15명을 조선인으로 의심해 습격하고, 유아와 임신부를 포함한 9명을 살해한 후쿠다무라 사건 발생. 행상단이 사용하는 사누키 방언과 낯선 말투가 조선인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조선인을 폭도와 범죄자로 지목한 유언비어와 집단적 공포가 일본인에게까지 확장된 학살. 조선인을 살해해도 된다는 인식이 지역사회에 퍼져 있었음을 드러낸 사건.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9월 4일부터 5일에 걸쳐 도쿄 가메이도 경찰서에 구금된 히라사와 게이시치 등 난카쓰노동회 소속 노동운동가 10명이 군경에 의해 살해된 가메이도 사건 발생. 지진과 계엄령으로 조성된 비상 상황을 이용해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세력을 제거한 관헌 주도의 정치적 살해. 조선인을 겨냥한 관민 합동의 대규모 학살과는 피해 대상과 가해 구조에서 차이가 있으나, 관동 대지진 직후 국가 권력이 자행한 일련의 폭력이라는 공통된 역사적 맥락을 지닌 사건.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9월 2일 오후부터 3일 사이 일본 내무성 경보국장 고토 후미오 명의의 전보가 전국 지방장관과 조선총독부·대만총독부에 발송. 조선인이 지진을 틈타 각지에서 방화하고 폭탄과 석유를 사용해 불령한 목적을 이루려 한다고 주장하며, 조선인의 행동을 엄밀히 단속하도록 지시한 내용. 확인되지 않은 조선인 폭동설에 정부 기관의 권위를 부여하고 이를 일본 전역과 식민지 통치기관으로 확산한 조치로, 학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보여 주는 핵심 문서.

계엄령 아래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일본 군대·경찰과 각지에서 조직된 자경단이 관동 지방의 조선인을 대규모로 학살. 군경이 조선인을 검문·연행하거나 직접 살해하고, 죽창·일본도·곤봉·철봉 등으로 무장한 자경단이 발음과 말투 등을 이용해 조선인을 가려낸다며 무차별적인 검문과 살해 자행. 경찰서 등으로 피신한 조선인까지 희생되는 가운데 관헌이 자경단의 폭력을 방조하거나 이에 가담. 중국인과 조선인으로 오인된 일본인도 함께 희생된 사건의 핵심 국면.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일본 정부가 9월 2일 오후 6시 긴급 칙령을 통해 도쿄부와 인접 지역에 계엄령 선포. 이후 3일 가나가와현, 4일 사이타마현과 지바현으로 계엄 지역 확대. 치안 유지와 재해 수습을 명분으로 군대가 투입되었으나, 조선인이 폭동과 방화를 일으킨다는 유언비어에 근거한 검문·수색·연행과 군경·자경단의 폭력이 계엄 체제 아래 확산. 국가의 비상조치가 조선인 보호보다 통제와 탄압에 작동하며 학살의 제도적 조건을 형성한 국면.

관동 대지진 발생 당일부터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거나 방화와 폭동을 일으킨다는 근거 없는 소문 확산. 지진과 화재로 통신·행정 체계가 마비된 상황에서 유언비어가 구두로 전파되고, 일부 관헌과 언론을 거치며 사실인 것처럼 증폭. 조선인을 위험 집단으로 지목한 이러한 유언비어가 군·경찰과 자경단의 검문·연행·살해를 정당화하고 대규모 학살을 촉발하는 명분으로 작용.

1923-09-01 event 지진 직후 학살이 벌어진 재난

일본 관동 지방에서 관동 대지진 발생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경 사가미만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대규모 지진 발생. 도쿄와 요코하마를 비롯한 관동 지방에서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가 잇따르며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 발생. 행정·통신 체계가 혼란에 빠지고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면서 조선인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질 수 있는 환경 형성.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가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1천390만여 원의 추징을 명령.

재판부는 윤석열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으로부터 제공받은 여론조사 가운데 14차례의 무상 수수를 정치자금법상 기부행위로 인정. 윤석열이 이에 대한 보답으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명태균과 가까운 김영선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

특검팀은 윤석열이 김건희와 공모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명태균으로부터 총 58차례, 약 2억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기소했으나, 법원은 이 가운데 일부만 유죄로 인정. 함께 기소된 명태균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

윤석열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각색한 할리우드 실사영화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미국 개봉. 일본 이름과 도시·사이버펑크 미학을 유지하면서 주인공 메이저를 백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해 화이트워싱 논쟁 촉발.

