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빈트 서프와 로버트 칸 등이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를 설립함. 인터넷의 개방적 발전과 세계적 확산을 지원하고 IETF·IAB 등 인터넷 표준화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국제 비영리 조직으로 출범했으며, 빈트 서프가 초대 회장을 맡음.
《아이다호》 대한민국 개봉
1991년 뉴욕에서 먼저 개봉한 구스 반 산트 감독·각본의 《아이다호》 대한민국 개봉.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가 마이크와 스콧을 연기하고, 두 청년의 관계와 마이크의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로드무비
영화 「맘보 킹스」가 1992년 2월 7일 마이애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됨. 작품은 쿠바계 이민자 음악가들의 삶을 중심으로 맘보 시대의 기억을 대중영화로 재현함.
평양에서 열린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이 발효 절차를 마친 문본을 교환하면서 남북기본합의서가 효력을 갖게 되었음. 1991년 12월의 서명·채택과 구별되는 단계로, 이후 합의를 실행하기 위한 분과위원회와 공동위원회 논의의 토대가 되었음.
별도 문서인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도 같은 날 발효했음. 다만 문서의 발효와 실제 조항의 이행은 같은 뜻이 아니며, 군사적 신뢰 구축과 교류 확대를 실현하려면 후속 협상과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했음.
민주언론운동협의회 등이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를 결성함. 선거 기간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요구하며 감시 활동을 추진함.
《올 레이디 두 잇》 개봉
《올 레이디 두 잇》(Così fan tutte)의 공개. 클라우디아 콜이 다이아나를 연기하고 여성 주인공의 욕망과 부부 사이의 신뢰·질투를 중심에 둔 코미디 드라마. 브라스의 원안·공동각본·연출·편집과 피노 도나조의 음악 참여. 작품자료의 1991년 제작 표기와 1992년 공개연도를 구별해야 하는 작품.
《행복 찾기》 미국 개봉
노라 에프런의 장편 연출 데뷔작 《행복 찾기》가 미국에서 개봉함. 에프런은 동생 델리아 에프런과 함께 멕 월리처의 소설 《This Is Your Life》를 각색함.
줄리 캐브너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을 꿈꾸는 싱글맘 도티를, 서맨사 매시스와 개비 호프먼이 두 딸을 연기함. 어머니의 직업적 성장과 아이들이 느끼는 소외를 함께 다루며, 일과 돌봄 사이에서 흔들리는 가족의 관계를 그린 작품. 1월 16일 선댄스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뒤 2월 21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함.
실베스터 스탤론 세자르 명예상 수상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회 세자르 시상식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명예상 수상. 《록키》와 《람보》 시리즈 등으로 쌓아 온 영화 경력을 기린 수상 기록.
한국이 비엔나 협약과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서를 기탁하여 국제 오존층 보호 체제에 참여함. 두 조약은 90일 뒤인 1992년 5월 27일 한국에 대해 발효함. 연구·관측 협력과 관련 물질의 생산·소비 관리에 참여하며, 대체기술과 규제 협상에 관여할 국제적 기반을 확보한 전환점임.
《달은...해가 꾸는 꿈》 국내 개봉
박찬욱이 연출하고 김용태와 각본을 함께 쓴 《달은...해가 꾸는 꿈》이 국내 개봉함. 박찬욱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임.
이승철·나현희·송승환이 출연한 범죄 멜로드라마임. 박찬욱은 이 작품 이후 《3인조》를 연출했으며,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중적 기반을 넓힘.
정치범 석방 요구 시위 참여
우후루공원에서 정치범들의 어머니가 시작한 항의·철야농성에 참여. 이후 올세인츠 대성당으로 이어진 운동을 통해 환경운동을 인권과 민주화 요구에 연결함.
김학순, 올해의 여성상 수상
김학순이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개최한 한국여성대회에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함.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실명으로 공개 증언하고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용기와 활동을 한국 여성운동계가 공식적으로 기린 상훈.
김학순을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침묵을 깨고 사회적 변화를 이끈 여성인권운동가로 조명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 의제로 확장한 활동의 의미를 확인한 계기.
정부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이던 이상열을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로 임명함. 이란 정부는 같은 해 3월 1일 아그레망을 부여했고, 이상열은 4월 부임해 1994년 2월까지 재임함.
《벅시》 한국 개봉
배리 레빈슨이 감독과 제작을 맡은 범죄 드라마의 한국 개봉. 갱스터 벤저민 벅시 시걸의 라스베이거스 호텔·카지노 건설 계획과 배우 버지니아 힐과의 관계를 다룬 작품. 워렌 비티가 벅시, 아네트 베닝이 버지니아, 하비 카이텔이 미키 코언 역으로 출연하고 제임스 토백이 각본 담당.
남북이 핵통제공동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위한 합의서를 마련했음. 비핵화 공동선언에 적힌 검증 원칙을 실제 협상기구의 활동으로 옮기는 단계였음.
위원회의 설치는 상호사찰 실시 자체를 뜻하지 않았음. 사찰 대상의 선정과 구체적인 절차 등은 이후 위원회에서 다시 협의해야 했음.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가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렸음. 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과 상호 검증을 논의하는 별도 협의체가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간 것임.
그러나 공동선언에 대한 원칙적 동의와 사찰 규정에 대한 합의는 별개의 문제였음. 이후 회의에서도 사찰의 범위와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졌음.
국립민속국악원 개원
전북 남원에 국립민속국악원 개원. 판소리와 민속악의 보존·공연·교육을 지역에 기반해 전개하는 소속기관 출범.
《내 사랑 컬리 수》 한국 개봉
존 휴스가 각본·제작·연출을 맡은 가족 코미디 《내 사랑 컬리 수》(Curly Sue)의 한국 개봉. 떠돌이 생활을 하는 빌과 어린 컬리 수가 변호사 그레이를 만나며 새로운 가족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 제임스 벨루시·켈리 린치·알리산 포터가 주요 배역을 맡고, 스티브 카렐이 테시오 역으로 출연한 초기 영화 경력. 미국에서는 1991년 공개된 작품으로 한국 개봉과 구분되는 제작·배급 이력.
《동방불패》, 대한민국 개봉
정소동이 감독하고 서극이 제작·공동각본에 참여한 《동방불패》(笑傲江湖II東方不敗, Swordsman II)가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김용의 《소오강호》에서 출발해 영호충과 동방불패를 둘러싼 관계와 권력 다툼을 펼친 작품.
이연걸의 무협 액션과 임청하의 동방불패를 결합해 원작을 새롭게 변주함. 서극과 정소동의 협업이 연출·제작·각본으로 나뉘어 이루어진 대표적인 1992년 무협영화.
남북이 제출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제네바 군축회의 문서 CD/1147로 배포되었음. 남북 간 합의를 국제 군축 논의의 공식 기록에 올린 절차였음.
외교문서에 따르면 남북 대표는 앞서 3월 20일 문서 배포를 요청했으며, 실제 배포일은 3월 25일이었음. 국제 문서로의 회람은 남북 상호사찰의 성사나 국제기구의 이행 보증과는 구별됨.