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치오포와 리처드 페티, 캐서린 모리스가 인지 욕구의 개인차가 설득 메시지의 평가와 회상, 태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 인지 욕구가 높은 사람이 메시지 내용을 더 정교하게 처리하고, 주장 자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인 초기 실험 연구.
유니버설/MCA가 1983년 10월 《이창》을 극장에 재개봉함. 히치콕 사후 유니버설이 권리를 확보한 뒤 재상영이 진행됨. 장기간 극장 유통에서 벗어나 있던 작품이 다시 관객에게 상영됨.
북한 문화성 산하에 신필림영화촬영소가 설립되고 신상옥이 총장에 취임. 북한 당국의 인력·설비 지원 아래 작품의 구상과 기획을 맡아 영화 제작을 본격 재개.
서울고등법원이 후일 저작권 사건에서 인정한 설립 시점은 1983년 10월. 남한에서 운영하던 신필름과 별도로 북한에 세워진 영화 제작 조직.
전두환 대통령의 동남아시아·대양주 순방 첫 방문지인 버마에서 독립운동 지도자 아웅산의 묘소를 참배하는 일정이 준비됨. 국가원수의 공식 방문에 따른 의전 행사였으며, 묘소에는 한국 측 각료와 수행원, 취재진이 대통령보다 먼저 도착할 예정이었음. 이후 북한 공작원들의 공격 대상이 된 일정.
버마 정부가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의 배후를 북한 공작원들로 판단하고 1983년 11월 4일 외교관계 단절을 발표. 북한 외교관들에게 출국을 통보했으며, 중립 외교를 유지하던 버마의 결단은 북한의 국제적 위신에 타격을 줌.
《불의 딸》 국내 개봉
임권택 감독의 무속 소재 드라마 《불의 딸》 개봉. 잡지사 편집부장 해준이 설명하기 어려운 환각과 병을 겪으며 무녀였던 어머니 용녀의 삶을 추적하고 자신의 무병을 받아들이는 이야기. 미신타파와 개인의 상처, 전승되는 무속의 세계를 가족사에 결합한 작품. 박근형의 해준 역, 방희의 용녀 역 출연과 김희라·윤양하의 참여.
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 학생 황정하가 교내 시위를 준비하던 중 도서관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건. 당시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의 학원 탄압과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추진하고 있었음.
황정하는 치료를 받다가 11월 16일 사망함. 이후 서울대 민주화운동 과정의 희생으로 추모되어 온 사례.
극단 시키가 도쿄 니시신주쿠에 마련한 전용 극장에서 일본어 공연을 시작함. 한 작품을 오래 공연하는 운영 방식에 도전한 제작으로, 이후 일본 여러 도시의 장기 공연으로 이어짐. 영미권의 흥행작이 현지 언어와 제작 체계 속에 정착해 가는 중요한 사례가 됨.
버마 법원이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와 관련해 체포된 북한군 장교 두 명의 재판을 시작. 두 사람은 살인과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섰으며, 국제 언론과 외교관들이 재판을 지켜봄. 버마 정부가 북한 공작원들의 범행이라고 공식 발표한 뒤 형사책임을 법정에서 따지기 시작한 시점.
몽촌토성 첫 발굴조사 시작
올림픽공원 조성에 앞서 서울대학교박물관이 몽촌토성의 첫 발굴조사를 시작함. 성벽과 외곽을 조사한 뒤 여러 대학 박물관이 참여하는 연차 조사로 이어졌고, 1989년까지 주거지·저장시설과 다양한 유물이 확인됨.
출토자료는 몽촌토성의 성격과 백제 한성기 도성 구조를 연구하는 기반이 되었으며, 이후 공원 조성과 유적 정비에 조사 성과가 반영됨.
MTV가 존 랜디스가 연출한 약 14분 분량의 〈Thriller〉 뮤직비디오를 처음 방영함. 장편 서사와 영화적 제작 방식을 갖춘 작품을 집중 편성하며 뮤직비디오의 규모와 문화적 위상을 넓힌 사건.
버마 랭군 지역 법원이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를 실행한 혐의로 기소된 북한군 장교 진모와 강민철에게 모두 사형을 선고. 재판부는 증인들의 진술과 압수한 증거물, 강민철의 자백 등을 토대로 계획적인 살인이 이뤄졌다고 판단했음. 두 피고인은 이후 상급심 절차를 거쳤으며, 실제 형 집행과 감형 여부는 서로 달라짐.
《실크우드》 미국 개봉
노라 에프런과 앨리스 알렌이 각본을 쓴 《실크우드》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함. 마이크 니콜스가 연출하고 메릴 스트립이 핵연료 공장의 노동자 카렌 실크우드를 연기한 실화 기반 드라마.
핵연료를 가공하는 공장의 노동환경과 방사능 오염 문제를 드러내려 한 실크우드의 활동을 그린 작품. 에프런과 앨리스 알렌은 공동 집필한 각본으로 1984년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함께 오름. 작품은 감독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편집상까지 모두 다섯 부문 후보에 오름.
1983년 12월 8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사전 상영한 뒤 12월 14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했으며, 미국 확대 개봉은 이듬해 1월 27일이었음.
하틀·호킹, 무경계 가설 정식화
제임스 하틀과 함께 우주의 파동함수를 다룬 논문을 발표하며 무경계 가설을 정식화. 우주가 시간의 시작점(경계) 없이 매끄럽게 닫힌 형태를 갖는다는 제안으로, 빅뱅 이전을 특이점이 아닌 방식으로 기술하려는 양자우주론의 대표적 시도.
그래픽 칩의 발열로 게임 화면이 잘못 표시되는 문제가 발견되어 해당 생산분의 출하를 멈추고 회수. 개발 책임자 우에무라 마사유키의 회고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판매철을 앞두고 회수품을 수리해 다시 공급한 조치. 성공 신화 이전에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야 했던 초기 위기.
제인 캠피온과 제라드 리가 일상의 사소하고 어색한 순간들을 모은 단편을 공동 연출함. 극적인 사건보다 평범한 행동과 사람 사이의 간격에 시선을 두는 초기 실험이었으며, 두 사람의 협업은 이후 《스위티》와 《탑 오브 더 레이크》로 이어졌음.
소설 《Heartburn》 출간
요리책 작가 레이첼 샘스탯이 임신 중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뒤 겪는 결혼의 위기를 그린 소설. 요리법과 신랄한 유머를 서사에 섞었으며, 칼 번스타인과의 결혼생활에서 소재를 얻음. 에프런은 이후 이 소설을 영화 각본으로 직접 옮김.
대한민국 유가증권시장의 대표 종합주가지수로 코스피가 도입됨. 코스피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전체의 시가총액 변화를 반영하는 지수로 도입됨.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 기준지수는 100으로 설정됨.
1983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 합류해 약 14년간 재직하며 1994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오름. 썬의 소프트웨어·기술 전략을 이끌며 엔지니어이자 기술 경영자로서 입지를 다짐. 이후 본격적인 최고경영자 경력으로 나아가는 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