아시아 문화와 미래적 이미지는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 아시아인 배우의 중심적 위치는 제거하는 할리우드 제작 관행의 대표 사례. 테크노오리엔탈리즘과 캐스팅의 불평등이 연결된 사건.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코고나다 감독의 SF 영화 《애프터 양 (After Yang)》 미국 극장·스트리밍 공개. 중국계 입양아에게 문화적 정체성을 가르치도록 구매된 테크노사피엔 양이 고장 난 뒤, 가족이 그의 기억과 삶을 발견하는 이야기.

아시아인을 감정 없는 기계로 재현해 온 테크노오리엔탈리즘의 전형을 직접 사용하면서 양에게 기억·욕망·사적 관계와 죽음의 의미를 부여한 전복. 아시아화된 미래를 공포의 공간이 아니라 일상과 애도의 공간으로 다시 구성한 작품. 중국·일본 문화 기호를 혼합한다는 비판도 있음.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매슈 번스타인과 게일린 스터들러가 편집한 연구서 『동양의 비전: 영화 속 오리엔탈리즘 (Visions of the East: Orientalism in Film)』 출간. 영화 이전의 이집트 이미지부터 《족장》·《카사블랑카》·《알라딘》에 이르기까지 영화가 북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재현한 방식을 분석한 선집.

오리엔탈리즘을 몇몇 인종차별적 캐릭터의 문제가 아니라 장르·스타 이미지·성별·공간·시각적 쾌락을 아우르는 영화사적 현상으로 체계화. 영화적 오리엔탈리즘이라는 타임라인을 구성할 직접적인 학술적 토대.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미국 개봉. 백인 배우 미키 루니가 인공 치아와 두꺼운 안경, 과장된 억양을 사용해 일본인 사진가 유니오시를 연기한 작품.

일본인을 시끄럽고 무례하며 우스꽝스러운 이웃으로 소비한 장면이 이후 할리우드 옐로페이스의 대표 사례로 비판. 낭만적 고전영화의 중심 서사와 인종적 희화화가 하나의 작품 안에서 공존하는 문제를 보여준 사건.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왕과 나 (The King and I)》 로스앤젤레스 시사회. 영국인 교사 애나 리어노웬스가 시암 왕실에 서구식 교육과 근대적 가치관을 소개하는 이야기.

시암을 화려하고 매혹적이지만 전제적이고 미성숙한 사회로, 영국인 여성을 이성과 도덕적 진보의 전달자로 배치한 구성. 동양 군주가 서구 여성의 지도를 통해 변화한다는 문명화 서사의 대표 사례.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펄 S. 벅의 소설을 각색한 MGM 영화 《대지 (The Good Earth)》 미국 개봉. 중국 농민 왕룽과 오란의 삶을 다룬 대규모 제작물이지만, 주인공을 폴 무니와 루이제 라이너 등 백인 배우들이 분장해 연기한 작품.

중국계 미국인 배우 애나 메이 웡이 오란 역을 희망했으나 배제되고 부정적인 성격의 배역을 제안받은 캐스팅 과정도 논쟁의 대상. 중국인의 삶을 진지하게 다루려는 제작 의도와 할리우드의 옐로페이스 관행이 동시에 드러난 사례.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롤랜드 V. 리 감독의 《수수께끼의 푸 만추 박사 (The Mysterious Dr. Fu Manchu)》 미국 개봉. 스웨덴계 배우 워너 올런드가 중국인 악당 푸 만추를 맡아 독극물·최면·비밀 조직을 이용해 영국인들에게 복수하는 인물로 연기한 작품.

색스 로머의 소설 속 푸 만추를 장편 유성영화의 대표 악당으로 정착시킨 계기. 중국인을 과학과 지식을 악용해 서구 문명을 내부에서 파괴하려는 존재로 묘사하는 황화론적 서사의 확산.

양자경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의 에벌린 왕 역으로 제95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자신을 아시아인으로 정체화한 배우로서는 해당 부문 최초 수상.

1937년 《대지 (The Good Earth)》에서 백인 배우 루이제 라이너가 중국인 오란을 연기해 같은 부문을 수상한 지 약 86년 만에, 아시아계 배우가 아시아계 인물의 삶을 연기해 이룬 수상. 할리우드의 옐로페이스 역사에서 재현 주체의 변화까지 이어지는 상징적 대비.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다니엘 콴과 다니엘 샤이너트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미국 제한 개봉. 중국계 이민 여성 에벌린 왕을 가족의 조력자나 이국적 인물이 아니라 세계의 붕괴와 가족 갈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다중우주의 중심인물로 배치한 작품.

무술·중국어·이민자 가족·세대 갈등을 서구 관객에게 설명하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과 선택을 구성하는 요소로 활용. 아시아계 인물이 자신의 문화와 장르적 이미지를 직접 소유하고 변형하는 단계로의 전환.

영화적 오리엔탈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